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리산

산행기>주변산행기

조회 수 1724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청풍에 있는 동산(말이 동산이지 무지 빡센산임)

산행 날짜; 4월21일

산행 인원;9명

               전조교. 까칠한청년. 청년친구. 옥시기.오드리햅번.

               돌아온 탕아(조류). 취급주의아짐. 앙수니. 그리고 나...^^

산행코스;성내리-무암저수지-느티나무촬영지-남근석-주능선-정상-

                           이상한 동네 (상학현이라던가?)


4월들어 늦었지만 첫산행을  청풍에 있는  동산으로 한번 가볼까나 하고

아침 9시까지  넓은 광장으로  꼭꼭 시간 맞춰  나오라는 문자를 한통씩 보내고

취급주의아짐이랑 늦을까봐 택시타고  신나게 가는중...

앙수니 갈까 말까  망설이고  있길래  이쁜말로 할때 오너라했더니..

좀 늦어도 지둘리라네~  ㅋㅋ 또 오드리 난리 치겠다

옥시기 전화~  온니..시간 지나서  벌써 출발 했남유? ^^

ㅋㅋㅋ 겨우 3분 지났는디~~~~ 아니~~우리도 지금 다 도착했당께~미안혀~

오드리 전화 바꾸더니~~~~~~이싸람들이 말이야 말이야~연방 외쳐되구~

앙수니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9시쪼끔많이 지나서 출발~

남원주 톨게이트에  들어서자 우리는 또 신이 나서 조잘 조잘 이야기로

꽃을  피우는도중  도로옆에 오동통한 꿀돼지 한마리가 쪼그리고  엎드려 있었다~

분명히 돼지차에서 떨어져  다리를 다친거 같았다

그런 위험한 상황을 보고 그냥 지나칠  우리가 아니지요~

옥시기 도로공사에  전화로  신고 ,  상황 설명을 하고 나자..

오드리  "아~  저돼지  우리가 잡아서 숯불 바베큐 해먹어야 하는디~ㅋㅋ"

그래서 한바탕  웃고..

그넘의 꿀돼지 땜시 올때까지 넘 아쉬워 하는 오드리였다`ㅋㅋ

나중에 한마리 사서 잡아  묵자~~약속을 하구~^^

그렇게 웃어가며 한40분정도 갔을까.

금성면에 도착

와~ 길가에 가로수.. 한마디로 말해서 ~쥑인다~였다

벗꽃 터널..눈꽃이 피어있는거 같기도 하구

바람이 불어서 떨어지는 꽃잎들은  눈발이 휘날리는거 같기도 하구..

아무튼 성내리 버스종점에 도착하여  매표소까지 차를 가지고 올라가는중 옆에

선희식당이 눈에  들어왔다

언제 선희가 여기에다가 식당을 차렸을까?  ㅋㅋㅋㅋㅋ아닌가? 아님 말구~

매표소는 텅비어 있어서  입장료는 꽁짜~

여름에는  천원씩  받는다고 하던데..


우리가 정한 코스는 남근석으로 올라가서 능선을 타고 정상.  새목재 . 무암사로해서

내려오기로 하구  출발하였다~

어느정도 오르니  커다란 느티나무 아래  드라마 셋트장이 있었는데

관리하는 사람이 없어서인지  너저분 하였다

촬영장 다리를  지나서  애기바위 표지판을 지나고

장군봉코스 안내 표지판을  지나서

무암사 어느정도 밑에 까지 가니까   남근석으로 가는 갈림길이 있었다

가파른 길을 20분정도 올랐을까~  보인다~ 남근석~ㅋㅋㅋ

기념사진한장~~~^^*

남근석을 지나서 가파른 경사가 시작되자

로프를 잡고 매달려  오돌오돌 떨고 있는 오드리.

무섭다를 연발 외쳐되며  자~알~~가는   돌아온 탕아..^^

아~산이 어쩜 이렇게도 이쁘고 아름다울수가 있을까..

한폭의 그림처럼 서있는 소나무들과 아기자기한 암릉..모두들 탄성에 감탄에...

벌어진 입이 다물어 질줄을 모른다..

능선을 따라 줄래 줄래..신나게  정상을 향하여...



동산 정상 896m



여기까지는 평탄하게  아무일 없는듯  안내 표지판이 없어도 잘찾아서  올라왔다..

내려가는 길도  헤메이지않구  안내표지판이 없어도   다른 산악회에서 표지해준대로

너무나도  잘 내려온게 문제였다.  산길도 무지 부드럽고 좋았는데..

그런데.아뿔싸~

우리가 올라간 장소랑 완전히 반대 방향인  상학현이라던가? 하는  동네로

내려와 버린 것이였다



더 웃기는건  서울 모산악회에서 오신 안내하시는 분도 길을

잘못 들었다고 했다..ㅋㅋㅋ

그분은 교리라는곳으로 가신다고 했다. 잘가셨는지  모르겠네~

동네에 내려와서 물으니 그동네는 하루에 버스 3번뿐이 안다닌다는 동네였다..

푸하하하하...웃음밖에 안나왔다..

그래도 모두들 좋아라 했다..

걸어서 하늘까지가 아니구..

걸어서  차있는곳까지....

자~  신나게  팔 흔들며  이도로가 우리를 위해 만들어진 도로다~~~~~~~^^*

바람은 왜그리 심하게 불어 되는지...얼어죽을뻔 했네~~~~

한참을 열씨미 내려오자.산밑으로 가든하나가 보였다. 물론 가든차도 보였구~^^*

우리  저기서  점심 먹고  우리차 있는곳 까지 태워다  달라구 해보자



일단 오드리 전화 ~ 엽세용~  우짜구 저쩌구~~#@#@@%$%%%%%%##@@&

하더니..빨리 올라 오란다.. 아~~~싸~~


식당이름하야~~~~~잠막골 쉼터가든..

