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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23 구간

▣ 일시 : 2007년 10월 20(토) ∼ 21일(일)  

▣ 구간 : 도래기재-구룡산-태백산-화방재

▣ 산행기

이번 산행은 단풍철에 맞춰서 가려고 했었는데 1주일 연기되어 단풍을 제대로 볼 수 있을지 우려된다. 하긴 태백산 구간에 단풍이 아름답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으니 별 기대도 못하겠지만 말이다.
하루 전에 일기예보는 기온이 뚝 떨어질 거라고 알리고 있어서 서둘러 복장을 초겨울용으로 바꿨다.
한두순의 차에 장착된 내비게이션은 제일 가까운 길을 안내하는 것이 아니라 크고 좋은 길을 우선으로 해서 안내하는 모양이라 지난 번 산행 때 귀경하던 길이 아니고 풍기 I.C.에서 영주 쪽으로 한참 내려갔다가 북상하는 길로 안내해주는 바람에 도래기재까지 아마 10km 이상은 돌아서 온 것 같다.
그럭저럭 "야생동물 이동통로" 굴다리 앞 갓길에 차를 세워놓고 역시 또 맥주 한잔을 하고 잠을 청한다.

05:30 휴대폰 알람 소리에 잠을 깨어 하늘을 보니 밤새 흩뿌리던 눈은 그쳤지만 별이 보이지 않는 걸 보니 구름이 낀 모양이다. 우리 차 뒤에도 승합차 한 대가 주차해 있는 폼이 대간 산행하는 팀이 분명하다.
차 안에서 준비해 온 도시락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커피 한잔을 마시고 있는데, 승합차에서 사람이 오더니 "혹시 라면 여분 있나요?" 한다. 라면을 끓이다가 엎어 버려서 모자란단다. 안 됐지만 우리도 딱 2개만 가져왔기에 줄 수가 없다.


     <출발 준비하는 한두순>

06:25 산행을 시작한다. 기온이 영하 2도를 가리키고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쿨맥스 셔츠와 폴라텍 셔츠를 껴입고 그 위에 고어텍스 자켓을 입고 출발했다. 그다지 심하지 않은 오르막으로 봉우리 하나를 넘으니 임도가 나타나고 눈앞에 우람한 소나무 한 그루가 버티고 있다.


     <우람한 자태의 금강소나무>


잘 다듬어진 나무계단을 올라 다시 부드럽게 오르내리는 능선을 따라 가는데 지난 밤에 내린 눈이 녹지 않고 낙엽 사이로 살짝 깔려 있다. 한 시간을 더 가니 다시 임도가 나타나는데 이곳에는 지난 구간의 박달령처럼 나무로 잘 지어진 무인휴게소가 있다. 내부를 들여다보니 가운데 테이블이 없는 것만 빼고 똑같은 크기와 구조인데 누가 버린 것인지 쓰레기 자루가 팽개쳐져 있고 다른 쓰레기들도 나뒹굴고 있다.
자료에는 여기 어디에서 물을-? 앗, 예정시간과 참고자료들을 적은 산행계획표를 안 가져왔다! 이럴 수가! 이래서는 우리가 예정대로 가고 있는지, 점심때 물은 어디서 구해야 하는지 알 수가 없고, 하산했을 때 택시를 부르는 것도 문제가 된다.  
계획 대로 시간 맞춰 가고 있는지 알 수가 없으니 불안해서 제대로 여유롭게 쉬지도 못하고 옷만 갈아입고는 서둘러 다시 떠난다.


