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타고 신날 일 아닐세(도명)

by 섬호정 posted Sep 1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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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려오면서 다시 뒤돌아 본 쓰구냥의 세 봉우리>


     <다꾸냥산 그냥 내려가기엔 못내 아쉬워서 다시 한 번 찰칵>




김수훈님 쓰꾸냥산 산행기에서
    
                           도명

(1)

말 타고 다꾸냥 산행  신 날 일 아닐세

만년설 뒤덮인 야오메이 환희롭더니

쓰꾸냥  오름 내림길  인생길이  이러한가.


(2)

  어둠을  가르고  고산증을  물리치고

  이틀을  쉼 없이 올라  생사고행 기로인데      

  하산 길   말등에서 겪는  세시간의 그 고초 .


(3)

쓰구냥  산 정상에  큰 숨소리  울리고

오브넷  *옹찬 깃발  웃으며  펄럭인다

어깨 춤  가슴  찡한 채  덩달아  춤을 추네.

     <정상에서의 기념사진. 오브넷 스티커도 줄곧 같이 따라왔다.
      뒤에 보이는 봉우리가 야오메이(제일 높은 뾰족봉)와 산꾸냥(가운데), 얼꾸냥(오른쪽 뾰족봉)>


     <말타기가 결코 즐거운 일이 아니라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

  
*쓰꾸냥:중국사천성에 있는 산 美峰 주五봉(6250m,5664,5454,
            5355 m)

* 다꾸냥 : 쓰꾸냥산 5대 주봉의 하나 ( 5355m)

*야노메이 : 쓰꾸냥산의 주봉     (6250 m)

*옹 :擁 邕 壅 饔  중에서 독자 선택要

* 오브넷  : 지리산 산행 인터넷 사이트/김수훈 산행가 소속

-오브넷 산행가 김수훈님의 쓰꾸냥 산행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