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4박 5일 종주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노고단에서 시작해서 천황봉까지죠.
>음.. 지리산 행이 처음이고, 몸이 그리 좋지 못한 관계로 천천히 산행을 하려고 합니다.
>
>첫날을 노고단에서 시작해서 어디어디에서 숙박을 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 계획으로는 노고단 -> 뱀사골 -> 벽소령 -> 장터목 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계획이 괜찮은 건지 잘 모르겠네요. 아시는 분 조언 좀 부탁합니다.
>그리고 이 정도 날씨면 어느 정도 옷을 준비해야 하나요?
>그리고 산장에서 먹거리를 사먹을 수도 있는지 알고 싶네요..
>
>흠.. 초행길에 어리버리 잘 모르겠네요..
>아무 조언이나 좋으니 지리산 선배님들의 충고 부탁드립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계획엔 무리가 없습니다.
노고단에서 뱀사골 가실 때 종주능선 옆에 비껴있는 반야봉에도 한번 들르셔도 시간상으로는 여유가 있습니다.
첨에 목적했던 곳에 도착한 시간이 이르다고 해서 계획에도 없이 계속산행만하지 않으신다면 좋겠습니다.
일찍 도착하면 도착하신대로 여유롭게 주변 경관도 구경하시고 또 산행중에 전망좋은 곳이 나오면 천천히 쉬시면서 여유를 부리십시요.
이 정도의 날씨는 춥다고 봐야합니다.
옷은 얇은걸로 여러겹을 겹쳐입으면 좋습니다.
보통 산행중에는 안에는 반팔 면티에 겉옷으로는 긴팔 남방정도를 입으시면 됩니다.
그러나 아침 저녁으로는 윈드쟈켓 아니면 스웨터에 잠바를 걸쳐입으셔야해요.
대피소에서 사먹을 수 있는 먹거리는 쵸코파이, 햇반, 콜라 ....정도~
먹거리는 잘 챙겨가시구요, 즐거운 산행 되시길 바랍니다.

부도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