     <무인휴게소>


이제부터는 오르막이 제법 심해져 간다. 오늘은 영 컨디션이 좋지 않은지 시작부터 어째 걸음이 무겁고 조금만 오르막을 올라도 금방 숨이 거칠어진다. 산행계획표가 마음에 걸려서 선 채로 잠시 숨만 고르다가는 다시 꾸역꾸역 오름질을 한 끝에 힘들게 구룡산에 도착하니 아까 두 번째 임도에서 우리를 추월해 간 승합차 팀이 머물고 있다. 여자 2명을 포함해서 여섯 명인가 되는 이 팀은 가볍게 메고 오늘 중에 화방재까지 간다고 한다. 지난 구간에서처럼 우리가 1박 2일에 가는 거리를 하루에 간다는 것인데, 이런 경우를 이미 많이 겪었기 때문에 이제는 별로 기가 죽지도 않는다.
그 중 한 사람에게 부탁해서 오랜만에 둘이 같이 사진을 찍었다. 정상 부위는 그리 크지 않은 공터이지만 사방이 툭 터져 멀리 우리가 가야 할 태백산이 머리에 천제단을 이고 있는 모습이 구별되는 듯 했다.


     <구룡산 정상>


  한 시간 여 능선을 내려가니 안부에 깔끔한 나무벤치가 놓여 있고 뒤돌아보니 나무 둥치에 누군가가 "고직령"이라고 지명을 써붙여 놓았다. 누군지는 모르지만 자신이 도움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남에게 도움이 되라고 따로 준비를 해 와서 저렇게 해두었으니 고마운 사람이다. 산림청이나 공원관리소에서도 저런 건 치워버리지 말았으면 좋겠다.
가야 할 방향을 보니 너비 약 2미터의 임도 비슷한 길이다. 지도 상에 "방화선"이라고 써 있는 것이 이곳에서부터 시작되고 있었다. 땅바닥에서의 간격도 좁았다 넓었다 들쭉날쭉이고 위쪽으로 작은 가지나 잎들은 서로 맞닿아 있는 부분이 많아서 과연 산불이 번지는 걸 충분히 막을 수 있을까 의심스러웠다.


     <방화선은 이처럼 편안한 등산로가 되어주기도 한다.>
◈ 방화선 - 산불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능선 상에 나무를 잘라내어 폭 2미터(?) 이상 도로 형태의 공간을 확보하는 것.

산길 좌우로 많지는 않아도 이따금 단풍나무가 눈에 띄는데 색깔이 칙칙하고 검게 얼룩이 진 것이 예상한 대로 별로이다. 금년엔 가을장마로 비가 자주 내려서 단풍이 그다지 아름답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더니만...
배가 출출해진다 싶어지면서 내려선 안부에 나무벤치를 만들려고 자재를 쌓아둔 게 있고 양철로 된 민박집 간판이 세워져 있다.
이곳이 아마도 오늘의 점심 장소인가? 이정표에는 "곰넘이재"라는 말은 없고 엉뚱하게도 "참새골입구"라고 써 있다. 민박집 간판에 보니 "애당"이라는 지명이 있어서 지도에서 찾아보니 이곳이 곰넘이재가 맞는 듯 싶은데, 물을 어디서 구해야 하는지 알 길이 없다. 남쪽인지 북쪽인지, 얼마나 내려가야 하는지, 잘못 찍었다가는 한없이 내려가야 할지도 모르는데-
간판에 써 있는 민박집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밑져야 본전인데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물어보니 자세하게 가르쳐 준다. 5백미터로 알고 한 兄이 남쪽으로 내려갔는데 금방 올라오더니 50미터 정도 밖에 안 되더란다.  


     <참새골입구(곰넘이재)의 이정표>


이곳에서부터는 방화선이 폭도 충분하고 좌우 나무들도 잘라져서 하늘까지 툭 터 있는 것이 누군가에 의해서 잘 관리되고 있는 것 같고 걷기에는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었다. 완만한 오르막을 20여분 서서히 올라가니 방화선 끄트머리에 자동차 2대가 세워져 있다. 웬 차들일까? 어디서 어떻게 올라왔을까? 궁금해 하며 올라가니 공간이 열리면서 무덤 앞에 플라스틱 물통이 십여 개 있고 공사자재와 알미늄 지게들이 주변에 널려 있는데, 조금 있으니 작업하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얘기를 들어보니 등산로에 나무계단과 데크를 까는 작업을 하고 있는 중이었다.


