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려산(匡廬山) 대산(大山) 마산
구간 : 경남대학원-(20분)-만날재-(15분)-쌀재-(30분)-바람재-(30분)-572봉-(55분)-대산 -(60분)-광려산-(90분)-상투봉-(60분)-삼계마을회관 (6시간)
진동만 진해만이 넘실댄다
중국 강서성 북부에 있는 광려산(1600m,그냥 麗山이라 부른다)은 양자강과 포양호에 연해있는 경치가 아름다운 名山이다. 주나라 무왕때 광속(匡俗)이란 도사가 이 산 깊숙히 오두막집을 짓고 살았는데, 왕이 벼슬을 시키고자 사람을 보내 찾았으나 오두막집의 광속은 행방이 묘연했다. 사람들은 이 산을 광속이 살던 오두막집이란 뜻으로 匡廬山으로 부르게되었다. 광려산은 언제나 구름에 싸여있어 여산의 모습을 본 사람이 얼마 되지 않아, 사물의 진실을 알기 어려움에 비유한 사자성어 廬山眞面이란 말이 생겨났다.(소동파의 싯귀에서 유래함)
국립지리원 발행 지도에는 광려산을 720m 삿갓봉에 잘못 표기하였다.
경남대학원 입구에서 걷기 시작한다. 산복도로에 걸쳐있는 육교를 건너 마을을 가로질러 만날재로 오르고 샘터에서 수통에 물을 담는다.
만날고개는 감천 부자집에 딸을 시집 보낸 애틋한 어머니와, 어머니를 그리워하던 딸의 애절한 사연이 있는데, 지금은 이 곳에서 매년 만날제 행사가 열린다.
만날재에서 임도를 따라 감천 넘어가는 고개 쌀재에 이른다.
곧 이 고개에는 아래로 터널 공사가 시작될 것이다. 정맥을 허물지 않는데 대한 고마운 마음이다. 폐 목장에서 물이 나오는 곳도 있다.
바람재에 이르면 초원이 펼쳐지고(sound of music 장면이다), 572봉에 이르면 삼각점이 선명하고 산불초소가 있다. 헬기장을 지나면 이내 대산 정상이다.
대산은 참으로 매력이 넘치는 산이다. 진해만, 합포만, 진동만이 한 눈에 들어온다.
무학산에서 대산, 광려산, 상투봉으로 돌아가는 산줄기가 마치 호리병 형세를 이루고, 그 가운데 광려천이 흐르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이 지역은 낙남정맥이 가장 우람한 형태로 기운을 발산하고 있다.
필자가 소속한 장수산악회에서 표지석을 세웠다.(감천 골짜기에서 지게를 지고 표지석을 날랐던 기억이 새롭다. 당시 고생한 회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대산에서 북릉을 타면 바로 감천 골짜기 광려산장으로 직행 하산하게된다.
대산에서 광려산에 이르는 구간에는 아기자기한 곳도 있고 사면길도 잘 나 있다. 광려산 정상은 작은 바위로 이루어져있고 조망 또한 대산과 비슷하다.
삿갓봉에서 낙남정맥은 한치로 급하게 내려서서 봉화산-서북산-여항산으로 이어진다. 삿갓봉 삼거리 갈림길에서 북쪽 상투봉(보통 큰산이라 부르는 봉우리)쪽으로 내려선다. 절골로 내려서는 안부를 지나자 호젓하고 부드러운 비단 같은 길을 오르다보면 어느 듯 상투봉이다. 숲이 짙게 우거진 산길을 내려서니 삼계2지구인데, 감나무 밭과 연못이 있는 시멘트 포장도로에 내려선다.
여기서 삼계 마을회관까지 걸어 나온다. 삼계지구에는 대단위 아파트가 들어서 있고 시내버스가 수시로 다니고 있다. 상투봉은 이 지역 주민들의 좋은 산행 대상지가 될 것이다.
건각들은 중리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무학산-대곡산-쌀재-대산-광려산-삿갓봉-상투봉으로 종주를 하면 8시간 정도 걸리는 멋진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원점과 가깝고 중간에 중리쪽으로 하산 탈출이 용이하여 참으로 멋진 산길이 아닐 수 없다.
내서읍 신감리(감천교를 지나 우회전해서 곧장 가면 신감리 마을 주차장이다.)
주차장 옆 미락정에서 시작하면 대산 옆 헬기장으로 직등한다.
