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둥실 구름이 얼굴 정면에서 밀려옵니다. 호수의 물안개가 바람에 밀려 오듯 말입니다. 어찌나 구름이 희고 뭉실 뭉실한지 조금 있으면 솜사탕 보여드릴께요. ㅎㅎ 천길협곡 밑을 내려다본 모습인데... 그 떨림과 경직된 몸을 느끼며 그냥 지나치기에는 아쉬어 용기를 냈답니다. 사진에 담는 모습에 일행들은 놀라움을 금치못합니다. 벼랑 끝에 가서 손을 뻗어 찍으니 이젠 고소공포증은 다 날아간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