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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9일 : 2월 25일(토)  
   카트만두 - 포카라

어제 저녁에는 호텔에서 모처럼 더운 물을 쓸 수 있었기 때문에 샤워를 했다. 비누칠을 4번이나 하고 머리를 감았는데 아침에 또 샤워를 하려고 욕실에 들어가 보니 욕조 벽에 시커멓게 구정물이 들러붙었다. 보름 동안의 흙먼지와 땀, 때가 엉겨붙은 게 이제 떨어져 나온 모양이다. 이걸 그냥 두고 나갔다가는 한국인을 국제적으로 망신시킬 수가 있겠으니 도저히 창피해서 그냥 나갈 수가 없다. 할 수 없이 시간이 바쁜 데도 불구하고 비누칠을 해서 그걸 다 닦아내고서야 나왔다.
나 참! 여행 가서 호텔의 욕조 씻고 나온 사람 있으면 나와 보라고 그래!

아침을 먹고 로비에 내려오니 갑자기 허兄이 몸도 안 좋고 작년에 가본 곳이라 포카라行을 빠지겠다고 해서 3명만 떠나기로 했다. 안내 역을 맡은 "다와"와 운전사를 포함해서 5명이 25인승 중형버스를 타고 간다. 좌석에 여유가 있으니 양말과 셔츠 몇 장을 빨아서 뒷좌석에 줄을 걸고 널었다.





     <카트만두 시내의 휴일(토요일) 아침 모습- 두 번째 사진의 작은 차들이 택시임>


     <카트만두 시내의 한 공원 문 앞>


카트만두는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에 자리잡고 있는 도시이어서 매연이 빠지질 않아 공기가 좋지 않기로 손을 꼽기도 하지만 외부로 연결되는 큰 도로가 세 군데 밖에 없어서, 서쪽으로 가는 포카라도, 남쪽인 인도로 가는 것도 모두 같은 길로 가다가 큰 고개를 넘어간 뒤에 갈라진다. 폭이 2차선 정도 되는 포장도로인데 이 나라에서는 제일 좋은 찻길이다. 고개를 넘어가니 중간에 통행료를 받는 곳도 있다. 유료도로라는 얘기다. 공산 반군들이 많아서 곳곳에 검문소가 있는데 관광객을 제외하고는 모두 다 차에서 내려 일일이 검문을 받느라고 차량 행렬이 길게 늘어서 있다.

낡은 버스에는 지붕에까지 승객이 탄 차도 있고 조수는 문에 매달려 호객을 하기도 하고, 추월할 때 신호도 한다. 여기서는 도로가 좁기 때문에 추월하는 것이 일상화되어 있는 듯 했다. 차 뒤에 아예 추월하려면 "내가 신호하는 것을 보라" 든가, "경적을 울려라" 하는 식의 문구를 페인트로 써서 다니는 차가 많고 대부분의 화물차는 속도를 내지 못하기 때문에 아예 뒷 범퍼에 "이 차는 40km로 달린다"는 문구를 써서 추월하라고 권유하고 있다.(네팔은 영국의 영향을 받아서 차가 좌측통행을 한다)
앞차와의 간격이 조금만 좁혀져도 재빨리 옆으로 삐져나와 경적을 울려대며 추월을 시도하느라 도로는 조용할 새가 없다. 그러다가 마주 오는 차가 있으면 재빨리 끼어들기를 하는데, 그런다고 해서 화를 내는 운전자도 별로 없는 것 같다.


     <포카라로 가는 길가의 풍경- 봄빛이 완연하다>




     <중간에 제법 큰 마을- 버스정류장과 여행객들을 상대로 하는 노점상들이 많이 있었다>



     <지나가는 버스 - 문에 매달려 가는 조수와 지붕 위에 올라탄 승객들>

결국 마주 오던 트럭이 무리하게 추월을 하다가 멈추어 서서 양보를 하고 있던 우리 버스를 아슬아슬하게 스치는 접촉사고를 내고 말았다. 큰 사고는 아니었지만 우리가 탄 버스는 한국의 "기아 콤비"로 관광용이라 깨끗한 차체였는데 길게 흠집이 났다. 자동차보험이 안 되어 있는지 두 차의 운전사가 피해 보상에 대해 합의하느라고 길거리에서 20여분을 서 있었다.
  

