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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정진원의 지리산이야기

정진원 프로필 [moveon 프로필]
이야기
2004.04.09 12:15

인도인의 성지 바라나시에서

조회 수 1860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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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서둘러 소나울리행 짚차를 탔다.
9명이나 되는 사람이 짚차 하나에 뭉둥구려 졌는데 덜컹 거리는
진동으로 머리가 얼얼할 지경이다.
3개월만에 처음 내린다는테라이 평원의 비는 곧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로 변했다.
드넓은 광야에 낮게 드리운 먹구름을 깨고 내리 꽂히는 번개,
그리고 천둥소리.
영화속 한 장면에 놓인 주인공이 된 기분으로 바라다 보았다.
태어나서 처음 보는 광경이었던 것이다.
국토의 70프로가 산인 우리 나라에선 볼 수 없었던 풍경이 아니
던가?
장중하고도 멋졌다.
점점 굵어 진 빗소리를 몸으로 맞으며 우리는 소나울리 네팔 체크
포인트에 들어섰다. 온통 생쥐꼴이 되어 버린 우리를 뜻밖에도
친절히 맞아 주는 네팔 검문소 직원들. . .
비가 그칠때까지 그곳에 있으라고 신신당부를 한다.
그러나 상황상 비가 그칠 것 같지 않아 서둘러 인도로 넘어 갔다.
문하나를 사이에 둔 두나라가 연결된 도로로 건너다 보이는 인도쪽
소나울리는 네팔과는 현저하게 달랐다.
길 자체가 더러운 오물로 발을 디디기가 무서울 정도였으니[배수가
되지 않은 길은 물이 고여서 더러운 오물이 둥둥떠다녔고,그 지저
분한 오물속을 우리는 걸어야 했다.] 그야말로 사람들이 말하던
천당에서 지옥으로의 구도[?] 행보가 드디어 시작되는 듯했다.
더군다나 입국 수속을 보아주는 사람들의 태도까지 서로 달랐으니
인도에 대한 인상은 처음엔 그렇게 두려움과 지저분함으로 다가
왔다.

폭풍우속의 출국과 입국.
두고두고 잊혀지지 않을 기억이다.
인도의 첫도시 고락푸르로 향하는 버스는 그야말로 아귀다툼의 전형
이었으며 그 난감하기 이를데 없는 버스의 모습에 눈물이 나올지경
이었다.
맨 뒷 죄석에 끼이듯이 앉아서 4시간을 달려 가는 동안에 비는 개이
고 따뜻한 햇살이 들판을 비추게 될때서야 아!!!!이제 인도에 익숙해
지지 않으면 안된다는 결심으로 마음을 다져 먹는다.

★고락푸르는 우리가 만나는 인도의 첫 도시였다.

고락푸르역앞은 거지들의 천국 이다.


사람들이 있어야 할 대합실에 떠억 버티고 들어앉은 소. 휴지통을 뒤지
거나 사람들 곁에 다가와도 쫒아내는 법이 없다.


아무렇게나 드러누워 헐벗은채로인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떠나려는
사람과 돌아온 사람들의 붐빔은 혼란과 지저분함을 더욱 가증 시켰다.
기차표를 처음 구입하는 과정은 실수투성이긴 했지만 주변 사람의
도움으로 잘 끝냈다.
점심을 먹기 위해 론니 플라넷에 소개된 곳으로 찾아갔는데 그 혼란속
에서도 잘 정돈된 깨끗한 식당이었다. 주변에 호텔이 있어서 그나마
깨끗했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거기서 먹은 음식은 인도여행중 최고의 음식 맛으로 내내 기억
된다.
인도의 시골도 과거속에서 서서히 깨어나는 중이어서 이 변방의 도시
에도 젊은이들의 자유로운 교제 현장은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다만 사리를 입고 남자친구와  함께 패스트 푸드를 먹는 모습은 이국적
이면서도 또한 익숙한 듯 여겨진다.ㅎㅎㅎㅎ

인도의 첫 느낌으로 나는 무엇을 기대 했던 것일까?

★바라나시로
고락푸르에서 밤 기차로 바라나시로 왔다.
이상하게 첫 느낌이 남다를 것이라 생각했던 바라나시에 대한 기억이
별로 없다.
룸비니에서의 한 아가씨에 의하면 바라나시가 좋아서 다시 갈거라는
이야기도 했었고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바라나시를 제일의 여행지로 꼽고
있어 그 기대가 은근히 컸었던 여행지였다.
내겐 어떤 모습으로 다가 올 것인가?


