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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산행기>주변산행기

2005.10.14 23:11

한라산 산행기

조회 수 2186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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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9월 25일(일) 오전 7시47분 성판악 매표소를  출발한다.
성판악 일대의 산림은  4계절의 풍경이 아름다운 지역으로 소문난 곳이다.
주변의 푸른 숲이 울창하며  가을 초입의 파란 하늘은  높이 있다.
오늘은 한라산 정상, 백록담이 목표다.

시원한 가을날씨.산행 하기에 최적의 상태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한라산의 아름다운 전경을 즐기면서
끝없는 숲길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산행길은 도시 속의 공원 산책길 처럼 잘 정비 되어 있다.

한라산을 오르기 위하여 여러분들의 산행기를 읽으면서 6개월 전부터 일정을 계획하고 출발 2 주 전부터 기상예보를 확인 하였다.
모든 여건이 최상의 상태다. 편안한 마음으로 즐거운 산행을 즐긴다.
사라 대피소 부근 샘터에서 식수를 보충 한다.

진달래 대피소를 전 후 하여 계단길과 너덜 지대도 있지만
쉬어가면서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속에 빠져든다.
진달래 대피소에서 계절별로 정상 오르는 시간을 통제 하고 있다.
오늘은 12시 30분부터 더이상의 산행은 안된다고 한다.  매표소에서 이곳까지 약2시간(+) 소요.

진달래 대피소를 지나면서 한라산의 자연경관이 달라지기 시작한다.
정상부근의 능선에 구름이 걸려있고 형형색색의 야생화들이 어린아이 옹알이 하듯이
사방에 널려서 반긴다. 높은 산악지대에서 혹독한 강풍과  눈, 비에 시달리면서도 생명의 싹을 피우며 자라고 있는 수목과 들풀들이 경이롭다.

한라산정상! " 백록담 " 우아하고  아름답다. (약3시간소요. 오전11시도착)

제주시 시가지에서 멀리 북쪽바다, 우도, 성산 일출봉, 동쪽바다, 서귀포 시가지, 남쪽바다까지 시원스럽게 멀리 멀리 보인다. 또한  제주도의 수많은 오름과 우거진 숲이 아름답다.
좋은 날씨! 자연의 아름다움을 졸필로 표현함이 아쉬울 뿐이다.

연중 이렇게 좋은날이 100일 정도 된다는 정상 관리인 설명이다. 1박 2일씩 교대근무. 수고하신다.
백록담은 적은 수량이지만 물이 있었으며 분화구 주변은 암석지대와 수목과 풀들이 어우러져서  생명이 숨쉬는 자연의 신비로움이 넘친다. 약 한 시간정도 정상에 머물렀다. 하산 하는것이 아쉬웠다. 아름다운 산, 바다, 도시, 농촌, 들녁, 숲과 나무, 수 많은 야생화들...

오르던 산행길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되돌아 하산할까? 하고 망설이다, 다음 계절에 다시 산행 하기로 하고 거북이 걸음으로 산행을 즐기면서 관음사 방향으로 하산을 한다. (12시출발)
수시로 내려오던 곳과 주변의 경관을 둘러 보면서 아름다움에 빠져든다.
부드러운 능선과 울창한 계곡의 숲 속 길 주변에서 산 더덕 내음이 발걸음을 지체하게 한다.

삼각봉까지의 하산 길은 웅장하며 아름다운 절경의 연속이다!  깊은 숲 속 길로 빨려 들어간다. 산죽과 소나무등 수 많은 종류의 나무들이 밀림을 이루고 있다.  한 편의 계곡에는 수 십길 벼랑의 소 들이 있으나 화산 폭발로 이루어진 산 이라서 계곡에 물이 없다. 비가오면 흘렀던 물길 자욱 만이 선명하다. 마지막 하산 길은 너덜 지대가 많았지만 완만한 구간이다. (4시간소요. 오후 4시 관음사 주차장 도착)

"다시 오고 싶은 아름다운 신비의 한라산" 계절별로 한라산 산행을 하고 싶다.


산행후기

여느 국립공원 보다 산행로는 관리가 잘 되어 있어 기상이 좋은 계절에 남녀노소 누구나 산행 가능하며, 산행중에 만난 82세 (1923년생) 되신 분도 지난 6월에 1차 실패하고 이번에 재도전 하여 정상에 올랐으며 가이드 하시는 분도 74세이며 올해만 3번째 산행이라 함.

접근성이 어려운 섬 이어서 산림 훼손이 적으며  원시림 자연이 잘 보존 되어있음.

교통편은 지역 여건에 따라서 항공편이나 배편을 이용하고, 제주시에서 교통편은 시내버스가 각 매표소 입구까지 수시로 운행되고 있음.

오해봉님 그리고 해성님의 산행기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싸이트 주인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리산 종주하면서 이곳을  알게된 이 후 많은 공부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여러분 덕분에 우리 부부가 한라산 백록담에 다녀오는 값진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산행사진=


















  • ?
    오 해 봉 2005.10.15 16:43
    김종광님 덕분에 한라산 구경 잘했습니다,
    백록담은 아직 단풍이 이르군요,
    82세의 할아버지께서 백록담까지 올라가셨다니 실로 놀라운 일이지요,
    지난 9.9일 평택사시는 82세의 할아버지께서 배낭에 쌀3되와 닭털침낭을 메고 봉정암에 오르시는걸 보았습니다,
    나이보다 정신적인 자신감같은게 아닐까 싶네요,
    수고 많으셧습니다.
  • ?
    타타타 2005.10.16 21:28
    물 건너에 있어 관심 밖이였는데 사냉기를 보니
    한번 가 보고 싶어지는군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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