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이야기

지리산 화개골 茶익는 시절에

by moveon posted May 18, 200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지리산  화개 차밭



♣옛사람의
                          /차/를/마/시/기/좋/은/때/와/나/쁜/때/

☆차를 마시기에 알맞은 때☆

  마음이나 손이 한가할 때
  詩를 읽고 피곤 할때
  생각이 어지러울때
  미모의 벗이나 첨려한 애첩이 애첩이 옆에 있을때
[이건 마음에 안  든다. 안 이쁘면차를 마시지도 못하나?]                                                              
  벗을 방문하고 집에 왔을때
  하늘은 맑고 바람은 고요할 때
  가벼운 소나기가 내리는 날
  여름날 꽃을 구경하는 한가한 자리
  조그마한 서재 에서 향을 피울때--물론 차를 보관하는 때와 차를 마시
  는 때에는 다르다. [이 때에는 정말 내가 이세상 사람이 아닌것 같음.
  그리고 이때의 향은 절에서 쓰는 향이어서는 안됨. 조금은 고급인,집에
  행사때 쓰는 향도 안됨, 질좋은 향이 따로 있음]
  연회가 끝나고 손님이 흩어진 뒤[기가 막힌 때 .]
  외로이 떨어져 있는 산사에서.

☆차를 마셔서는 안 되는 때☆

  일을 하면서
  연극이나  춤를 감상 할때
  편지를 읽으면서
  호우나 눈이 내릴 때[개인적으로는 나는 눈내릴 때 가장 차를 많이 마시
  게 되든데]
  손님수가 많은 연회의 자리에서[절대 금물]
  바쁜 날
  서류를 보면서


★우리들의 차/마/시/기/좋/은/때/

격식에 묶이지 않게 자연스럽게 그 "때" 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분좋게 ,밝은 기분으로 ,그러나 번거로움을 피하는 때가 가장 좋은 때
이다.


                    
                      지리산골의 찻집
                     ♣그림:하해님에게서


My nostalgia--The so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