     <신선봉 정상에는 무덤이 자리잡고 있다>


올라온 길에서 5시 방향으로 꺾어서 내려가는 대간길은 다시 작은 오르내림을 계속하다가 이정표를 만나게 된다. 지도상의 1141봉인데 이정표에는 "차돌베기"라고 써 있다.
원래는 이곳에서 1시간 정도 더 간 "선돌골"이란 곳을 야영지로 생각했다가 물에 대한 정보가 확실치 않아서 태백산 망경사로 변경한 바가 있었는데, 현재 시각과 지도상의 소요시간을 비교해 보니 어둡기 전에 태백산까지 가는 것이 가능할 것 같아서 변경하기를 잘 했다고 생각했다.


     <차돌베기 이정표>


길 옆으로 관목의 밑둥치에 하얀 비닐 조각이 걸려 있는 것 같은 모습이 많이 보였는데 가까이 다가가 보니 밤새 눈보라가 몰아친 것이 얼어붙은 것이었다. 마치 대나무 죽순처럼 생긴 것이 신기하게 생각되었다. 이것이 나무가지에 걸렸으면 얼음꽃일 텐데, 나무둥치에 붙었으니 뭐라고 불러야 하나?


     <죽순처럼 보이는, 얼어붙은 눈>


이제 차츰 다리에 힘이 빠지기 시작한다. 산행시간이나 거리로 보아서는 벌써 지칠 때는 아닌데, 오늘 몸 상태가 확실히 좋지는 않은 모양이다. 나무데크 공사하는 사람들이 쉬었다가 가라는 말에 그만 다리에 힘이 쭉 빠지면서 주저 앉고 말았다.
아예 푹 쉬고 야영지를 변경할까? 망경사는 물이 확실하게 보장되어 있지만, 그 전에서 야영지를 찾는다면 물이 확실하지 않다. 또 현재 바람이 부는 거와 차가운 기온으로 보아 밤중에 만일의 비상사태가 생길지도 모를 텐데...
조금 더 힘들더라도 안전이 확실하게 보장되는 쪽을 택해야 한다는 판단에 벌떡 일어나 다시 걸음을 재촉한다.
  
눈앞에 갑자기 하늘이 열리면서 깃대배기봉의 하얀 정상석이 보이니 안도의 한숨이 나온다. 이제 태백산까지는 별다른 오르막이 없는 것 같고 시계를 보고 지도의 소요시간을 비교해 보니, 해지기 전에 천제단에 도착하는 것이 가능할 것 같다.
깃대배기봉 전에 "선돌골"이라는 곳에서 물을 구할 수 있다는 정보를 본 적이 있었는데, 오면서 어디가 선돌골인지를 인식하지 못하고 지나친 것이다. 만일 그곳에서 물을 구하고 태백산 이전 어디에선가 야영을 하겠다는 생각으로 여유를 부렸다면 큰 낭패를 볼 뻔했다.
사진만 찍고서는 기운을 차려 바로 진행하는데, 조금 가다 보니 깃대배기봉 정상석이 또 하나 있다. 아까 것은 어느 산악회에서 세운 것이고, 이번 것은 산림청에서 세운 것인데, 높이는 어디가 더 높은지 몰라도 생김새는 아까 지나온 곳이 더 봉우리처럼 보였다.


     <깃대배기봉 정상- 산악회에서 세운 정상석>


이제 점차 햇살이 기울어진다 싶을 때 부소봉 옆구리를 지나면서 정면에 태백산의 부드러운 자태와 천제단의 모습이 주홍빛 석양을 받으며 그림같이 나타난다.
태백산의 정상은 약 2~3백미터 정도 떨어진 두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졌는데, 지도상으로 보면 북쪽에 있는 것이 조금 더 높다고 나와 있다. 천제단은 남쪽 봉우리 올라가기 직전에 허름하게 생긴 것이 하나 있고 남쪽 봉우리과 북쪽 봉우리 정상에 각각 하나씩 해서 모두 3개가 있는데, 모양은 비슷해도 남쪽 봉우리에 있는 것이 규모도 제일 크고 생김새도 제일 낫게 보였다.


