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원한 답변이 될진 모르겠지만...  금요일 밤이라고 딱히 할 일도 없고 하여...  용민님 홈에서 몇 자 끄적입니다. ^^

지리산 산행 경험이 없는 여자분과 동행하신다면...  뱀사골 - 피아골 코스가 제일 무난할 것 같네요.

서울에서 아침 6시 35분 새마을호나 7시 50분 무궁화호를 타시고 남원 도착후 반선으로 이동, 뱀사골 대피소에서 1박후(3천원) 다음날 일찍 화개재 - 삼도봉 - (반야봉) - 임걸령삼거리를 거쳐 피아골계곡으로 하산이 가능합니다.

직전마을에서 구례로 이동, 구례구역에서 상경하시면 되고요. 물론 반대 코스도 가능하고요.


만약 밤기차를 타신다면...  산행 일정이 아주 넉넉해지는데요. 남원에서 내린다면 뱀사골 지나 피아골에서 1박하실 수 있고. 구례구에서 내린다면 피아골 지나 뱀사골에서 주무실 수 있습니다.

다만 남원엔 새벽 4시 조금 넘어 도착하므로 첫차까지 공백이 크고...
새벽 5시 1분에 도착하는 구례구에서 내린다면 터미널에서 아침을 드시고 6시 40분 첫차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많으므로 쉬엄쉬엄, 반야봉까지 들리시면 좋습니다.

1박 2(3)일로 다녀올 수 있는 지리산 코스는 정말 좋고 많지만...  초행자인 여자분께 선뜻 다른 코스는 권하기가 쉽지 않군요.

그외 화엄사로 올라 뱀사골이나 피아골산장에서 주무시고 각각의 하산 코스로 내려설 수도 있고...

굳이 뱀사골 코스가 아니어도 상관없다면...  백무동 회귀도 좋고...

요밑의 님처럼 만복대를 끼워넣을 수도 있습니다.
2년전 가을 피아골 - 만복대를 무박으로 다녀온 적이 있는데요. 지리산의 단풍과 억새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환상의 길입죠.

서울에서 몇 시에 출발하냐에 따라 숙박 장소가 달라지므로 지금 뭐라 말씀 드리긴 어렵지만...

좀더 자세한 건 다른 분들의 의견을 참고하시고. 잘 다녀오세요...!!!

[사진은 묘봉치-만복대 억새능선]


>안녕하세요.
>지난 8월에 지리산 종주코스는 다녀 왔는데..
>이번에 초보 산행자와 같이 둘이서
>지리산에 갈려고합니다...
>지리산의 가을 단풍을 서울 사는 언니에게
>보여주고 싶은데...
>꼭 피아골 코스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
>멋있는 단풍 산을 볼 수 있는  코스를 가르쳐 주세여..
>감자기 결정된 사항이라 대피소도 다 예약을 되었더라구요..
>하루 코스면 좋구요.. 1박 2일도 괜찮습니다..
>
>시원한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
>^**^  홈 페이지가 더 이쁘게 바뀌었네요..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