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리산

산행기>시문학방

조회 수 2123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섬진강 물빛  

                         오영희

물안개 핀 강물에

내 마음 젖어버린 날

말없이 모래톱에 발자국을 남기고

손잡고 우리 걷는다

하동 송림 등에 업고

모래 위 발끝 따라 눈길을 묻으며

고향이라 더 뜨거운 숨결을 토해내는

아직도 耳順의 우정이 살아남은 4월의 땅.

금빛으로 흐르는 아침 햇살 강물 위로

매화향이 남기고 간 세월 솔향기로 흐르니

누군가 섬진강 물빛

다함없이 퍼올리리.


                         -  섬진강 소견 중에서-
  • ?
    진로 2004.09.16 11:13
    꾸벅
    선생님 시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시 입니다.
    옮겨 놓아 보았습니다.
    죄송......^^
  • ?
    섬호정 2004.09.16 11:41
    고맙고도 고마운분들...진로님, 첩첩산중님, 인자요산님, 하해님...졸시에 눈빛 마음 주시니요...합장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9 시조-포토맥 강가에서 도명 2009.07.31 3185
58 심원 마을 김영천 2004.09.16 1805
57 아이젠으로 오라 -겨울 지리산 전영칠 2004.09.16 2059
56 어느밤, 나목 2 때까치 2005.12.24 1782
55 어두움 3 김용규 2005.08.29 1586
54 억새꽃 3 김용규 2005.10.17 1646
53 얼레지 꽃/김현거사 1 도명 2007.04.12 2093
52 여명의 국화차 한 잔에 2 도명 2006.11.29 1605
51 연리목(連理木) 1 김용규 2007.11.13 1615
50 왕시루봉 길/ 김인호 1 섬호정 2004.09.16 1672
49 유년의 추억 5편- 도명 2008.09.26 2550
48 유배지에서 외 2편(시조) 섬호정 2010.07.21 2632
47 유월.. 1 도명 2007.06.13 1279
46 의상대 해돋이/조종현 섬호정 2005.08.05 1732
45 이영성시인에게/김현거사 1 도명 2007.04.05 1542
44 임걸령 그 자리 4 도명 2004.09.20 1414
43 자 주 초 롱 2 볼프강 2005.07.03 1578
42 장마 3 김용규 2005.07.14 1425
41 저 할머니 3 김용규 2006.11.10 1513
40 전원으로 돌아와 4 김현거사 2004.11.18 159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Next
/ 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