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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산행기>주변산행기

2005.10.21 14:07

치악산종주등산대회

조회 수 2465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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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날짜......10월16일

산행인원......멤버6명외~수백명~

                    (전조교..까칠한청년..조류..오드리..옥시기..나 )

산행거리.....약~ 23.8km

산행소요시간
  
7:00........성남매표소 출발

8:20........남대봉도착(5.9km)

9:45........향로봉도착(11.5km)

10:00.......곧은치도착(12.6km)

12:00........비로봉(시루봉) 정복~(18.7km)



어느날 까칠한청년과 차를타고 지나다가

현수막에 쓰여져 있는 글귀를 보았다..

"아! 바로 저거야~

              제1회"치악산산악축제"  및  "치악산종주등산대회"

치악산을 몇번이나 종주를 해볼려고  맘은 먹고 있었지만

맘과 뜻대로 되는게 뭐있어..핑계지만 ...^^


날짜를 보니 10월16일..

아....일요일. 모두 바꿀수가 있을까?

ㅎㅎ아무튼 머리를 또 짜는수 밖에~

별로 좋지도 않은  머리를 이리 굴리고 저리굴리고.. .(아플수밖에~ㅋ)

기회는 이때야.. 갈 수 있는 사람만 바꿔서 가야지  뭐~

둘은 제2인트에서 정도에서  하산시키고~ㅋㅋㅋ

나중에 전조교언니랑 조류한테  한 쿠사리 먹을거 생각하면서,,,으이그~

가자~~아자~아자 !! 아싸~



일단 3명 종주..2명은 2포인트로 탈출시킬 계획을 하구

(결국에는 모두 종주를 하고 출근까지 했지만~^^)

오드리..진짜  갈수있냐고  물었더니..길길이 날뛰면서..

꼭!!!!!!!!갈수있다고 자신 만만.. 큰소리뻥뻥~

                (나중에는 산악회 탈퇴를하니 ~~어쩌니 했지만~)

이리하여~5명..한명은 누구로할까? 생각중인디~

마침~ 옥시기  전화..."온니~어쩜 나만빼고 갈  생각을 하냐구~

그럴수가   있냐고~또 궁시렁 궁시렁~@.@

아이구...오드리가 찔렸어요~

"알았다 알았어" ~~>.<

이렇게 하여   6명이 모여  3인1조씩 두조를 만들었다.

  우리들 6명은 16일 새벽5시

황태 해장국집에 모여서 해장국으로 배를 채우고 예술관 앞에  도착..

버스 5대인가 6대인가.... 벌써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6시 원주 출발 6시40분쯤 신림 성남 매표소에 도착

참가 신청을 하고  7시 매표소를  출발하였다..

우리는 대회에 참가해서 종주를 목적으로 했으니

등수에 연연해 하지 말자며 .(욕심이야  많이 생겼지만..)

산행을 시작하였다..

하긴 원주시에서  산악회란 산악회는 다 모였구..

우리야  한달에 두어번씩 산을 찾는 사람들이 어떻게

등수먹을 생각을 하겠어요~^^

그래도  열씨미~아자 아자~!!!화이팅을  외치며..


첨 시작은 좋았다.... 오드리~"떠오르는 별이야  자알 간다~"했더니

이 말 한마디에 힘을 얻어서 너무나 열씨미 잘가고..

전조교 언니 날다람쥐처럼~날아요...ㅋㅋ

청년..조류..옥시기..모두들 잘가는데..

나 ..너무 초반에 너무 힘이 들었다..

석달동안 운동 안한게  표가 나요..

에구 에구..~죽겄다...@.@

그래도 열씨미 가다보니 ..아 이정도면  등수? 욕심 한번 내볼까?ㅎㅎㅎㅎ



아침공기를 마시며.  작년에 이곳에 왔던 추억을 되살리며

그때는 눈꽃이 얼마나 이쁘게 피어 있었던지...환상 그 자체였었다~

오늘 날씨도 넘 좋았구 선선한 바람까지 불어주니 ..

이런생각  저런생각을 하며  여러사람들과 부딪치며 ..

상원사까지 넘 힘들게 올라왔다..

대회다보니 상원사에는 들리지 못하고 살짝 비켜나와  1포인트 지점인

남대봉에 도착..

포인트 통과확인하구..자 출발~

보통사람들 걸음으로는 2시간정도  걸리는 거리를 한시간 20분에 돌파..

여기서부터는 내 다리가 길이 들었는지 힘든게 좀 덜해진거 같았다

그 반대로 자신만만하던 오드리..  힘들어 하는게  눈에 띠게 보이고..

그래도  잠깐씩 쉬면서 목도 축이구.. 타이르고 구슬리고..띄워주며..ㅎㅎ

전조교온니 붕붕  혼자 날다가 까칠한 청년한테 한소리 듣고~ㅋ

억지루 억지루 데리고 제2포인트 지점 통과..

자~조금만 더가면 된다~(사실은 아직도 멀었는데…)

이리 저리 둘러보며 군데군데 들어 있는 단풍이 참 곱다는 생각을 하며..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앞지른다....

오드리 넘 힘들어했구.. .오드리에 맞추느라..시간은  자꾸 조금씩 지체되었구..

