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리산

산행기>시문학방

2005.10.17 17:35

억새꽃

조회 수 1646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햇살이 곱게 녹은 언저리에
그윽함이

은하의 강물처럼
윤기나게 하늘하늘

실비단 수를 놓는다 가을에 이 가을에


부드런 손끝마다
그리움이 일렁인듯

꼬옥꼭 숨다가 들켰는지
볼 붉더니

하얗게 그냥 수수한 너는 은빛 꽃바다


수줍게 속살내듯
꿈이 여민 기쁨이여

새악시 가슴인양
설레이듯 소리접고

시월엔 짙게 피어라 실바람에 사알랑
  • ?
    진로 2005.10.25 11:28
    짙어가는 가을을 아름답게 표현하셨습니다..^^
    비단결 같이 부드러운 느낌 손끝에 전해 오고요.
    햇빛을 받아 눈부시도록 찬란한 솜털도 생각나고요.
    쌍재가면 한번 뵈야할텐데...^^
  • ?
    섬호정 2006.04.01 19:26
    시월엔 짙게 피어라~
    새악시 가슴인양 소리접고
    설레이듯 사알랑~
    은빛 갈대를 가슴에 꼬옥 품어주듯
    너무나 아름다운 시어들 감동입니다

  • ?
    섬호정 2006.04.01 19:30
    진로님! 김시인님은 진주에서 거주하시는줄 압니다만,
    지리산을 가슴에 담은 두분의 시성에
    늘 애정과 감동을 느낍니다
    김시인님의 지난 토지문학제에 동참해 주신
    그 情에 새삼 감사드립니다
    annapolis 에서 합장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9 시조-포토맥 강가에서 도명 2009.07.31 3185
58 심원 마을 김영천 2004.09.16 1805
57 아이젠으로 오라 -겨울 지리산 전영칠 2004.09.16 2059
56 어느밤, 나목 2 때까치 2005.12.24 1782
55 어두움 3 김용규 2005.08.29 1586
» 억새꽃 3 김용규 2005.10.17 1646
53 얼레지 꽃/김현거사 1 도명 2007.04.12 2093
52 여명의 국화차 한 잔에 2 도명 2006.11.29 1605
51 연리목(連理木) 1 김용규 2007.11.13 1615
50 왕시루봉 길/ 김인호 1 섬호정 2004.09.16 1672
49 유년의 추억 5편- 도명 2008.09.26 2550
48 유배지에서 외 2편(시조) 섬호정 2010.07.21 2632
47 유월.. 1 도명 2007.06.13 1279
46 의상대 해돋이/조종현 섬호정 2005.08.05 1733
45 이영성시인에게/김현거사 1 도명 2007.04.05 1542
44 임걸령 그 자리 4 도명 2004.09.20 1414
43 자 주 초 롱 2 볼프강 2005.07.03 1578
42 장마 3 김용규 2005.07.14 1425
41 저 할머니 3 김용규 2006.11.10 1513
40 전원으로 돌아와 4 김현거사 2004.11.18 159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Next
/ 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