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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7.16.土 ]



작년 가을부터 갈려고했던 월출산과 달마산 이었다,
두곳모두 81년도에 가보고 여지껏 궁금 하기만했다,
어머님탄신 100주년 추모식을 마친후 집사람과 함께 광주로갔다,
3일은 광주근교 2일은 성삼재부터 서북능선을 간다고 배낭도 잘꾸려서 실었다,
나와는 동상이몽 이지만 집사람은 신이나서 싱글 벙글한다,  
첫날인 16일 나혼자 아침일찍 광주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영암행을 타고갔다,
버스요금은 5000원이다,
광주에서는 멀쩡하던 날씨가 나주를 지나면서부터 비가내렸다,
영암 터미널 가게에서 7000원을주고 우산을샀다,
택시를타고 가까운 등산로입구인 천왕사지 쪽으로갔다,
약4km이고 택시요금은 5000원 이었다,
천왕사지 입구에서부터 구름다리, 천황봉, 억새밭을거쳐 비를 두차례맞고 도갑사
쪽으로 내려오는데 7시간정도 걸렸다,

이틀째인 17일은 동서의 초대로 넷이서 영암 금정에가서 운동을 하고왔다,


삼일째인 18일도 나혼자 아침일찍 달마산을 향했다,
광주에서 해남까지 8200원이다,
해남에서 송지면 소재지인 산정까지 2800원이고 산정에서
달마산 입구까지 850원이다,
달마산 입구큰길에서 미황사까지는 약2km라는데 땡볕에 약간 언덕길을
올라가는데 웃옷이 흠뻑젖었다,
미황사 대웅전에들려 부처님께 삼배하고 달마산에 올라갔다오니 두시간쯤 걸렸다,
미황사에서 차타는 큰길까지 내려오는데 무지하게 더웠다,
찻길중간쯤 우측동내에서 1톤화물차에 젊은아주머니 3명이 타고나오기에
염치불구하고 손을들며 바빠서 그러니 차비드릴께 산정 까지만좀 태워주세요
했으나 씽긋웃고 그냥 가버린다,
화물싣고 다니는 흙묻은 뒷칸 적재함에 태워주면 얼마나 고맙고 좋았을까,
나는 한번도 그런일이 없었는데 섭섭하고 허탈했다,
큰길가에 나와서 한시간도 더기다려서 지나가는 택시를타고 산정에 나왔다,
그곳은 오지여서 버스도 몇대 안다닌다고했다,

산정에서 땅끝가는 버스를탔다,
차비는 850원이다,
땅끝마을과 부두를 둘러보고 땅끝탑과 전망대를 구경했다,
땅끝탑과 전망대 가는길은 나무계단으로 잘만들어놨다,
계단이 하도길기에 전망대 매표소 아주머니께 계단수를 물었더니 930개 라고했다,

시간이 가능할것 같기에 대흥사를 가기위하여 땅끝에서 해남까지 버스를 탔다,
차비는 3600원이다,
해남에서 대흥사까지 버스를 탔다,
차비는 850원이다,
대흥사 주차장에서 할머니들을 만났다,
할머니들이 대흥사 반대방향으로 가기에 왜 그리 가시느냐고 물었더니
오늘은 케이블카를 타보고 대흥사는 내일 구경한다고 했다,
72~ 77세까지 할머니 여섯분과 74세의 할아버지 두분이 일행이다,
서울 장안평에서 오셨는데 4박5일간 여행경비를 할머니들은 30만원을내고
할아버지들은 15만원을 냈다고 한다,
대흥사와 땅끝을 구경하고 배를타고 완도와 진도까지 구경하신다고 하였다,
할아버지들이 가이드 역활을 하는데 안올려고 해서 사정을 해서 데리고 왔다고 했다,
할머니들은 모두 배낭을 메셨고 할아버지 두분은 부채만 들고 있었다,
케이블카 승강장까지 약1km 를 함께 걸으며 할머니들의 이야기가 무척이나
재미가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장거리라는 두륜산 케이블카를 타고 고계봉까지 올라가 보았다,
하루종일 이곳저곳 다니다보니 땀도많이 흘리고 피곤하였으나 대흥사를 향했다,
일주문부터 대흥사까지 약 3km라고 하였으나 4km도 넘는것 같았다,
대흥사를 구경하고 주차장에 나오니 산위로 퍽 둥근 달이 떠올랐다,