TV에도 방송된적이 있는   아주 아주 유명한 집이였다..

한방닭백숙과 닭도리탕 맛이 일품이였고

동동주 또한 진땅~^^ (먹어도 취하지도 않아요~) @.@

도토리묵 역시 오리지널~ ~..  

주인사장님 인심 또한 무지막지로 좋았구요..

사장님아들인지  누군지 모르지만  총각오빠~

ㅋㅋ오빠 하니까,  아들또래 될건디요~  하고 툭~  내밷는 말이 웃겼고

배가 터질 정도로  맛있게 많이 먹어보긴  첨이였다..@.@

자 이제 우리차 있는데로 가자고 하구 가든차에 올랐다.무슨차였지?기억이 안나네.

갑자기 차가 뒤로 슬슬..악~ 싸이드가 풀렸나 보다,,차뒤에는 낭떠러지기.

모두들 차에  타고있었구. 까칠한 청년만 차탈려고 폼잡다가 차가 뒤로 밀리자

싸이드 싸이드..외치며  차를 잡길래,

나도 후다닥 뛰어 내려서 차를  세울려고  안간힘을 썼는데도 .. 역시~

내힘이 무지 쎈줄 알았는데  ..아.....난 약한 여자였다...ㅋㅋㅋ

오드리 자기 배냥까지 집어 던지고 뛰어 내려서 속으로... "아..난 살았다." 였다네요

자기만 살려구..아주 나빠요~  ^^

조수석에  앉아있던  돌아온 탕아 ..안전밸트 매고있다가

어!어!~ 난 아무것도 안건드렸어 .아니~  누가 만졌다고 했나? (그러니 조류지)ㅋㅋㅋ

아무튼 살짝 죽을뻔 하다가 살아난 기분~...모두  경험하신분들은 아시겠죠?ㅋ

길을 잘못든 덕분에 맛있는것도 먹고

산도 아기 자기한게 너무 이뻤고  

비록 표지판이 없는게 무지  흠이었지만

너무나  즐거운 산행을 하였다.

모두들 이쁘고 착하고 의리있구 배짱두둑한,

은근과 끈기를  자랑하는  대단한  아짐씨들이다~


오늘도 화이팅~~~~~~~이었슴당~^^

  • ?
    부도옹 2005.04.24 20:07
    뭔가 얼렁뚱땅(?)하면서도 짜임새있는 줄거리로
    산행기를 잘 요약 해주셨습니다.
    질문이 있습니다.~~
    혹시 '까칠한 청년'님은 '까칠한 아짐'님의
    아드님 이신가요?? ^^*

    ....아님 말구요.^^
  • ?
    까칠한아짐 2005.04.25 23:09
    잼있게 읽어 주셔서 감사하구요~^^*
    울아들이 저하고 산에 같이 다니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건 나만의 바램이죠~^^*
    우리 멤버는 모두 40대 여인네랍니다~
    동생 .친구. 언니...이렇게 모여서 만들어진 " 월매산악회~"
    까칠한청년은 얼굴만 이쁜여자~ㅎㅎ
    몸은 쫘~악 잘빠진 총각 같구 ~성격이쬐끔 디루어서~ㅋㅋ
  • ?
    오 해 봉 2005.04.25 23:53
    까칠한아짐님의 산행기는 항상 흥미진진하고 즐겁답니다,
    싸이드가풀려 뒤로밀리는 대목에서는 식은땀이 나네요,
    큰일날뻔 했네요,
    싸이드브레크 믿지말고 항상 "P" 에두세요,
    부도옹님의 질문도 재미있고 아짐님의 답변또한 일품이네요.

    (까칠한아짐님 다음달 ofof.net 정기모임에 일행들과 꼭좀와 주십시요,
    그리고 ohb0402@hanmail로 연락한번 주시고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이곳은 . . moveon 2003.05.23 4360
202 백암사지... file 합천 2005.06.08 1593
201 영암사지...... file 황매산 2005.06.08 1522
200 봉암사 ...부처님 오신 날(2005.5.15) file 희양산 2005.05.27 1427
199 덕가산의 비경 meAri 2005.05.24 1568
» 벗꽃과 함께한 청풍 동산 3 까칠한 아짐 2005.04.24 1724
197 월악산 영봉 4 오 해 봉 2005.04.24 2409
196 감독관 그리고 4인의 귀신과 입학생.. 11 해성 2005.04.17 1661
195 B팀 태백산 등반기 4 김현거사 2005.04.06 1869
194 태백산(에필로그) - 2 구름모자 2005.03.07 1650
193 태백산(에필로그) -1 구름모자 2005.03.07 1623
192 열차로 찾아가는 신화의 산 (태백산) - 2 2 구름모자 2005.02.24 1724
191 열차로 찾아가는 신화의 산(태백산) - 1 구름모자 2005.02.24 1784
190 제주도의 푸른바다...그외 1명 2 해성 2005.02.19 1481
189 한라산에 다녀왔습니다. 비가 오더군요..^--^ 8 해성 2005.02.16 1861
188 기린 과 눈 사탕 덕유산 1박 종주 3 하늘소 2005.02.16 1758
187 불랑산-다멍롱 트레킹 10 야생마 2005.02.03 1793
186 폭설내리던 날 태백산에서 3 file 박수원 2005.01.21 1629
185 태백산을 다녀와서~ 2 까치한아짐 2005.01.21 1799
184 곤방산. 첨가본 기분 3 산에자전거타고 2005.01.04 1701
183 신년 산행 9 김수훈 2005.01.03 271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18 Next
/ 18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