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리산

산행기>시문학방

조회 수 1542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가야토기같은 사람이었다.

매끄럽지않고

투박하고

단순 속에

천년 전 이야길

간직하고 있었다.



지리산 중산리

집채만한 바위 옆

계류처럼

웅장한 목소리.

그는 말술 마시고

객은 밤 늦어 천왕봉 너머로 지는

초생달을 보았다.



지워질 모래판 위의 발자국을

詩로 남기는 것보다

인생에 귀한 것이 있을까?

꽃 지는 봄밤에 준 그의 시집에

'그대 합천호에 얼굴 씻는 달을 보게'

라고 쓰여있었다.



-수희재에서 옮김-




  • ?
    도명 2007.04.05 02:08
    하동송림 수희재 서재에 올리신 김현거사님의 시들 중에서 옮겼습니다
    준엄한 지리산하 중산리 계류聲, 가야토기 같은 천년의 이야기 간직한
    지리산 이영성시인님을 떠올려봅니다 합장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9 섬호정님과 인섭군의 지리산 1 file 이안 2006.11.30 2043
138 산향山香 2 이안 2006.11.30 1579
137 여명의 국화차 한 잔에 2 도명 2006.11.29 1605
136 늦단풍 들다 3 때까치 2006.11.22 1331
135 저 할머니 3 김용규 2006.11.10 1513
134 墨香悅讀(묵향열독) 무오선사 2006.10.23 1453
133 虛心空靈(허심공령) 무오선사 2006.10.23 1364
132 솟대의 꿈/ 김연주(여류시조 2006년호 게재) 5 도명 2006.09.20 1676
131 무제 2 김현거사 2006.09.07 1531
130 [지리연가 ]만남 2 /담연님 작품 1 도명 2006.09.02 1786
129 벽소령 모싯대 1 도명 2006.08.20 1632
128 다시 만난 세바나강 섬호정 2006.08.17 1655
127 [re] 답시/능선샘님 시.. 도명 2006.08.20 1302
126 산방의 지리조망 섬호정 2006.08.08 1809
125 산방 연가 2 도명 2006.08.06 1476
124 산방연가 1 2 도명 2006.07.16 1658
123 매실 소담 (笑談) 3 도명 2006.07.16 1655
122 찔레꽃 3 file 도명 2006.07.16 1645
121 소금밭에서 볼프강 2006.06.16 1529
120 불일폭포 그 여름 2 도명 2006.03.04 174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Next
/ 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