현관 달마상

by 끼득이 posted Mar 1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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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웃고 있는 달마상입니다. 요건 자리가 어디일까요? ^^

저번주 신랑은 밥 먹으면서 조각하는데 귀 모양이 안 나온다며 한이 귀를 열심히 보드만,,,
어찌 보면 웃는 모습이 통통한 한빛 닮은 것도 같습니다. ㅎㅎ



달마상이 어디있나 찾으러 가 볼까요?^^



그 전에 나무 끝 부분을 깎아서 합쳐 놓은 이것도 함 보고 가보지요.



짜쟌~ !! 달마상이 보입니다. 여기가 어디게요?

현관의 할머니 할아버지 기둥을 통과 한두발짝 들어오면 바로 이곳입니다.
그러니까 세번째 사진의 세로로 서있는 기둥에 이 달마상이 웃고 있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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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거의 나무작업이다 보니 먼지를 많이 먹게 된답니다.

그 전까진 맨 얼굴로 일을 하더니 먼지가 장난이 아니었는지 마스크를 몇개 준비해 달라고 하더군요.



하나라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신랑 이쁘게 구멍을 뚫은 이 송판은 어디로 가는 걸까요? ^^



큰 기계로 넓게 구멍을 내고 다시 작은 기계로 이쁘게 다듬어 갑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송판들이 현관 위에 이렇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작년 겨울, 현관을 어떻게 할까? 구상이 떠오르질 않는다고 고민 고민하길 몇 개월,,
신랑의 생각대로 이렇게 하나하나 만들어져 가고 있습니다.
옆에서 지켜보는 저는 앞으로 어떤 모양이 나올까 궁금하고 설레이고 그러네요.^^

주말 잘 보내시구요. 저는 오늘 내려갑니다. 쨔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