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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산행기>주변산행기

2005.04.24 04:00

월악산 영봉

조회 수 2409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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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일시:2005.4.23

0. 인원:34명

0. 코스:덕주사주차장-마애불-송계3거리-영봉-송계3거리-마애불-덕주사주차장

0. 산행시간:5시간30분 (07:10-20:50)

0. 산행거리:10.4km


부천 성주산 약수터에는 여러개의 산악회가있다,
2003년 봄과여름에 배드민턴 산악회를 따라서 지리산 벽송사와 영동 삼도봉을
가보았는데 정말로 즐거웠었다,
안내 산악회가 아니기에 벽송사는 15000원 삼도봉은 10000원이다
떡 과일 음료수 술 족발등을 배불리 먹을수있게 나누어준다,
술 노래 춤 이얼마나 흥겹고 신이나는지 그때찍어둔 비디오를보면 지금도
즐겁기만하다,
85년부터 2003년 초파일날 문경가은 봉암사에 가면서까지  월악산을 5번가보았는데
영봉에는 올라가볼 기회가 없었다,
당시는 애들이 초등학생 이었기에 마의태자의 한이서린 미륵사지와 계곡물가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조령3관문을 거치는게 전부였다,

월드컵하든해 겨울에는 사냥한다고  공기총을들고 월악산을 헤메기도했다,
산토끼와 꿩은못잡고 계곡에서 10여kg 나가는  수석한개를 3명이서  목도리에
싸가지고 교대로 힘들게 갖고왔다,
지금도 베란다에 멋있게 버티고있는 그놈을보면 변용구형과 유재춘형님에게
감사드리며 미소가 지어진다,
셋이서 수안보 식당에서 산토끼 한마리를  맛있게사먹고 꿩을 한마리씩 사갖고
집에와서는 월악산에서 잡았다고 거짓말을했다,
며칠전에 성주산 약수터의 거마회에서 월악산을 간다는 안내문이 붙었기에 무척이나
구미가 당겼다,
마침 강화 고려산 진달래 축제에 초대를 받았기에 망설이다가 가기로했다,

23일아침 07:00시까지 집에서 멀지않은 농협앞에 버스가대기 한다고했다,
10분전에 도착였으나 모두가 낯선 사람들이다,
버스가 떠날무렵 늦게온 L부장님은 잘아는 사람이기에 무척반가웠다,
버스가 조금가다가 인천 접경에서 8-9명이 타는데 잘아는 S여사 부부가탔다,
이거마회는 20000원속에 점심도시락도 준다고한다,
출발하면서부터 인절미와 과일 술 음료수 과자 오이등을 나누어준다,
그리고 흘러간 옛노래가 그치지않고 구성지게 흘러나왔다,
노래방 기계조작은 S여사부군 김사장님이 완벽하게 관리하였다,

차창밖으로 보이는 산에는 산벚꽃과  진달래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었다,
어릴적 고향 앞산에있는 안동권씨네 제각에피던 아름답고 황홀하던 벚꽃모습이
떠올라서 울적하던 중인데 어떤아주머니가 꿈속에라도 꿈속에라도 하며 노래를
기막히게 잘도불렀다,
연달아 또한아주머니가  천상에서 만나자고하는 못다이룬 사랑의슬픈 노래를
꿈속에라도 노래 못지않게 잘불렀다,
87년도에 83세때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어머니생각이 어찌나 나는지  혼났다,
어머니와의 추억때문에 창밖의 산벚꽃을 바라보며 눈물이 여러번 나왔다,
옆에앉은 S여사 모르게 손수건을꺼내 눈물을 훔쳤다,
언젠가 내가초등학교에 다닐때 마을앞 작답 밭두렁에서 권씨네제각의 곱게핀
벚꽃을 보시면서 어머니가 그러셨다,
"저 시럭굴 권가들 제각을 언지한번 가봐야 할것인디 안가져야'
나는 지금도 산벚꽃만보면 어머니가 그리워진다,

07:10분 부천 송내동을 출발한차는 여주휴게소에서 잠시쉬고 수안보가는 아름다운길
산벚꽃 진달래꽃 복숭아꽃 살구꽃 배꽃들이 만발한길을 굽이굽이 돌아서 10:40분경에
월악산밑 덕주사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주최측에서 국물이 흐르지않게 정성들여 비닐봉지로 싸주는  어머니 도시락을 받아서
배낭에넣고 등산길에 올랐다,
사소한일 이지만 자기회원을 배려하는 정성이 정말로 고마웠다,






