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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주변산행기

조회 수 2241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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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일(토) 쉬는 토욜날 이라 어김없이 산행을 간다.
오늘은 1년전에 마누라와 자동차로 갔던 수종사를 가서 양수대교쪽을 바라보며 멋진 사진을 찍어볼까 해서 필름카메라를 들고 나간다.
장마철이라 날씨가 도와줄수 있을까 걱정을 하면서도 1차 목적이 등산이요 2차 목적이 사진찍는 것이라서 망설임이 없이 가본다.


o. 산행일시 : 05.7.2(토)
o. 산행지 : 남양주 예봉산, 운길산
o. 산행자 : 나홀로
o. 총산행시간 : 6시간 30분(식사 휴식시간 포함)

-. 08:15분 ~ 09:21분 시내버스로 청량리에서 상팔당(예봉산입구) 이동
-. 09:22분 ~ 10:25분 상팔당~갈림길
-. 10:25분 ~ 10:35분 갈림길에서 능선
-. 10:35분 ~ 10:53분 갈림길에서 예봉산 정상
-. 10:53분 ~ 11:05분 예봉산 정상에서 휴식
-. 11:06분 ~ 11:18분 예봉산에서 철문봉
-. 11:19분 ~ 12:05분 철문봉~철탑
-. 12:06분 ~ 12:15분 철탑~삼거리
-. 12:16분 ~ 13:31분 삼거리 ~ 운길산밑 이정표
-. 13:32분 ~ 14:20분 점심식사
-. 14:21분 ~ 14:30분 운길산밑 이정표~ 운길산 정상
-. 14:31분 ~ 15:00분 운길산 정상~수종사
-. 15:00분 ~ 15:50분 수종사~마을
-. 15:50분 ~ 16:20분 마을~양수대교 삼거리
-. 16:40분 ~ 18:15분 시내버스로 양수대교삼거리~집

o. 교통편 : 2228번 서울시내버스




집에서 출발한지 약1시간 10분만에 도착한 상팔당(예봉산입구) 정류장



예봉산 입구에 세워진 산행안내표지판...파란색으로된 코스의 의미를 잘 모르겠지만 일단 올라가면서 생각해보기로 한다.




예봉산이 여기세 2.6Km란다....의외로 갈길이 쉽지만은 않을듯



마을을 지나서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하게되고 얼마안가서 사슴농상이 있다.


어제 온 장마비 때문에 개울물이 많이 불어서 조심조심 가야만 한다.



사람들에겐 고역일지 모르지만 비가 온 후라서 그런지... 나무들은 싱그러움을 더하는거 같다.


오늘 산행코스를 잘못 정했다는 생각이 문득든다. 왜냐면 하산길로 잡은 수종사쪽은 예전에 한번 가봤는데 계곡이 없다. 산행코스를 반대로 잡았다면 하산길에 이곳에서 몸을 씻을수도 있었은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산행을 시작한지 한시간 여만에 도착한 갈림길...여기서 한참을 망설였다. 어느쪽으로 가야만 할지 고민을 하느라고 말이다. 등반객이 있었다면 물어나 볼수 있을텐데 한참을 기다리다 못해 그냥 우측길로 향했다. 나중에 안것이지만 왼쪽은 코스가 짧되 경사가 심하고 오른쪽길은 경사는 덜 심하지만 조금 돌아서 예봉산을 가야만하는 길이었다.


갈림길에서 30분 정도 걸려서 도달한 오늘 등반의 첫 능선... 능선을 올라 우측은 예빈산으로 가는길이고, 왼쪽길로 가야 예봉산이다.



능선에 올라 예봉산쪽을 바로본다. 누군가 친절하게 나무에다 노선도를 그려놓았다. 너무나 고마운 일이 아닌가??


능선에서 예봉산 정상을 가는길은 역시 구름으로 자욱하기만 하다. 여기에 도달해서야 비로소 등반객을 마주치게된다.



드뎌...예봉산 정상이 보인다. 이건 예감은 아마도 산행을 많이 해본거라서 생긴 예지력일게다. ㅎㅎ 물론...산행지도의 도움이 더 크게 기여를 했겠지만...



예봉산 정상에 있는 등산 안내도.... 맑은 날씨였다면 멀리 또다른 전경이 펼쳐지겠지만 10m를 넘어선 경치는 아예 안보인다.

예서 점심식사를 할까 하다가 포기를 한다. 사람이 몰리는 어느산 어느정상 부근이든 날파리떼들이 넘쳐난다. 사람들이 무심코 버리는 음식물찌꺼기 때문이다.



정상에 있는 사설 대피소이다. 대피소라고 쓰여진 글씨에 누군가(?) 한글자를 앞에다가 써놓았다. 그래서 (비)대피소란다. 괜히 웃음이 나온다. 다른 산에서도 그렇듯이 이곳도 막걸리 한잔을 파는 휴게소인 셈이다.


예상보다 해발높이에 비해 힘들게 올라온 높이가 683m이다. 산은 고도가 1000m를 넘든 아니든 모두 힘들다. 오대산의 경우 해발 1,563m이지만 산행을 시작하는 상원사의 해발높이가 900여m라 실제 산행높이는 600m일 뿐이다.


오늘 산행에서 처음으로 맞아보는 내리막길이다. 철문봉으로 향하는 길에 내리막길이 두세차례있다.