4일째인 19일도 아침일찍 무등산을 가기위해 증심사가는 시내버스를 탔다,
시내버스에는 절반정도가 산에가는 사람들이었다,
증심사 아래에 있는 의재 허백련선생의 기념관에 들어가 그림과 글씨들을 구경했다,
산에가는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은 기념관에 있는 글과 그림들만 해도 몇십억은
된다고 했다,
증심사에 들려 부처님께 삼배를 올리고 무등산을 향했다,
중머리재, 장불재, 입석대, 서석대, 말잔등, 능선을 거쳐 산장으로 내려왔다,

5일째인 20일 혼자서 집으로 향했다.
광주에서 정읍을 거쳐 구경도할겸 국도를 이용해 전주로 왔다,
전주에서 진안을 거쳐 섬진강 발원지인 데미샘을 구경하고 마이산을 향했다,
탑사, 은수사, 화엄굴, 을 구경하였다,
탑사와 은수사에도 섬진강 발원지라는 안내문과 표지석이 세워진 샘이 있기에
어느것이 진짜 발원지인지 궁금하였다,
멀리 덕유산밑 장계에서 진안까지 찾아와주신 이영진님에게 문의하였더니 데미샘이
진짜 발원지라고 하였다,
  






월출산 구름다리 (우리나라에서 가장높음 120m 길이52m 넓이60cm)
아래를 쳐다보면 오금이 저리고  시원 하답니다.
비맞고 우산쓰고 촬영.





월출산 천황봉
비가와서 구름다리 까지는 7명밖에 못봤으나 천황봉에는 30여명이 있었다.





도갑사 가는길
가랑비가 오락 가락하고 안개가 끼어서 비경을 조금밖에 못보는게 아쉬웠다.





삶은계란 같은버섯
도갑사 가는길 등산로옆 음지에서 봤는데 무슨 버섯인지 궁금 하기만했다.






도갑사는 큰 불사중임.






도갑사 설명.





도갑사 일주문.


[ 7.18.月 ]





미황사 대웅전.





미황사 마루에서 포커를하는 미국인가족들.
사진을 찍어도 되는냐고 했더니 모두웃으며 오케이 베리굳 했다.





인도에서온 스님.
26세이며 우리나라에 두번째 왔다는데 우리말도 유창했다.





국제신문 리본.
최화수선생님이 몸담고있는 곳이기에 반가웠다.
지리산 덕유산 에서는 자주보았어도 멀리 달마산에서 만나니 반가웠다.





달마산 능선에서 바라본 기암,마을,저수지,바다,그리고 산.





조릿대길.
언제나 정다운 길이지만 거미줄이 어찌나 많은지 혼났다
미황사 주차장을 거의 내려와서야 광주에서온 청년 한사람을 만났다.





땅끝 부두옆 멋진 분재같은 바위.





땅끝탑.





땅끝 전망대 9층에서 바라본 땅끝포구.





두륜산 케이블카 전망대.





전망대에서본 케이블카 승강장.





대흥사 일주문.





대흥사 대웅보전.




대흥사 자율 소방대.
절에 소방차가 있는것은 처음보았다.




막차를 타기위해 땀으로 목욕을하고 주차장에오니 산위에 달이 올라오고 있었다.



[ 7.19.火 ]





의재 허백련선생의 글씨.
증심사 가는길옆에 의재 미술관이 있음.





의재 병풍 그림.






증심사 일주문.





증심사 설명.





입석대.





입석대 바위에 새겨진 어사,목사,관찰사,등 옛 고관들의 이름들.  





입석대 석간수.
물맛도 좋고 얼음물처럼 시원했다.





서석대.





아름다운 말잔등 능선길.
저길 끝부분에 KBS, MBC,송신탑이 서있다.





산장 정류장에서 바라본 무등산.


[ 7.20.水 ]





섬진강 발원지 가는길 안내판.
진안읍에서 남원가는 쪽으로 22km쯤 오면 이표지판을 만난다.





진안군 백운면 원신암 마을앞 표지석.
이곳에서 비포장길로 약2.5km쯤 가면 데미샘이있다.





오계치 고개.
산림청에서 헬기장 만든다고 포크레인으로 공사중이다
차를 힘들게 돌려서 나왔다.






