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또 다른 이름
안수동
목이 타면서도
겨울산을 오르게 한 까닭을
미명의 지리산은
하얗게 대답하고 있었다
짓밟고 밟히고
쫓고 쫓긴 역사를 지우고
이런저런 색으로 변명으로 일삼은
잘못된 사랑도 덮어 버리자
화해와 생략의 수묵화
지리산 눈꽃은
간단명료하게 요약하고 있었다
사랑이란
미움과의 포옹
용서의 또 다른 이름.
안수동
목이 타면서도
겨울산을 오르게 한 까닭을
미명의 지리산은
하얗게 대답하고 있었다
짓밟고 밟히고
쫓고 쫓긴 역사를 지우고
이런저런 색으로 변명으로 일삼은
잘못된 사랑도 덮어 버리자
화해와 생략의 수묵화
지리산 눈꽃은
간단명료하게 요약하고 있었다
사랑이란
미움과의 포옹
용서의 또 다른 이름.
소박한 낙이 되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