         주차장위에서 출발전 영봉까지 등산할팀과 중간까지만 갈팀을 나누고http://ima


마애불위 560고지 이정표.
날씨가 여름날씨 같아서 여기까지 오면서땀을 많이들 흘렸다,
마애불은 신라 1000년사직의 마지막왕인 56대 경순왕의딸인  덕주공주가 월악산
중턱에 13m의 바위에 마애불을 만들어놓고 덕주사란 절을세우고 신라의 재건을
꿈꾸며 평생을 혼자살면서 불공을드린 곳이라고한다,






아침일찍부터 일행들에게 먹을것들을 나누어주며 다독거리는 거마회 장영숙총무님,
어머니같은 넉넉함과 든든함에  모두가 좋아하였음.





     급경사의 철계단이 많기도하여 또 계단이네 하면서 힘들어하며 오르는 일행들.





                           철계단을 힘들게 올라와 땀을닦으며 잠시쉬는 일행들.







                     총무님과함께  안전산행 을위해 동분서주하는 김희선님.






                         낭떨어지 바위틈에서 잘도 자라고있는 소나무들.







        북한산 백운대 오르는길과 엇비슷한 난코스에 여자분들이 힘들어 하고있음.







                                        드디어 월악산 영봉이 보인다.






             높이 150m 둘레 4km인 암벽위에 자라잡은 영봉 과 975m지점 이정표.






                                           영봉 암벽밑에서 늦은점심.






                                              오손도손 맛있는 점심






                                               영봉밑 980m 이정표.






       월악산 영봉 표지석 1094m,품위는 있어보이나 명성에비해 너무작아 보였음.






                                  영봉에서 바라본 중봉과 충주호.






                         영봉에올라 충주호와 사방을 조망하는 사람들.







           영봉 수직암벽에 붙어살았던 100년도 넘어보이는 고사목이된 소나무.






                                                  월악산 산신각.






                                       산 아래에있는 자광사 대웅전.






                         주덕사가는길 옆산의 아름다운 산벚꽃.






                             산행후 하산주를 마시며 뒷풀이하는 일행들.






                                       주차장에서본 월악산 영봉.






                   월악나루와 유람선,달리는 버스속에서 촬영했음.







산벚꽃 진달래꽃 복숭아꽃 살구꽃 배꽃이 피어있는 아름다운 마을풍경,달리는 버스
속에서 촬영했기에 약간흐림.



월악산은 이름그데로 악자가든 험한 산이었다,
바위도많고 가파르고 철계단은 지리산 화개재 551계단보다 3-4 배는 많아보였다,
다소 힘은들어도 안전산행을하면 좋은코스였다,
점심을먹는데 수원에서온 초등학교 1학년 여동생과 3학년 오빠가 엄마아빠와 함께
영봉에 올라갔다가 내려왔기에 칭찬하여주며 사탕을하나 씩주었다,
애들은 아무렇지도 않은데 엄마가 힘들어서 아이고 아이고하며 웃었다,

월악산은 동서울 터미널에서 직통으로가는 버스편도있고 강남터미널에서
수안보까지가면 수안보에서는 월악산까지 운행하는 버스가 한시간에 2대씩
있다고한다,
오늘 참 좋은분들과 좋은산행을 하였다.













  • ?
    부도옹 2005.04.24 19:56
    오르는 코스가 꽤 힘들어 보입니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시원하셨겠습니다.
    덕분에 월악산 구경 잘했습니다. ^^*
  • ?
    슬기난 2005.04.25 22:27
    수안보 꿩이나 월악산 꿩이나 그놈이 그놈이겠지요. ㅎㅎㅎ
    효심깊은 오선생님 글을 읽으며 어머님 생전에 잘해드려야겠다는
    각오를 다집니다.
  • ?
    해성 2005.04.26 23:43
    월악산에 다녀오셨군요.
    예전에 산에는 올라보지도 못하고 밑(계곡)에서 헤멘적이 있는데..
    선생님 덕분에 사진감상하며 구경 잘했습니다. ^--^
  • ?
    topeAtotHoignwz 2014.03.26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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