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에서

by 자운영 posted Oct 11, 2004 Views 1679 Replies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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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의 가을비경
가을 바람 불어와 맑은날..
따뜻한 햇살이 찬란하게 빛나는 10월 둘째 일요일 
4주년 기념 산행,섬호정 선생님을 모시고
만날수록 정이 들고 볼수록 그리워지는 
빛고을 화정님들과 
곱게 물들어 가는 북한 산행을 같이한 
이날은  행복한 하루였다.

투명한 가을빛을 받아 더욱 신비롭고 
오묘한 북한산의 비경이 파노라마 처럼 
꽃보다 황홀한 10월의 단풍은 사랑으로 곱게 
물든 마음을 대신 전한다

남몰래 저축해둔 가장 아름다운 색깔들을
분수처럼 내뿜어 일년중 색채가 가장 풍성한 달
10월에는 책갈피에 단풍잎을 끼어  그 누군가에게
선물하고 싶어진다.

단풍의 화려한 색채와 감미로운 바람이 코끝에 스미는
행복한 산행, 아름다운 절경의 잎새와 향기로움으로
눈부시게 밝은날..단풍에 홀린 우리들의 마음에도 
붉게 타오르는 사랑의 향기 퍼져온다



무차시낭송 알리미를 달고,하루재를 내려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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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jiro / 사랑의 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