     <접촉사고 현장 사진 - 직업의식이 발동되었는지 사고 직후 재빨리 찍었다
      음~ 여기 와서 보험대리점을 할까?>

길가에 자리잡은 식당에서 "물소 스테이크"로 점심을 먹고 포카라에 도착한 것은 출발한 지 6시간이 지나서였다.
네팔 정부에서 제공한 토지에서 카페트 공장과 기념품점을 운영하며 집단생활을 하고 있는 <티베트 난민촌>은 생각보다는 깨끗했으나 규모가 작아서 미처 들어가지 못한 난민들이 부근의 공터에서 움막을 짓고 생활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는 페와 호수에서 흘러나온 물이 평지를 지나다가 지하로 1백여 미터를 떨어져 내리는 지하폭포인데 갈수기라서 찔찔거리는 물줄기로 폭포다운 모습은 전혀 없고, 조금 떨어진 곳에 마을 주민이 발견했다는 지하동굴도 마을에서 관리하고 있어서인지 초라해 보였다.


     <티베트 난민촌의 중앙 광장>


     <티베트 난민촌의 기념품 노점상>


     <난민촌에 입주하지 못한 난민들이 공터에 움막을 짓고 살고 있었다>




    


     <지하동굴은 볼품도 없었지만 사진촬영을 금지하고 있어서-
      대신 동굴 앞의 거대한 나무가 볼만 했다>


     <공터에서 탁구를 치는 아이들 - 돌멩이로 네트를 쌓았다>


     <포카라 시내 풍경 - "TUBORG"라는 빨간색 맥주 광고가 보인다>


     <"페와 호수"는 시가지 중심도로 옆에 있었다>


저녁에는 티베트 식당에 가서 티베트의 전통요리를 먹었는데, 우리나라의 신선로와 똑같은 모양에 재료나 조리방식도 같은 방식이었다.


     <티베트 전통요리>


■ 제20일 : 2월 26일(일)  
   포카라 - 카트만두

포카라는 네팔에서 카트만두 다음으로 큰 도시로 순전히 관광을 위한 도시라고 생각되었다. 이곳은 안나푸르나 지역으로의 트레킹을 떠나는 출발점이기도 하지만, 시내에서도 히말라야 설산들의 연봉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편안한 관광을 원하는 사람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포카라에서 안나푸르나 연봉을 가장 잘 볼 수 있다는 <사랑코트(Sarangkot) 전망대>에서 일출을 보기 위하여 새벽에 출발했다. 버스로 30분 가량 달려서 서울의 남산 비슷한 조그만 산을 올라간 다음 주차장에서 10여분 걸어 올라가니 봉긋한 공터에 축대를 쌓아놓은 곳이 나타났다. 원래는 이곳에서 서쪽으로 높게 보이는 산 꼭대기가 전망대였는데, 공산 반군들이 장악하고 있어서 지금은 중턱쯤 되는 이곳이 전망대 역할을 대신 한다고 했다.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속에서 해가 뜨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사방에서 들려오는 것이라곤 온통 한국말이다. 이곳에 올라와 있는 관광객 중에 현지인으로 보이는 약 20여명을 제외하고는 거의가 다 한국인인 것 같았다.
조금 있으니 여명이 밝아오는데 짙은 스모그가 온 하늘에 깔려 있어서 산 꼭대기 부근만 흐릿하게 보이는 것이 사진으로 보아 왔던 그 멋진 파노라마는 전혀 분간을 할 수가 없다. 나중에 산 사진엽서에서 보니까 왼쪽에서부터 다울라기리(8,167m), 안나푸르나 남봉(7,219m), 안나푸르나 1봉(8,091m), 마차푸차레(6,993m), 안나푸르나 3봉(7,555m), 안나푸르나 4봉(7,525m), 안나푸르나 2봉(7,939m) 그리고 람중 히말(6,905m) 까지가 한 눈에 보인다고 하는데- 지금 보기에는 다울라기리는 흐릿하게 잘 분간이 안 되고, 안나푸르나 남봉과 그 어깨에 혹 같이 붙어서 하나의 산처럼 보이는 안나푸르나 1봉, 그리고 중앙에 피라미드처럼 우뚝 솟아 가장 높은 것처럼 보이는 마차푸차레만이 가까스로 보이고 있다.
(6,993m)-중앙에 제일 높아 보인다,
"다와"에게 물어보니 스모그가 항상 이런 것은 아니고 깨끗한 날도 많다고 한다. 오늘 따라 우리가 운이 없는 모양이다. 그러니 일출도 별로 볼 만한 게 없었다.


