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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주변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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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번째 인연 : 1998. 8월 어느날 강원도 설악산 산행후 바로 다음날 오대산 노인봉을

향한 적이 있다.  강릉에서 버스를 이용 소금강을 들머리로.. 계곡을 따라 만물상 지나

낙영폭포 못미쳐서 하늘이 흐려지더니 많은비가 내려 중도하산한 기억이..




- 두번째 인연 : 03.9.17-18 오랜시간이 흐른듯 하다. 그러니 또 한번 올라야 하지 않겠

는가 선뜻 휴가를 내어 동서울에서 - 진부 - 진부시외버스로해서 월정사 지나 오대산장

도착 1박 새벽에 출발하여 휴식년재인 효령봉을 제외한 나머지 4봉우리 정상을 목표

로.. 다음날 새벽 산장에서 나와 간단한 식사후 짐을 꾸리자마자 하늘이 열렸다. 그리

고 눈물이 흐른다.. 아쉬움에 빗속을 걸어 비로봉 정상까지 갔던 기억이...




- 세번째 인연 : 설악산을 산행지로 정하고 가려했으나 사정이 생겨 동행에 양해를 구

하고 오대산으로 산행지를 변경...문제는 사랑방에 설악산 사진들을 올린다 하였건

만.... 오대산으로 대신하믄 되지 하고서 혼자서 자위한다.

어찌되었든 예전의 오대산 산행을 생각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19일 늦은 오후에 오대산

으로 출발 가면서 차창밖으로 보니 날씨가 좋은것이 강원도의 온산이 울긋불긋 참 좋

다. 저녁07:00쯤 월정사 매표소 도착하여 통행하려니 매표서 직원 행선지를 묻는다.  

아 오대산장으로 가는데요!  매표소 직원 왈 얼마전 산장에 불이났으니 안된다 합니다.

(현재 팬션같은 모습으로 공사가 진행중임) 에고 내일 새벽에 일어나 동대산으로 해서

한바퀴 돌고 가려했는데 어찌(예전의 기억들이..) 동행들과 상의를 합니다. 여기서 잘

수는 없으니 민박을 할 것이냐 아님 가까운곳에 사는 강릉 누님네 갈것인가. 의견일치

하여 강릉에 사시는 누님께 통화후 차를 돌려 강릉으로~~

강릉 도착하여 누님이 차려준 늦은 저녁을 먹으며 그간의 사는 이야기등을 해봅니다.

(차를 돌린것은 어차피 목적한 산장이... 그러니 회나 먹자고해서) 경포대 뒤쪽 강문이

란 곳에 있는데(누님말에 의하면 약간.. 좀더.. 저렴하거나 스기다시가 잘나온다 함! )

횟집에 들러 운치있게 술한잔에 회한점씩 먹으며 바닷가 경치를 구경하는데 하늘을 보

니 별도 달도 안보이고 그냥 깜깜합니다. 날씨가 좋다 했는데... 새벽 04:00경 강릉에서

출발.. 앗 매표소에 아무도 없습니다. ㅎㅎ 통과해서 상원사 주차장에 차량 주차후 비로

봉 일출을 보기 위해서 라이트를 켜고 평탄한 오름길을 계속합니다.

열심히 올라갑니다. 오르면서 보니 빗방울이 약간씩 떨어집니다. 무시하고 계속 진행

을 합니다. 그런데 산에 산객이 안보입니다. 그러던중 비로봉 정상표지석 "비로봉" 예전

의 기억들이 스윽 하고 지나갑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어두컴컴하니 먹구름만 잔뜩있고

하늘이 울려고 합니다.  설마..사진한번 찍고 상왕봉 쪽으로 진행하던중 처음 만난 산객

의 이야기를 들으니 일본으로 "태풍 도카케"가 올라오면서 강원도도 영향권에 있다고

합니다..에고 이야기를 듣고 고민을 합니다. 18일 출발전 3일간의 일기예보는 좋다하였

는데..상왕봉 지나 갈림길에서 빗방울이 굵어집니다. 예전에 기억이 스르륵 고개를 내

밀고 머릿속에서 한 자리 합니다. 바람도 점점 심해지고..점점추워지고..비도 점점 더오

고..고민고민 하다 결국 포기합니다. 관대사거리 작전도로로 내려서서 산행을 마치고

아쉬움에 상원사, 월정사고찰들을 구경하다. 산객은 적어도 사찰에는 무슨 사연이 있

어 기원들을 하시는지 사람이 많더군요! "모두들 소원성취하셔요!" 내려와 저사는 곳에

전화를 해봅니다 "여기 햇볕 쟁쟁하답니다" 으이구..차량으로 강원도 여기저기 돌다. 저

녁무렵 집으로 돌아와  산행기라 하기엔 빈약하나마 올려봅니다.

이것이 오대산과의 세번째 "인연"이였습니다. ^--^

p/s 산행인원 3,  교통 : 개인차량,  부식 : 먹는것이 남는것이다 여서 좀 되었음.
      
      준비물 : 산행 필요도구(물통, 랜턴, 코펠등 기타등등)및 보온의류



  • ?
    부용암 2004.10.21 17:33
    모처럼만의 휴가를~~ 잘 다녀오셨군요.
    오대산장이 어떻게...
    雨하고 인연을 맺으셨군요.^^
  • ?
    오 해 봉 2004.10.22 17:40
    지난9.18일 비맞고 비로봉에 올랐었는데 정군도 비를만났군,
    틈나면 가을에 상원사근처 우통수에 한번 다녀올라고하네,
    수고 많았어.
  • ?
    진로 2004.10.22 17:45
    오대산은 산을 알기전부터 주욱 다녔는데.
    설악산은 없는지 알고요....ㅎㅎㅎ
    오대산 단풍이야 그 어디 비할때가 있겠나요.
    올 겨울 하얀 눈이 내리면 진고개부터 시작해서....???.
    아름다운 하얀눈을 보고 밟으며...^^
    생각만해도 좋습니다.
  • ?
    해성 2004.10.23 00:33
    ???은 묵시적으로 진행하시는것 같습니다.
    ???? 약수에서 시작하심은 어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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