우리보구 먼저 가라고 했지만

그럴수가 있나요. 우리가 누구인가~의리에 죽고사는 아줌마들이 아닌가~ㅋㅋ

달래면서~쫌만 더가서 쉬자를  반복하며...^^

조류.."여기가 고비다 여기만 지나면  능선이야~~^^*(아니거든~ㅎ~)

                         (조류..누구 닮아가요~ㅋㅋ)

그래도 또 속까지 울렁거린다고  난리 부르스~

하는 수없이  배낭을 받아서 앞으로 메고 ~자 또 출발이다~

오드리~울고 싶다네요~하긴  등산 초보가 몇시간을 잠깐씩 쉬며 따라올려니

힘든것은당연지사..그래도 장하다 오드리~!!


에구~다리가 짧다보니 앞으로 메고있는 배낭 때문에 내리막길이 안보여~ㅠ.ㅠ

까칠한청년에게 인계하구~ㅋㅋ 배낭두개씩 둘러메도 까딱 없구먼~

역시~청년이여~푸하하하~


제3포인트지점이 비로봉이 아니구~

비로봉밑에 있는 헬기장이였다.

확인체크하고 .,우리는 비로봉으로 올라갔다



비로봉 도착시간  12시~

성남에서 7시출발해서 12시에 비로봉 도착 ..좀 더 시간단축을 할수 있었는데..^^


발 디딜 틈도 없을 만큼  많은 등산객들이 정상정복을  하였다는  설레임과 기쁨에

행복해 하는 모습들이 즐거워보였다..우리도 그랬으니까~^^


………………

………………..

……………..


중간은 살짝 생략하구~

          (우리에게 무슨일이 있었는지는 알고있는 사람만 알지~~)

………………….

……………….

대곡 야영장 도착하니..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출근 해야 하는 전조교 언니와 조류는 먼저 하산하구

우리는 4시까지 왕수다 떨면서 기다렸다..

4시에 행사종료와 함께 등수 발표.경품 추첨이 있기에~ㅎㅎ

한시간 정도 기다리니~오드리 춥다고 그냥 가자고 난리부르스

옥시기 “오늘 느낌이 좋아 난 기다려볼래” ㅋㅋ

그래서 또 기다리구~ㅋㅋ

나도 뭔지 모르지만 살짝 느낌이 오는데.. 기다리자~ㅋㅋㅋ

결국 오드리 먼저 내려 보내구~


역시 몇 시간을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번호표 불릴 때마다  환호성~ㅋㅋ

등산티하나. .등산속고쟁이 하나.. 등산화깔창하나. 히~

아~행복해요~^^

등산티는 우리의 대빵언니 주기로  하구~

나머지는 어쩔까?  고민이네~ㅋㅋ


모든 행사가 끝나고..주차장까지 오니~차량이 넘 많아서 버스가 못 올라 온다고

제2주차장까지 또 걸어야 한다네요~

걷는거라면  자신있지..^^

오후5시50분

새벽에 탔던 버스에 오르니 온몸에 피로감이 몰려왔다..

서방님한테 종주 끝을 알리고 까칠한청년과 찜질방으로 직행~

뜨끈한 미역국 한 그릇씩 먹고  살짝 한숨  때리고

집에 와서 또 잤다~  -.-

오늘도  무진장  잼있는 마라톤산행을 하였구~

낼부터 다리가 무지 많이 아플거 같은디~

에고~~~~~~>.<

산행일기끝~~~~~~~~~~^^*



  • ?
    부도옹 2005.10.21 15:36
    잊지않고 산행기 올려주시는 까칠한아짐, 고맙습니다. ^^*
  • ?
    진로 2005.10.21 17:11
    신림에서 비로봉을 거쳐 대곡 야영장까지
    그날 산행의 거친 숨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아짐 잼나게 읽긴 읽었는데요.
    신림에서 비로봉까지 5시간 넘으면
    앞으론 치악산 산행기도 못 올리겠습니다.
    이번 주에 그거 한번 해볼라 했는데 설악으로 튀어야겠습니다...^^
  • ?
    오 해 봉 2005.10.22 12:14
    까칠한아짐님 오래간만 입니다,
    감칠맛나는 산행기가 궁금했는데 잘계셨지요,
    치악산종주 축하 드립니다,
    자주들려 주십시요.
  • ?
    산하늘 2005.10.23 01:07
    산이 그곳에 있어 우린 그곳에 오른다...
    또다른 산과의 만남을 위해 오늘의 기다림을 배운다..
    까칠한 아짐 항상 고맙고 자랑스럽다...
    이번산행에서도 우리의 의지와 저력을 볼수 있어 행복했다...
    다음 산행을 기약하며..산행기 넘 잘 보았다..
    수고했어.....나의 이쁜 천사......
  • ?
    까칠한아짐 2005.10.23 13:13
    (^.^)(_._)(^.^) 꾸뻑~
    안녕하세요~
    이랗게 반겨주시니~몸둘바를 모르겠어요~
    부도옹님~오해봉님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진로님~ 설악산으로 가심이 좋을거예요~^^
    단풍이 아주 절정이거든요. 29일은 치악산으로 오시구요~
    산하늘? = 전조교언니? ...뉘시유~
  • ?
    산하늘(전조교) 2005.10.28 01:05
    언제나 그자리에 있어줘서 ...너무 고마운 사람이 있습니다.
    가지고 있는것은 무엇이든 사랑하고픈 마음 하나지만
    언제나 함께해준 사람들이 있어 힘겨운 산행도 즐겁게
    신나게 할수있습니다.......
    아.... 두타산 가고싶다...그곳엔 눈이 있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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