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에 시린 가슴 안고...

by 허허바다 posted Feb 2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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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에 시린 가슴 안고

이리 차갑고 티끌 하나 없는 날에는
지리에 가고 싶다

이리 볼 얼얼하고 손끝 시린 날에는
지리에 가고 싶다

능선에 서서
쏟아지는 햇살
가슴으로 다 받아 내고

터져 버린 햇살로 살포시 가려진
굽이굽이 섬진강
한없이 바라보고 싶다

이런 날에는
그리움에 시린 가슴 안고
그곳으로 달려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