      <날이 밝아오기를 기다리며>


     <역시 깨끗하지 않지만, 그래도...>


     <약간 왼쪽에 제일 높게 보이는 것이 안나푸르나 남봉, 그 오른쪽 사진 중앙쯤에
      부드러운 곡선을 그린 안나푸르나 1봉이 겨우 보인다.>


     <마차푸차레, 일명 "Fish Tail" - 이곳에는 그냥 피라미드처럼 보인다.>

☞ 마차푸차레
    보는 방향에 따라서 거꾸로 세워 놓은 물고기의 꼬리처럼 보인다고 해서 "Fish Tail"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리고 있다.
    포카라에서 보는 마차푸차레는 칼라파타르에서 보는 아마다블람과 흡사하게 생겼다.



     <사랑코트 안내판과, 그냥 내려오기 섭섭해서>


사랑코트에서 내려와서는 <페와 호수>에서 배를 타고 "Fish Tail"이라는 이름의 롯지로 갔는데 간판은 롯지로 되어있지만 시설이나 요금은 호텔 수준이었다.(우리는 그냥 보통 롯지에서 잤습니다) 여기 마당에서는 사랑코트 전망대에서 보는 안나푸르나 연봉의 파노라마 그대로를 호수 물에 비친 그림자와 함께 볼 수 있어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이 자리가 호수 물에 비친 안나푸르나를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자리이다>    


     <페와 호수 물에서 목욕을 하고 있는 주민들>


다시 배를 타고 호수 한가운데에 떠 있는 자그마한 섬에 갔는데 섬 전체가 하나의 힌두교 사원이었다. 마침 오늘이 힌두교에서는 크리스마스의 성격을 지닌 큰 축제일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었다.(네팔 인구 중에서 35% 정도가 힌두교도임)


     <약간 왼쪽의 작게 보이는 섬이 힌두교 사원이 있는 섬. 오른쪽 땅은 왕의 별장>


     <섬을 확대한 사진>


     <섬으로 가면서 오른쪽은 왕의 별장인데 이날 왕이 이곳에 와 있었다>




     <힌두교 사원의 여러 모습들>


     <일반인들이 타는 나룻배- 역시 "승선 정원" 같은 건 지켜지지 않는 것 같았다>





     <포카라 시내의 풍경>

섬에서 나와 식당으로 가려는데 우리 버스가 고장이 났다. 올 때는 접촉사고에 날씨도 나쁘고- 포카라 여행은 별로 운이 따르지 않는 것 같다.
점심을 먹고 나서 한참만에야 차가 고쳐졌다.
카트만두로 돌아오는 길에는 힌두교 축제일이라고 힌두교를 믿는 사람들이(주로 청소년들) 마을 입구의 길에다 막대기나 노끈으로 차단기를 설치하고는 지나가는 차의 운전자의 이마에다 붉은 색깔로 점을 찍어서 축복을 해주면 아이들에게 푼돈을 주고 있는 광경이 참 재미나게 보였는데 어떤 곳에는 20여대의 차가 길게 늘어서서 5분 정도씩 기다리는데도 아무도 짜증을 내는 사람이 없었다.








