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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26일    중디엔(中甸)(눈, 비)

 8시에 <푸다춰(普達措)>공원을 가기로 했기 때문에 그 전에 새벽시간을 이용해서 어제 저녁에 보아둔

고성 뒤로 보이는 작은 절에 가 보기로 했다.

고성 골목을 빠져 나와 넓은 광장에 붙어 있는 작은 언덕 위의 절인데  각기 <구산공원>과 <대불사>라는 이름이다.

  다른 볼거리는 없고 법당 옆으로 엄청나게 큰 마니차가 있는데, 돌려보려고 했더니 크기 만큼이나 여간 힘이 드는 게

아니었다.

 

 

                       [샹그릴라 고성의 새벽] - 몇 년 전에 큰 불이 나서 폐허가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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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 시가지 쪽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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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불사 - 엄청난 크기의 마니차가 있는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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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니차] - 티베트 불교(라마교)의 경전을 속에 넣거나 겉에 써서 돌리는데

                                  손에 들고 다니는 작은 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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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을 쓰니까 혼자서도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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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 골목의 새벽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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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가 좋지 않아서 어떨까 싶었는데 같이 가기로 한 중국인 커플이 강행하겠다고 해서

예정보다 조금 늦게 숙소에서 소개해 준 승용차를 대절해서 <푸다춰(普達措)>공원으로 향했다.

 

 매표소를 통과해서 셔틀버스를 타는데 관광객이 많지 않아서 한참을 기다렸다가 자리를 채우고 출발한다.

 출발과 동시에 버스에 동승한 안내원의 설명이 이어지는데 한마디도 못 알아듣겠다.
 셔틀버스는 구채구처럼 몇 군데 관광포인트에 있는 정류장에서 자유롭게 타고 내리는 식인데

걸어서 이동할 만한 구간이 2군데 있었다.

 

 먼저 슈두하이(屬都海)라는 호수에 도착하는데 잠깐 머물러서 사진 찍을 시간을 준 뒤,

몇 사람은 다시 버스를 탔고 상당수는 호수 주변을 따라 다음 정류장까지 40분 정도를 걸어갔다.
 하늘은 짙은 구름이 끼고 간간이 비와 눈을 뿌리는 날씨에 오랜 가뭄으로 물은 푹 줄어 있어서 

호수의 풍광은 정말 최악의 수준이었지만 멀리 설산을 배경으로 호수와 초원과 원시림과의 어울림은

가히 '샹그릴라'라는 이름이 아주 억지는 아니라고 할 수 있겠다.

 

               [슈두하이(屬都海)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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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차도로 올라서서 대기하고 있던 버스에 올라타고 이번에는 광활한 초원이 펼쳐진 곳에 내렸다.

 계절적으로 아직은 초원에 푸른 색이 입혀지지 않아서 마른 풀의 누런 색과 이끼의 흑갈색이 어우러진 들판에

점점이 야크과 말이 뭔가를 뜯고 있다. 그때는 몰랐었는데 나중에 안내도를  보니 <미리탕(彌里塘)목장>이었던 것 같다.

  식당촌에서 몇 사람이 내리고 버스는 고도를 가지에 눈을 달고 있는 침엽수 지대를 지나 또 하나의 호수

<비타하이(碧塔海)>에서 멈춘다. 여기가 푸다춰(普達措) 공원의 핵심인데 날씨가 더 나빠져서 슈두하이보다 풍경이

더 안 보인다.

 이곳도 먼저의 슈두하이처럼 처음 멈춘 곳에서 내려 호숫가를 따라 1시간 정도 걸으면 다음 정류장에서

다시 버스를 탈 수 있는데, 안내원의 설명을 제대로 알아 듣지 못한 나는 그만 첫 번째 정류장을 통과하고

두 번째 정류장으로 바로 갔다.
 먼젓번 슈두하이보다 크기가 훨씬 크고 해발 3,600m에 자리잡은 호수인데

한 무리의 관광객들이 빠져 나가고 텅 빈 전망대에서 물안개에 가려진 물 건너 산기슭을 한참동안 바라보다가

일어나 셔틀버스를 타고 공원을 나왔다.

  

                                     [비타하이(碧塔海)의 풍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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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원 안의 도로 주변은 빽빽한 원시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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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입구로 돌아와 일행을 기다리는 동안 주차장 옆에서 장족(티베트족) 주민들이 노점에서 만들어 파는

그네들의 음식을 사 먹는데 이름은 잘 모르겠고 직경 25cm쯤 되는 보기에는 빈대떡 같은데 먹어보니

호떡 맛과 비슷한 게 꼬치 2개와 같이 먹으니 한끼 식사로 충분하겠다.

 

                     [보기보다는 양이 많아서 배가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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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다춰(普達措) 공원]   입장료 110元 + 셔틀버스 80元
   중디엔 시내에서 동쪽으로 25km 쯤 떨어졌는데 대중교통은 없고 차를 대절해야만 한다.
   <비타하이(碧塔海)>와 <슈두하이(屬都海)>라는 2개의 호수를 중심으로 빽빽한 원시림과 초원,

그리고 소수민족들의 전통마을을 엮어 놓은 공원으로 내부가 엄청나게 넓어서 걸어서는 불가능하고

구내를 돌아다니는 셔틀버스를 타야 한다.
  중디엔 - 푸타춰 빵차  120元/대

 
 
  • ?
    위동량 2016.08.22 01:27
    싸목싸목 올려주시지 그러셨어요.
    너무 빡세게 돌아댕기지 마시구요~~ㅋㅋ
  • ?
    오해봉 2016.08.22 19:16
    좋은사진 좋은공부 고맙습니다
    김수훈님 더위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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