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지리산...

by 풍경 posted Apr 1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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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내 마음의 고향. 지리산....?

지난 가을에 이틀에 걸쳐 지리산을 종주하며, 수없이 되내인 말이 다시는 이런 미친 산행을 하지 않는다인데... 나는 그 말에서 벗어나려 합니다.

산이 그리워서 다시 지리산에 가려합니다. 그리고 금방 장터목을 예약했습니다.

5월 1일 밤     10시 20분쯤 진주역에서 기차를 타고,
5월 2일 새벽   0시   5분쯤에 구례역에 내려. 택시를 타고 화엄사로 간다.

화엄사에서 새벽예불을 참견할 수 있나요? 보름이든데...
새벽예불을 보고,
해뜨기 2시간 전에 산행을 합니다.

아마도 6시 30분쯤에 노고단에 오를 듯.
자밋 숨을 돌리고 지루한 지리산 종주...
열두시간을 걸어, 장터목에 닿을 것입니다. 걸으면서 나는 다시 물을 것입니다.
왜 길 위에 있는지....

5월 2일 저녁   7시 00분쯤에 장터목 산장에 들어,
초코파이 하나 먹고 잠이 들겠죠. 그리고

5월 3일 새벽   4시 00분쯤에 일어나 천왕봉으로 향하지 않을까 합니다.
내려오는 길은 중산리와 대원사가 있는데....
아마도 무치재기 폭포에서 발 담그고 내려설 듯 합니다.

지리산, 그곳을 다시 가려니 왠지 가슴 설레이고 기다림이 다가옵니다.
그는 과연 나에게 무얼까요?

옛 선인들이 다녀온 [선인들의 지리산 유람록]을 다시 펼쳐봅니다.

모두들 행복하세요~~~ 따시 델레,
요즘 정희재님의 [당신의 행운을 빕니다]를 보면서 감동적으로 배운 말입니다.


추신 : 날짜가 맞으시면 같이 움직여요.
         5월 1일 밤 진주역에서 가방 하나 메고, 니콘d40을 들고 기차를 타는
        이가 있다면 저랍니다.
        너무 놀라지는 마세요. 가방이 초라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