     <가운데 봉우리 위에 점같이 튀어나와 보이는 것이 천제단,
      태백산의 정상은 그보다 약간 오른쪽 뒤에 보이는 봉우리이다>


     <남쪽 봉우리에 있는 천제단>


몸이 비틀거릴 정도로 바람이 너무 강해서 천제단에서 일몰을 보려던 생각을 접고 서둘러 망경사로 내려갔다.
원래는 비박을 하려고 했지만 바람이 워낙 거세어서 혹시나 절에서 하룻밤 신세를 질 수 있겠는지 물어봤더니, "등산객은 재워주지 않는다"는 싸늘한 대답과 함께 "방에 자리도 없고", "1인당 1만 5천원씩 받는데-" 하는 말을 우물거린다.
기분이 나빠서 더 이상 사정하지 않고 돌아서서 조금 위에 자리잡은 "단종추모비" 비각으로 갔다. 다행히 비각 안내판 옆에 두 사람이 누울 정도의 풀밭이 있었다.
배낭을 내려놓자마자 우모복 자켓과 덧바지를 껴입은 뒤 비박색을 설치하고 침낭을 깔아 잠자리를 준비하고는 비각 벽을 의지해서 저녁을 먹으려고 버너를 지폈는데, 역시나 바람이 무섭도록 몰아치고(하필이면 버너 바람막이도 안 가져왔다) 추위에 가스통은 얼어붙어서 삼겹살을 구우려고 올려 놓은 프라이팬은 더워질 생각을 않는다.
대책이 떠오르질 않아 막막한 참에 한두순이 저체온증이 오는 것 같아서 저녁을 포기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기로 했다.
밤새 바람은 잦아들 기미가 없이 비박색을 날릴 듯이 흔들어 대고 이따금씩 비각을 찾아오는 사람들은 우리를 보고 한마디씩 하고 간다.

일찍 잠이 깨었지만 일어나 봤자 달리 할 일도 없어서 날이 밝아질 때까지 침낭 속에서 뭉구적거리고 기다렸다.


     <단종 비각에서 맞은 일출>


     <단종추모비를 모신 비각>


스폰지 방석과 은박돗자리로 바람을 막아 간신히 한 컵 정도의 물을 데우고 나서 그 물에 가스통을 담그니 그제서야 불길이 세차게 피어오른다. 어제 밤에도 진작 이렇게 했으면 됐을 텐데, 추위와 바람에 겁을 먹어서 아무런 생각이 없었던 것이다.
계속 물을 끓여 가스통을 덥혀주면서 어제 포기했던 삼겹살을 다시 꺼내 굽고 참배객들이 비각 앞에 두고 간 과일을 곁들여 아침식사를 했다. 두 사람이 모두 굳이 밥이 없어도 되는 식성인 것이 이런 때는 쓸모가 있었다.

아침햇살이 완전히 퍼지고 났는데도 어제에 이어 바람은 계속 힘을 쓰고 있어서 전망 좋은 정상에서 느긋하게 경치를 감상할 형편이 아니었다.
몇 사람이 기도를 하느라 몰두하고 있는 천제단을 다시 둘러보고 하산길로 접어들었다. 예전에 겨울 눈꽃산행을 하러 태백산에 왔었던 기억을 되살리며 주목 보호구역을 지나 유일사 갈림길에 오니 한 무리의 사람들이 쉬며 김밥과 족발을 먹다가 우리에게도 권하길래 못 이기는 척하며 얻어 먹었다.


     <유일사 갈림길 이정표. 이곳까지 자동차가 올라올 수 있다>


인적이 드문 능선의 오솔길을 따라 다시 진행하는데, 지도 상의 1174봉인지 꽤 급한 오르막이 앞을 막는다. 오래만에 보는 바위지대를 조심스레 올라서니 그 다음부터는 산악자전거라도 달릴 만한 편안한 길이 이어진다.
산령각을 지나고 낙엽이 수북이 쌓인 길을 따라 물길같이 패인 길을 빙빙 돌아 내려서니 사길치 매표소가 보이고 차량통행을 막는 차단봉이 있다. 자세히 보니 자물쇠를 달아 필요할 때는 열 수 있도록 한 것이 벽소령 작전도로의 바리케이드가 생각났다.
매표소까지는 비포장도로가 들어와 있지만 대간길은 배추밭을 가로질러 다시 자그마한 언덕을 하나 넘어가게 되어 있다.  