육각정 다리옆 이정표.





섬진강 발원지 데미샘.
물속에 낙엽등 오물이 꽤들어있었다.
손을걷고 청소를 했으나 아크릴이나 스텐으로 지붕도만들고 관리가 아쉬웠다.





데미샘 설명.





데미샘 표지석.





또 다른 표지석.





마이산 탑사.





절벽을 오르는 능소화.
저렇게 크고 담장이 넝쿨처럼 바위절벽을 덮으며 올라가는 큰능소화는 처음 보았다
아랫부분 줄기가 날씬한사람 장단지만큼 굵었다.





탑사 용궁샘.
여기도 섬진강 발원지 라고한다?





주지스님 말씀이 맞는지 ?





절벽위의 돌탑.
40-50m 정도의 절벽 움푹 파인곳에 어떻게 올라가서 탑을 쌓았는지 궁금하다.
1930년 대에 무슨 장비로?
탑은 사람키보다 커보였다.





탑사위 은수사 에있는 또다른 섬진강 발원지샘.
요궁샘 물보다 훨씬 시원했다.





발원지 표지석.
오늘 하루에 섬진강 발원지를 3곳을 보았다.






화엄굴.





화엄굴안에 깊고 시원한 샘이있다.
깊기에 약1.5m 정도의 스덴 자루를단 물바가지로 물을떠서 먹었는데 무척 시원했다.





화엄굴 설명.





폐쇄된 암마이봉 등산로.





등산로 폐쇄 공고문.





은수사 밤나무.
고산지대 여서인지 밤송이가 부천성주산 등산로 밤송이보다 3배 는컷다


    


  • ?
    부도옹 2005.07.23 10:08
    많은 곳을 다녀오셨습니다.
    미황사에 있던 미국인들, 패를 교묘하게 숨기고 있네요. ^^*
    고향 광주를 보니 부모님도 뵙고싶고 무등산에도 오르고 싶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
  • ?
    아낙네 2005.07.23 12:00
    사진 올리시는데도 고생하셨겠는데요 ^^*
    데미샘을 따라 내려오는 물길을 천천히 걸으며 몸으로 마음로
    이야기하고 싶어집니다.
  • ?
    해성 2005.07.23 21:21
    20년이 지나서 오르신 월출산과 달마산은 감회가 남다르셨겠습니다.
    날씨도 더운데 등산도 하시고 구경도 하시고..
    해설과 곁들여진 사진등 구경잘했습니다.
  • ?
    박용희 2005.07.24 07:06
    역시 열정적인 오선생님 이세요.
    더운데 고생 안하셨나요?
    저는 어제 괴산의 어떤 산에서 더위를 너무 많이 먹어 힘들었거든요.
    그런데 한겨울엔 반팔옷을 입으시더니 한여름엔 긴팔 옷을 입으셨네요.^^
  • ?
    이 영진 2005.07.26 16:50
    오선배님!
    남도의 땅끝에서 전북 진안의 마이산까지... 열정적이신 선배님의 뒤를 숨가쁘게 따랐습니다. 사진도 아주 좋고요.
    그 날, 너무 늦은 시간인지라 오래 뵙지 못하여 내내 서운했습니다.
    또 뵐수 있음에 위로를 삼으며 무더운 여름,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
    야생마 2005.07.27 14:55
    정말 대단하십니다. 겨울이고 여름이고...
    월출산,달마산,무등산등등에 땅끝,데미샘까지 다 멋지네요.
    사진도 참 좋아요. 밤송이도 영글고 있고...
    미국인가족이며 인도승려도 반갑습니다.
  • ?
    강미성 2005.07.31 10:24
    사모님과 멋진 나날 보내셨네요.
    한마디로 멋지게 사시는 부부 시네요.
    잘 보고 갑니다.
    땅끝탑은 저희도 다녀왔는데 선생님의 족적을 따르진 못하고
    쉽게 차로 다녔지요.
    언제나 화이팅입니다.
  • ?
    길없는여행 2005.08.19 23:13
    참으로 긴 등산길 오르셨습니다.
    체력도 대단하십니다.
    가족과 함께 산행한다는 것이 부럽습니다. ㅎㅎ
    6월 처음으로 월출산을 찾았는데 월출산의 구름다리에서 사람을 피해가다 물통을 떨어트리는 아찔한 순간이 기억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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