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광점동에서 하봉으로...(참고)

by 느림보 posted Oct 25,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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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광점동을 향해 가파르게 포장된 길을 30여분 오르다보면
>왼쪽으로 커다란 평상이 나옵니다. 가게 비슷하고, 민박도 하는.
>그 집 바로 옆으로 나있는 길을 따라 올라가면 바로 포장된길은
>끝나고 산길로 접어들게 되지요. 그때부터 산행은 시작되는데,

>길을 제대로 잡았을때 소요시간은 광점동 - 마지막 가옥(1시간)
>가옥 - 얼음터 계곡 3번 크로스(40여분) 허공다리골 - 두류봉(3-4시간)
>두류봉- 하봉(1시간30여분)

  제가 광점동으로  얼마전 다녀 왔습니다.   이 쪽으로는   초행이어서
  말씀하신 등산로가  제가 갔던 길인지  모르겠습니다.  

  산행기 게시판에  "오랜만에 찾은 지리산 동부"란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언급하신 가게 옆길로 들어가면 곧 계곡으로  빠지는 왼쪽 길과 직진 길이
  있는데,  계곡길은 "XX 산장 이용객만 출입 가능하다"란 표지가 있고,  
  직진 길로 가면   마을에서 사용하는 걸로  보이는 시멘트 물 탱크가  
  보이더군요.

  이 곳에서 초입을 찾지 못해 잠시  배회했는데,  왼쪽으로는  가시 넝쿨이
  많아 헤치고 나가는 것이 어려워  물이 나오는  오른쪽   위로 길을 찾아
  올라갔습니다.   길은  뚜렷하지   않았고 리본도  없어  능선쪽으로
  치고 올라갔습니다.  능선에 붙기전에 가로 지르는 소로를   몇차례
  만났던  기억이   있습니다만,  초행이라서 무조건 능선으로  올라 갔습니다.  

  제 경우   평소 운동을 전혀 하지 않았고   걸음걸이가 아주 느려 첫날
  1시 - 8시,   다음날 5시 - 9시 해서 하봉에   도착한 기억이 있습니다.  
  이 시간중   첫날 1시간 30분 가량, 다음 날  1시간 가량은  야간
  산행이었습니다.
  
  첫날 야간 산행중에 탄 능선 길이  아주 재미있더군요.   로프도
  가끔씩 내려주고.. 바위 봉우리도   종종 나타나서   낮이라면 올라
  능선을 조망하면서 가면 좋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