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마지막 행로---- 델리

by moveon posted May 0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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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 . .
쇼핑과 ,사람구경하기, 그리고 다른 여행지에서 보던 사람들과의 재회,
떠나고 다시 여행시작하는 사람들과의 대화 등등. .

이곳에서,
우연히 만난 다음카페"지사랑"회원이라는 분은 인도에서 네팔로 히말라야
부분부분을 트레킹 하기 위해 두 나라를 넘나들고 있다고 했다.
50중반의 그 아저씨의 열정보다 다음카페의 '지사랑"이라는 이름에 한번
놀랐던것 같다.그 모임이 지리산에 관한 모임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던 탓
이기도 하고, 지리산이란 이름에 갑자기 향수에 젖었기 때문이다.

★마하트마 간디
가장 존경하는 인물[부모님 말고]이다.
그 흔적을 만날 수 있는 것 때문에 가슴이 뛰었다.



마하트마 간디---필름이 잘못되어서 사진이 겹쳐 보인다.[죄송]




간디 숨리띠---간디가 죽기전에 시간을 보냈던 간디의 집--발자욱을 따라
간디가 피격당한 지점에 다다르면 많은 사람들이 숭배의 뜻으로 던져놓은
꽃들을 보게 된다. 가슴 뭉클한 짧은 여정이 되었다.이 족적은 간디의 마지막
발걸음을 형상화 해 놓은 것이다.




간디의 최후의 모습--유화


★인도! 인도!


청소하는 소년--기차를 타면 빗자루를 들고 바닥을 쓸고 다니는 소년
들을 만날 수 있다 처음엔 그냥 고용된 사람이겟거니 하지만 자기
발밑을 쓰게 했다면 반드시 돈을 지불해야 한다.공짜가 아니라는 말. .



인도의 시가지 모습



여행지에서 만나는 식당들의 대체적인 부엌모습--어둡고 침침한 곳으로
들여다 보고나면 음식을먹을 생각이 안남



인도의 시가지 펀자브등 옷을 파는 상점들



시내를 배회하는 소




인도여인이면 누구나 수십개씩을 끼고 있는 팔찌를 파는곳[뱅글이라고 한다]
인도에서는 구걸하는 여인조차 뱅글 한 두개 쯤은 손목에 걸치고 있거나
귀걸이며, 발찌 등을 하고 있다.
인도여성은 장식하기를 좋아한다고 한다.




기차에서 내리면 제일 먼저 만나는 짐꾼 아저씨들. . 빨간옷은 제복인데
저 옷을입지 않으면 짐꾼 노릇을 할 수가 없다.




발에 화장[?]하는 인도 여인들. . .




헤나[가짜 문신]--일주일이면 없어진다.


몸에하는 헤나



정보교환과 한국음식을 그나마 조금 맛볼 있는 카페--공항가는 택시를 부를때
이곳을 통해야 한다. 파하르 간지에 있다 .좁은 골목의 파하르 간지 장소중에서
이곳까지는 택시가 들어 올 수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들르는 곳






바하이 사원--대리석 연꽃무늬 모양의 사원이다. 불행히 월요일날 방문한
탓에 입장하지 못하고 주변에서만 보아야 했다.흰대리석으로 햇빛에 반사
되어 바라볼때 눈이 부시다. 로터스[연꽃]사원이라고도 불리운다.
바하이교: : :이슬람교의 한분파인 신흥 종교로서 침묵이라는 한가지 규칙만
                따르면 된다고 한다. 1986년에 준공된 건물로서  세계에 흩어져
                있는 모든 바하이교의 건물중 가장 크고 아름답게 지어졌다.



꿉뜹미나르 유적지의 승전탑.높이 72.5미터
인도 최초의 이슬람 구조물--델리의 정복자 술탄국의 첫 군주이자 노예왕조의
시조인 "꾸뜹 웃 딘 에어백"이 세운 승전탑 .이슬람교의 예배시간을 알리는 건물
로 "알라~~호~~~알바르"로 시작되는 이슬람 성가를 부르던 장소이다.






인도문--파리의 개선문을 본떠 만든 위령탑이다.









돌아오는 길은 늘 아쉬움으로 가득해진다.
무엇을 했으며, 무엇을보았는가?
떠나올때의 나는 무엇이었으며 어떤 모습으로 돌아가는가?
조촐하고 별로 봐야할 것도 없는 델리공항의 대기실 모습에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여행을 떠나기전인데도 이슬람[모슬렘 ]사람들의 시간에 맞추어 절하는 모습이다.
언제 어디서나 기도를 올려야 하는 시간이 되면 그들은 그곳이 어떠한 환경이든
모포를 깔고 한사람의 리더의 지시에 따라 알라신께 경배 한다.
여기저기서 한 두 그룹이 의식을 행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무심코 그들을 스친다.
홀로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 본다는 것은 아직도 인도를 이해하지 못했다는 반증이
아닐지 생각해 본다.
저런모습에는 이미 초연해야 하지 않은가?

어디선가 커피내음이 진하게 난다.
아! 더이상 "짜이"는 마실 수가 없겠구나.
이곳 부터가 다시 나의 옛 생활로의 귀환지점이구나. . .
나는 누구인가?
분명 다시 그리워질 이 여행에 최선을 다했는가??
부족함을 벌써 느낀다. . .


info
올드델리에는 유적지가 많고 볼거리가 산재해 있다.
차분히 일정을 가지고 둘러보길 바란다.
그러나 대부분 경유지거나 다른곳으로 떠나버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실제로
델리의 진면목을 제데로 보는 사람은 배낭여행자 중엔 없는 듯 하다.
"간디 숨리띠"로 불리우는 간디 최후의 장소는 오토릭샤꾼들도 제대로 잘 알지
못하는 장소이다.충분히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찾아 갈것.위대한 간디를 만나
볼 수 있는 좋은 곳으로 꼭 권장하고 싶은 장소이다.
델리의 "도깨비 식당"이라는 한국음식점은 한국여행자들의 모임 장소이다.
음식값이 비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