구간 : 경남대학원-(20분)-만날재-(15분)-쌀재-(30분)-바람재-(30분)-572봉-(55분)-대산 -(60분)-광려산-(90분)-상투봉-(60분)-삼계마을회관 (6시간)
진동만 진해만이 넘실댄다
중국 강서성 북부에 있는 광려산(1600m,그냥 麗山이라 부른다)은 양자강과 포양호에 연해있는 경치가 아름다운 名山이다. 주나라 무왕때 광속(匡俗)이란 도사가 이 산 깊숙히 오두막집을 짓고 살았는데, 왕이 벼슬을 시키고자 사람을 보내 찾았으나 오두막집의 광속은 행방이 묘연했다. 사람들은 이 산을 광속이 살던 오두막집이란 뜻으로 匡廬山으로 부르게되었다. 광려산은 언제나 구름에 싸여있어 여산의 모습을 본 사람이 얼마 되지 않아, 사물의 진실을 알기 어려움에 비유한 사자성어 廬山眞面이란 말이 생겨났다.(소동파의 싯귀에서 유래함)
국립지리원 발행 지도에는 광려산을 720m 삿갓봉에 잘못 표기하였다.
경남대학원 입구에서 걷기 시작한다. 산복도로에 걸쳐있는 육교를 건너 마을을 가로질러 만날재로 오르고 샘터에서 수통에 물을 담는다.
만날고개는 감천 부자집에 딸을 시집 보낸 애틋한 어머니와, 어머니를 그리워하던 딸의 애절한 사연이 있는데, 지금은 이 곳에서 매년 만날제 행사가 열린다.
만날재에서 임도를 따라 감천 넘어가는 고개 쌀재에 이른다.
곧 이 고개에는 아래로 터널 공사가 시작될 것이다. 정맥을 허물지 않는데 대한 고마운 마음이다. 폐 목장에서 물이 나오는 곳도 있다.
바람재에 이르면 초원이 펼쳐지고(sound of music 장면이다), 572봉에 이르면 삼각점이 선명하고 산불초소가 있다. 헬기장을 지나면 이내 대산 정상이다.
대산은 참으로 매력이 넘치는 산이다. 진해만, 합포만, 진동만이 한 눈에 들어온다.
무학산에서 대산, 광려산, 상투봉으로 돌아가는 산줄기가 마치 호리병 형세를 이루고, 그 가운데 광려천이 흐르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이 지역은 낙남정맥이 가장 우람한 형태로 기운을 발산하고 있다.
필자가 소속한 장수산악회에서 표지석을 세웠다.(감천 골짜기에서 지게를 지고 표지석을 날랐던 기억이 새롭다. 당시 고생한 회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대산에서 북릉을 타면 바로 감천 골짜기 광려산장으로 직행 하산하게된다.
대산에서 광려산에 이르는 구간에는 아기자기한 곳도 있고 사면길도 잘 나 있다. 광려산 정상은 작은 바위로 이루어져있고 조망 또한 대산과 비슷하다.
삿갓봉에서 낙남정맥은 한치로 급하게 내려서서 봉화산-서북산-여항산으로 이어진다. 삿갓봉 삼거리 갈림길에서 북쪽 상투봉(보통 큰산이라 부르는 봉우리)쪽으로 내려선다. 절골로 내려서는 안부를 지나자 호젓하고 부드러운 비단 같은 길을 오르다보면 어느 듯 상투봉이다. 숲이 짙게 우거진 산길을 내려서니 삼계2지구인데, 감나무 밭과 연못이 있는 시멘트 포장도로에 내려선다.
여기서 삼계 마을회관까지 걸어 나온다. 삼계지구에는 대단위 아파트가 들어서 있고 시내버스가 수시로 다니고 있다. 상투봉은 이 지역 주민들의 좋은 산행 대상지가 될 것이다.
건각들은 중리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무학산-대곡산-쌀재-대산-광려산-삿갓봉-상투봉으로 종주를 하면 8시간 정도 걸리는 멋진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원점과 가깝고 중간에 중리쪽으로 하산 탈출이 용이하여 참으로 멋진 산길이 아닐 수 없다.
내서읍 신감리(감천교를 지나 우회전해서 곧장 가면 신감리 마을 주차장이다.)
주차장 옆 미락정에서 시작하면 대산 옆 헬기장으로 직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