     <화방재에 내려서며>


자동차 소리가 들리며 드디어 아스팔트 길이 보인다. 이번 구간의 날머리 화방재에 도착한 것이다. 이곳에는 주유소와 매점, 식당과 함께 경찰 초소까지 자리잡고 있었다.
매점에 들어가 우선 시원한 맥주부터 한잔하고는 마침 지나가던 택시가 있어서 바로 도래기재로 갈 수 있었다.


▣ 기록  

10월 19일(금) 21:30   신림동 출발
10월 20일(토) 00:30   도래기재 도착. 맥주 한잔하고, 차 안에서 앉은 채 취침.
               05:30   기상. 아침식사와 커피 한잔하고 출발 준비
산행 시작(06:25) → 첫 번째 임도(07:00) → 두 번째 임도(08:00/08:10) → 구룡산(09:08/09:20) → 고직령(09:42) → 곰넘이재(참새골 입구, 10:29/11:40) 점심식사 → 신선봉(12:25) → 차돌베기(석문동 갈림길, 13:35) → 깃대배기봉(15:25) → 부소봉(16:50) → 천제단(17:23) → 망경사(17:30) 비박

10월 21일(일) 06:30 기상.
               08:45 출발 → 태백산(09:00) → 유일사 갈림길(09:40/10:00) 휴식 → 산령각(10:45)
→ 사길치 매표소(11:00) → 화방재(11:12)  
               지나가던 택시를 잡아타고 도래기재로 → <오전약수>를 들렀다가, 귀가

산행거리 25.1km/백두대간 구간 24.3km(백두대간 누적거리 489.5km)



▣ 정보

ㅇ 택시(화방재-도래기재) \50,000  맥주(2캔) \3,600  
    합계 \53,600/2명=\26,800(왕복 자가용 경비 제외)
ㅇ 식수 구할 수 있는 곳 - 참새골입구(남쪽 50미터), 망경사.
ㅇ 전체적으로 경사가 완만한 육산임.
  • ?
    부도옹 2007.10.26 00:43
    지금껏 백두대간 산행중에서 제일 고생하신 것같습니다.
    비각앞 과일을 저녁에 먹고 주무시지 그랬어요??
    고생하셨습니다, 푸~~욱 쉬세요.^^*
  • profile
    김수훈 2007.10.26 09:31
    그게 저녁에는 없걸랑요.
    참배객들이 대개 새벽에 올라와 제물을 놓고 제를 올리는 거 같더라고요.
  • ?
    김종광 2007.10.26 19:15
    동행하시는분이 계시니 다행스럽습니다.
    배낭규모에 놀라고 백두대간 산행을 이어가심이 대단합니다.
    대간종주 시작할려니 어려운일이 수없이 많아서 ...
    머물다갑니다. 화이팅 하세요.
  • ?
    이안 2007.10.30 08:54
    배낭에 기가 죽어서 글을 남기기 싫었습니다만..
    제가 리플을 달지 않으면 산열이 사라졌다고 오해하실까.. 염려되어..

    제가 태백산 구간을 통과한 때는 지난 해 6월.. 철쭉이
    한창이었습니다.
    철쭉만큼 사람 숫자도 많아서 태백산 정상석 쟁탈전을 벌이며 찍은
    사진조차 까메오가 등장합니다.

    멋진 대간 후기 감사드립니다.
  • ?
    해성 2007.11.02 00:54
    참 추웠던 산행으로 기억되는데..
    거기서 끓여먹은 라면의 맛이란..
    선생님이 이어주시는 백두대간길 눈으로 잘 따라가고 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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