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아래 그네타다.

by 끼득이 posted Jun 1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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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첫째주
현충일이다. 아이들과 함께 쉬는 시간..
금요일 늦게 잠이 들어 한없이 자고 있는데 한이가 먼저 일어났다. 배고프다고 ㅋ

밭에 상추와 부추 고추가 탐스럽게 자라 있어 그걸로 아침반찬을 준비했다.
아침을 먹고 아랫채로 내려와 우리 가족은 신랑에게 장구를 배운다.
우선은 가장 기초인 다드래기(휘모리)..
가운데 앉은 한빛은 엉덩이가 들썩들썩 하는가 보다.

꽹과리에 맞춰 함께 연습을 하고 나서 잠시 쉬는 시간,
한빛은 아빠에게 장단을 쳐달라고 한다. 이렇게 춤을 추겠다며  ㅋㅋ
이 한복은 녀석이 이쁘다고 아침에 챙겨입고 나온 것이다.
땀을 흘리면서도 이 옷이 좋다고 학교 갈때도 이거 입고 가겠다 한다.





아빠의 장단에 맞춰 거울에 자기 모습을 비춰보면서 아주 신이났다.



사물놀이를 끝내고 4명이서 '부자놀이'라는 게임을 설명서를 보며 하고 있었는데 전화가 울렸다.
슬기난님이다. 하동에서 출발하신다고 잠시 들르신단다.


동안 몇번 들르셨다는데 매번 주인을 만나지 못하고 그냥 가셨다고,
함께 점심을 먹었다.(마침 엄나무백숙을 얼려 놓은게 있어서~)
후식은 얼은 딸기를 갈아 요구르트를 넣고 쉐이크를~
그리고 뽕잎차를 마셨다.

오브넷에서는 지리산귀신으로 통하고 있다. 지리 능선을 소리없이 휙휙 지나가신다고 ㅋㅋ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시는 성실하신 분이다.
안해되시는 이쁜이님과 닭살커플이시고, 수원에서 난농장을 운영하고 계신다.

슬기난님도 보셨겠지만 한빛 한복입고 운동장에서 볼차며 노는거.ㅋㅋ
저녁에도 한참을 뛰어 놀았는데 잠잘때 벗기려고 하니 싫다고 징징거린다,
이미 한복 앞단은 하도 밟아서 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