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쭉기님께

by 거시기 posted Aug 0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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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단 단속에 걸리면 진짜로 스티커 받고 돈 50 만원  납부해야 합니까?
    그냥  도망가면 안되나요?



>7월31일 밤기차를 타고 남원으로 출발
>뱀사골로 올라가 8월2일 하산했습니다.
>매년 이맘때면 휴가차 꼭 지리산을 오르는데
>올해는 작년보다 사람이 정말 많더군요.
>특히 가족단위 산행이 부쩍 늘은거 같습니다.
>
>사람이 많아져서 그런지 산장은 정말 미어터질 정도입니다.
>사람수와 비례해서 산장의 쓰레기와 화장실도 장난 아닙니다.
>연하천과 뱀사골의 화장실은 사람들이 짬밥까지 버리는통에
>변기위로 산이 솟을 정도입니다ㅡㅡ;
>(제발 산에 오르시는 분덜, 음식 남기지 마시고 다 드세요.
>연하천에서 어떤분은 "저기 화장실은 제정신으론 못가지.." 하시며 맥주한잔
>하고 들어가시더군요ㅡ.ㅡ)
>
>산장에서는 예약손님만을 받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일찍 도착한 사람들은 대기신청을 받았었는데
>지금은 대기자 절대 안받더군요. 앞으로도 안받을 생각이라고 하니
>산에 가실 분들은 필히 예약하시고 가세요. (공단측에서 필히 당부하더라구요^^)
>
>예약못하면 당연히 비박해야 합니다.
>말이 비박이지 여자분들은 비박 쉽지 않습니다. 밤에는 엄청 춥고..아침에 이슬다 맞고.. 잘못하면 다음날 산행에 지장을 줄수 있습니다.
>비박하시려면 침낭. 매트리스. 긴바지. 긴팔. 신문지... 필숩니다ㅡㅡ!
>
>산장은 목재건물이라 공단측에서는 화재에 무척 신경을 쓰더군요.
>사람이 많아지다 보니 통제는 어렵고 그래서 공단측과 탐방객들이 서로 예민해질수 밖에 없더라구요. 웬만하면 가지말라는 곳, 하지말라는 것은 하지 않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야영, 취사. 흡연.. 과태료 오십만원입니다ㅡㅡ^
>
>저희는 선비샘에서 비박을 했었는데
>그날밤, 단속 떳습니다. (선비샘은 단속 강화구역이더라구요..)
>산속 구석 구석 박혀있던 텐트 4동, 취사하시던 분...    과태료 오십만원 이었습니다ㅡㅡ;;
>
>
>이상, 8월에 지리산댕겨온 히쭈기였습니다.
>산에 오르실 분덜, 준비 잘하시고
>즐거운 산행 되세요.
>
>아, 지금은 북상하는 태풍때문에 입산통제라고 하네요.
>일기 예보 잘 들으시구요^^
>
>전 이만 총총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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