     <모두들 축제일에 재미로 벌이는 종교적 행사로 여기는 모양이다>



     <좁은 도로에서 무리한 추월이 일반화되다 보니 이런 사고가 많이 있었다>


     <카트만두로 돌아오는 길에서>


포카라에서 차가 고장나는 바람에 출발이 늦어져 카트만두에는 저녁 늦게 도착했다. 그저께 점심을 먹었던 한국식당에서 네팔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는 저녁을 먹었다.


■ 제21일 : 2월 27일(월)  
   카트만두 - 방콕

비행장으로 출발할 시간까지 여유가 있어서 아침식사 뒤에 다시 거리 구경을 나섰다.
안내자 없이 우리끼리 나가는 것이어서 멀리 갈 수도 없고 시간도 많지 않기 때문에 호텔에서 가까운 타멜 거리만을 돌아보기로 했다.
























시내 구경을 마치고 돌아오니 셀파 "왕추", 요리사 "다마"와 여행사의 현지 지배인이 와 있었다.
왕추가 우리들에게 임자체 "등정확인서"를 건네주었다. 등정을 포기했던 김兄이 혼자 빈손인 것이 좀 안 됐지만, 적당히 모두에게 발급해서 손님들의 비위를 맞추려고 들지 않는 네팔인들이 오히려 존경스러웠다.


     <임자체 등정 확인서- 이번 산행의 졸업장이다.>


     <산행 시작 전에 제출했던 등정허가 신청서>


20여일 동안 고락을 같이 했던 요리사 "다와", 그리고 임자체 정상까지 우리를 이끌어 주었던 셀파 "왕추"와 작별하고 다른 안내자가 동승한 버스를 타고 카트만두 공항으로 갔다. 카트만두 공항은 여행사의 안내인이라고 해도 비행기를 탈 사람(탐승권이 있는)이 아니면 공항 청사 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기 때문에 버스는 주차장에서 우리 4명만을 내려놓고 가 버렸다.
이제는 제법 익숙해진 탑승 수속을 마치고 지루한 기다림 끝에 비행기는 방콕으로 향했고 방콕에서는 다시 수많은 한국인 여행객들의 무리 속에 휩쓸려 면세구역을 다리 아프게 쏘다니다가 인천행 비행기로 갈아탔다.


     <카트만두 국제공항 대합실에서 지루하게 기다리는 모습>


■ 제22일 : 2월 28일(화)  
   방콕 - 인천공항

드디어 인천공항에 돌아왔다.


     <개선장군의 모습으로-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 <계속> -
  • ?
    부도옹 2006.03.28 02:24
    아 ~ 또 뭘 계속합니까?? ^^*
    그냥 '그동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끝내시지 않구요.
    정말 개선장군의 모습입니다.^^
  • ?
    H.S 2006.03.28 09:19

    Island ( Imja-tse) Peak 6160m,
    on 17th Feb. 2006
    의 성공적인 등정을 축하드리며
    " I wish you every succes for your future
    endeavours !!"

  • ?
    K양 2006.03.28 09:41
    와~ 입국까지 완벽한 산행기 잘 보고 읽었습니다.
    너무 꼼꼼하세요.
    포카라 가는 길목의 노점들도,매캐한 타멜 거리도... 사진으로만으로도 느낌이 팍팍 옵니다.
    그런데 등정 확인서 같은 것까지 받으셨네요. 정말 자랑스럽겠습니다.
    저도 친구들이랑 이런 증서를 만들어서 서로 인증해주기를 해보고 싶네요. 지리신 종주 인증서, 천왕봉 등정확인서 등등... ^^
    아래 깜짝 퀴즈 정답이 기대됩니다.
  • ?
    야생마 2006.03.29 01:36
    등정확인서...정말 부럽고 축하드립니다.
    눈감으면 다 선명하게 구석구석 떠오르는 모습들입니다.
    보드나트에 가서 카페 차양아래 차 마시며 하루종일 들리는
    옴마니밧메홈 노랫소리 들으면 마음이 참 평온해지는데...
    사랑코트에 안나푸르나를 배경으로 서 계신 모습 너무 멋집니다.
  • ?
    Angelos 2007.01.16 15:25
    I would love to hear more about th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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