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산죽이 그리울 때

by 도명 posted Jan 2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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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죽 속의 바위-


지리의 능선마루 초입 수문장 산죽들,

거칠게 자라  혼재한  서슬 퍼런 호위군

저 바위
부암의 전설 안고
홀로 고독을 즐기도록.


그 바위 지리능선  독보적 존재인가  

초보 산꾼 허우적에 얼굴만 할퀴더니

그래도
산죽이 그리움에
조릿대 차 맛 먹음고.


[쪽지]

산행기 구름모자님의'역사는 잊을 수는 있어도 없어지지는 않는다 '를 읽으며
시어가 출렁이는 글 속에서 졸시 한편과
지녀온 차 한잔 울어내어 올립니다.
Annapolis 의 아침을 열며 도명 합장.

설경과 음악; 슬기난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