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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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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11 09:59

현관 달마상

조회 수 1169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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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웃고 있는 달마상입니다. 요건 자리가 어디일까요? ^^

저번주 신랑은 밥 먹으면서 조각하는데 귀 모양이 안 나온다며 한이 귀를 열심히 보드만,,,
어찌 보면 웃는 모습이 통통한 한빛 닮은 것도 같습니다. ㅎㅎ



달마상이 어디있나 찾으러 가 볼까요?^^



그 전에 나무 끝 부분을 깎아서 합쳐 놓은 이것도 함 보고 가보지요.



짜쟌~ !! 달마상이 보입니다. 여기가 어디게요?

현관의 할머니 할아버지 기둥을 통과 한두발짝 들어오면 바로 이곳입니다.
그러니까 세번째 사진의 세로로 서있는 기둥에 이 달마상이 웃고 있는 것입니다.^^
.
.

요즘은 거의 나무작업이다 보니 먼지를 많이 먹게 된답니다.

그 전까진 맨 얼굴로 일을 하더니 먼지가 장난이 아니었는지 마스크를 몇개 준비해 달라고 하더군요.



하나라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신랑 이쁘게 구멍을 뚫은 이 송판은 어디로 가는 걸까요? ^^



큰 기계로 넓게 구멍을 내고 다시 작은 기계로 이쁘게 다듬어 갑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송판들이 현관 위에 이렇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작년 겨울, 현관을 어떻게 할까? 구상이 떠오르질 않는다고 고민 고민하길 몇 개월,,
신랑의 생각대로 이렇게 하나하나 만들어져 가고 있습니다.
옆에서 지켜보는 저는 앞으로 어떤 모양이 나올까 궁금하고 설레이고 그러네요.^^

주말 잘 보내시구요. 저는 오늘 내려갑니다. 쨔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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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veon 2005.03.12 06:25
    나중에 어떤 모습일지 정말 기대 되네요. 끼득이님 행복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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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털보 2005.03.12 06:42
    2년전에 그곳에 갔을땐 저 집이 언제 지으지나 걱정도 없진 않았는데,
    간간이 들리는 소식도..(원지에서 만났을때도..) 지금 사진으로 증명이
    되는군요. 수고가 많으십니다. 건강하시고!!
  • ?
    김공 2005.03.12 09:37
    즐거우시겠습니다. 한껏 웃고있는 달마상을 조각 하셨군요.
    시중에서 많이 보는 포대화상의 웃는모습과 너무 닮았습니다.

    달마도 웃음보시를 할때면 왕방울 같은 눈이 가늘어 지겠구나 싶습니다. 달마의 다른 모습을 보여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항상 즐거운 날이 되십시요.
  • ?
    선경 2005.03.13 12:00
    웃음짓는 달마상이 정말 한빛의 웃는얼굴과 많이 닮았군요
    차근 차근 지어지는 행복의 한이네집을 그려봅니다
  • ?
    김용규 2005.03.13 19:39
    환하게 웃는 달마상이 매우 이색적입니다. 목조각의 솜씨가 경지에 닿은듯 하군요. 500년쯤 후에는 보물이나 국보급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을까 합니다.
  • ?
    오 해 봉 2005.03.14 12:03
    어제 한이네 집에가서 정말로 좋았답니다,
    혼자서 5년째 공부해가며 집을짓는다는 한이아빠의 검소하고
    근면한 집념에 한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주말에만 내려오는 끼득이님대신 한이와 한빛이를 키우며 집짓고
    농사 각종묘목 밤나무등을 가꾸는 밝고 건전한 모습이 참으로
    좋았답니다,
    건강하고 예쁘게 자라고있는 한이와 한빛이 그리고 젊은 주말부부의 행복한 모습을 보고왔습니다,
    맛있는고구마와 무공해 봄동배추도 고맙습니다,

  • ?
    허허바다 2005.03.15 00:11
    멋있고 존경스러운 남편분 ^^*
    더 잘 해 드리세요~~
  • ?
    끼득이 2005.03.15 08:42
    어제 오늘 한이는 아침 7시에 일어나 아침 먹고 유치원 가는 차를 탄다며 600여미터 길을 열심히 뛰어간답니다. *^^
    녀석이 너무 이른 시간이라 꾸물거리다가 아빠에게 구사리를 맞고는 있지만 유치원가는 게 재미있나 봅니다.^^ 목소리가 신이 났답니다.
  • ?
    김현거사 2005.03.15 09:02
    조각솜씨가 예사솜씨가 아니네요.
    멋집니다.
  • ?
    진로 2005.03.15 15:28
    봄동배추 슬기난님 마님 알려주신데로 비슷한 쌈장 만들어서
    어제 저녁에 맛나게 먹었습니다...^^
    아직 남아 있어서 오늘 저녁은 삼겹살이나 좀 사가지고 들어가서
    남은거 먹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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