철문봉으로 향하는 길에 있는 헬기장.








여기에도 사설 간이휴게소가 있어서 오가는 등반객들의 웃음소리와 떠드는 소리가 요란하다.


철쭉군락지...


안내표지판이 세개가 있지만 적갑산 가는길과 예봉산 가는길만 표기되어있고 나머지 하나는 아무 글씨도 없다.


나를 앞서 가는 사람을 오랫만에 만났다. 그런데...길을 잘못들었단다.


연세대 농장으로 내려가는 갈림길


철탑....때론 보기 흉하지만 산사람에게 이정표 역할도 한다.


삼거리 갈림길로 가는 내리막길...


내리막길로 내려온 후 10분만에 만난 갈림길...

 


갈림길에 있는 예봉산,운길산 등산 안내도..비로소 전체적인 감을 잡을수 있었다.

 


등산 안내도를 보고나서도 들머리가 햇갈렸는데..결국 산악회에서 달아놓은 리본을 보고 확신을 한다. 그래...이길로 가자~!!




<삼거리 갈림길에서 운길산 가는길은 소백산 연화봉에서 비로봉가는길 만큼 지루하고 힘들었다. 오가는 사람도 없고 표시판도 없으며, 홀로 산행이라서 그런지 너무 지루하다.
 




이젠 그동안 참아왔던 점심식사를 해야겠다. 날이 어두운데다가 하루살이같은 벌레들이 있고 자리펼치기도 뭐해서 여기까지 내달려왔지만 오후1:30분이 되니 허기져서 갈 힘도 없다.
 



점심식사를 한 자리에서 볼수 있었던 갈림길...그런데 여기서 운길산 정상이 불과 260m남았단다. 이럴줄 알았다면 운길산 정상에서 먹을걸..ㅜ.ㅜ
 

 


그래도 정상이 멀지않아서 그런지...마지막 피치를 올려할 정도로 급경사이다. 오늘 산행길 중에 제일 험한길이라서 그런지 밧줄도 달아놓았다.
 

 


드뎌 운길산 정상이다. 아무도 없었다. 날씨때문에 등반객이 없다.
 



여기서 수종사까지는 약1Km이다. 수종사에 가면 거기서부터 마을까지는 자동차도 다닐수 있는 길이다.

운길산에 이런 유래가 있단다..
 



운길산의 정상 표지석이 너무 쓸쓸해보인다.
 



갈수록 시야가 험해진다. 금방이라도 비가 올거 같다.



하산길에 있는 헬기장...
 




보는 방향에서 똑바로 가면 '송촌리'쪽으로 가는길이고 우측으로 빠지면 수종사 가는길이다.
 

 


여기서부터 송촌리 1.65km, 수종사 500m이다
 



갈림길에서 수종사 내려가는 길은 다소 험하다.
 



드뎌 수종사가는 여행객들을 위한 주차장이 보인다.
 



수종사 가는길...
 



수종사 가는길에서 본 주차장.
 



거의 1년만에 올라온 수종사...
 



운무가 덮여서 오늘따라 더 운치가 있다.
 



바로 이자리에서 정면을 내려다보면 양수대교와 두물머리쪽이 보여야 하는데 오늘은....ㅜ.ㅜ
 




 



 



 



 



 



 



 



 



 



 



수종사에서 300여m 내려와서 수종사 주문이 있다.
 

 


수종사에서 내려온 후 30여분만에 마을에 거의 도달하자 이제야 양수대교가 어렴풋이 보인다.



이제 마을까지 내려왔다. 마을에서 아이스크림 하나를 사먹으면서 아주머니에게 물어봤더니 마을앞도로에서 청량리까지 바로 가는 버스는 없단다. 마을버스를 타고 양수대교 삼거리까지 간 후 거기서 청량리 가는 버스를 타야한다고... 마을버스 배차는 30분 간격이란다. 그래서 삼거리 가는 마을버스를 기다리느니 차라리 걸어가기로 하였다.
 



조안보건지소 앞 삼거리..여기에 정거장이 있고 정거장이름은 수종사입구
 



마을에서 양수대교 삼거리까지 걸어가는 45번국도에서 본 예봉산
 



마을에서 양수대교 삼거리까지 걸어가는 45번국도에서 본 운길산
 



양수대교 가는길에서 뒤돌아본 모습..좌측은 세정사 가는길, 우측은 45번 국도로서 수종사 입구정거장 가는길..
 



양수대교 삼거리 바로 앞의 철길에서 한컷....
 


 

 
  • ?
    진로 2005.07.07 16:26
    얼마전 모 책자에 소개된 코스네요. 한북정맥(?)
    종주산행을 해보고 싶었던 코스인데 이 산행기로 미리 가본 듯 하여
    정말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즐거운 산행하시길....^^
  • ?
    길손 2005.07.08 10:48
    수종사,사진 한컷 빠진 느낌에 아쉽지만
    전반적으로 구간 구간 잘 올려 주셨네요.
    잘 읽고 갑니다.
  • ?
    진로 2005.07.08 11:01
    앗~ 한강기맥이네요...^^ 죄송
  • ?
    해성 2005.10.17 21:20
    얼마전에 다녀왔는데 다시금 보니 좋으네요..
    그날은 날씨가 좋아서 두물머리가 다 보이더라구요..
    잘 보고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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