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너무해

by 유님 posted May 24, 2004 Views 1484 Replies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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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관악산 산행을 할려고 낙성대에서  내려 시장길을 돌아 긴 언덕길을 올라
좀 한적한 길로 산행을 시작했다.
산을 오를수록 이곳 저곳에서 올라오는 많은 사람들이 오늘이 일요일이라는 사실을
실감케  했다.
어김없이 외길에서는 줄서야 했고  마당바위에 오르는 길은 한참을 기다린 끝에
오를수가 있었다.
산을 오를수록 사람들은 옆선으로 빠지고 연주암이  가까워 올 무렵은 그래도
정체현상은 약간 벗어났다 .
하늘에선 헬기가 날아 다니고 모든 어른,아이할것 없이 손을 흔들며 좋아라 하고
오랜만에 좋은 날씨의 휴일이기에 감사하기만 했다.
오르고 기다리고 또 오르고 기다리고 하다가 연주암 꼭대기에 오르는 순간 "아이고
이게 무슨 냄샌가?" 있을수가 없어 그냥 내려오는데 뒤에 오던 남편 모습이 없다.
다시 뒤돌아 바위를 샅샅이 살펴봐도 없고 내려와 앞을 봐도 없고 도대체  어디로
갔단 말인가. 난  핸폰도 없는데--
연주대에 가있으면 올래나-- 하며 가다가는 핸폰을 빌려 전화해보니  사람에 밀려
연주대까지 왔다며-- 빨리 오란다.
연주대에서 만나  김밥에 시원한 막걸리 한잔하고는 추워서 오래 앉아있지 못하고
자운암으로해서 버스를 타고 오늘을 마무리 했다.

추신:  연주암 에서 막걸리 파시는것 삼가해야 하는건 아닌지--- 너무 싫어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