밤 기차안


슬리퍼코우치[2등석 침대칸]의 구조[빌린 사진]

야간 기차에 찌들어서 인지 컨디션이 말이 아니었다.
더군다나 가트 주변의 숙소를 구하는 일은 한사람 지나다니기도 힘든 미로
로 구성된 골목골목을 뒤지면서 해야 하는 어려움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가이드 북에 나온 숙소들은 하나같이 너무나 깊숙한 골목골목에 위치했고
너무나 어둡고 침침했으며 너무나 지저분한 오물 투성이의 길들을 지나고서야
만나는 지점에 있었다.
이곳 저곳이 쓰레기인것은 물론이었지만 가장 참기 어려웠던 것은 아무데나
노숙자들이 행해놓은 사람의 그것이 풍기는 냄새였다.
동물의 것들은 널려있으나 냄새가 없는데 유독 사람들의 것에서 냄새가
지독했다. 구토를 참아내면서 숙소를 찾는 일을 그만 두지 않으면 기진해
버릴것 같았던 우리는 생각을 달리하기로 했다.
아무래도 가격면에서 치중되어 있는 가이드 북의 충고하고는 달리 우리식
으로 숙소를 구하는게 좋을 듯 싶어서 편안한 지점으로 발길을 돌렸다.
햇빛이 들어오고 강변에 위치한 옛날 건물의 숙소를 개조한 곳이었는데
시설에 비해 터무니 없이 가격이 높았지만 그래도 발코니가 있는 방이라
햇살과 갠지즈 강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이었다.


오른쪽 기둥처럼 생긴 발코니 방이 우리들 첫 숙소였던 방.

나중에 보니 오래된 성이어거나 사원이었던 건물의 발코니 방이어서 아마
공주나 귀한 신분의 사람이 썼을 방이라 여기고 고생한 보람으로 삼았다.
바라나시의 주요 관광지점인 가트 주변은 활발하고도 지저분하고도 종교적
이고도 신비한 힘이 있는 곳이다.

그곳에서는 빨래를 하기도 하고 목욕을 하며 시체를 태우기도 하고 기도를
하기도 하며 예배를 드리기도 한다.
강의 신성함은 그곳에 즐비한 건물들에서 알 수 있듯이 고대의 건물을 그대로
사용하며 새로 지은 건물이 거의 없다.
말하자면 오랜 시간속에서 바라나시는 성역으로 시간의 변질이 가져오는 손길
을 거부한채 당당하게 견디어 지고 있는 곳이었다.
강의 건너면은 무한대의 모래 사장이지만 단 하나의 건물도 들어서 있지 않다.
성스러운 강을 훼손하지 않으려는 그들의 신앙심에서 오는 결과라고 한다.

강에서의 하루는 평화로웠다.
가트 주변을 걷는 것도 즐거운 볼거리를 많이 발견하게 되지만 배를 타고
보는 바라나시의 모습도 좋다.
사람들은 이른 새벽에 보트를 타기를 좋아한다. . .


갠지즈 강의 일출--시야에 거리낄것 없는 지평선으로 동그랗게 뜨는 햇님의
모습은 적어도 이곳이 인도라는 느낌을 확실하게 해주었다. 산이 아닌 곳에서
뜨는 해,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신비로웠다.

강가에서 해가 오르고 해가지는 순간에 힌두인들은 의식을 갖는다.
밤의의식이 더 화려해서 해가 그 자취를 감추는 그 순간에. . . .  
장대한 의식인 "푸자"가 이루어 지는데 그 모습이 장관이라고 한다.
[우리는 밤에 돌아다니면 안된다는 사람들의 말에 밤에 나가 볼 생각 을 못했
다. 그래서 푸자 행위를 놓쳤다. 그다지 걱정할 일은 아니었는데 미리 조심하는
바람에. . ]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 첫 느낌만 극복했다면 인도에서 제일 한가하게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곳이며 과거로의 여행이 무한한 장소임에는 틀림이 없다는 생각
이 든다.
그곳에서 떠나려 하고 있을때 룸비니에서 만났던 바라나시에 다시 가보겠다던
아가씨를 만났다.
약속대로 정말 다시 바라나시로 온것이다.
입출국의 번거로움을 감수하고 다시 바라나시로 돌아올 수 있는 그 여운을
나는 이제서야 느낀다.
나도 바라나시에 다시 가고 싶다.


두번째 날은 숙소를 다른 곳으로 옮겼다.
뭔가 놓치고 있는 듯한 느낌으로 구석구석을 둘러 보고 내린 결론이었는데
그곳은"산티"게스트 하우스로 여행자들에게 편리한 모든것이 준비된 유명한
숙소다.
6층으로 된 건물이라고는 하지만 그 미로같은 구성으로 보아 옛날 사원을
개조한 듯 해 보인다. 계단을 통하면서 내려다 보는 집안 구조는 007영화
에서나 나올 듯 한 구조이다.
건물지붕은 경치로도 훌륭하고 환전소까지 마련되어 있을 정도여서 그 편리
함에는 완벽함을 갖추고 있는데다 음식도 싸고 훌륭했다.
다만 나중에 안 사실이었지만,
그곳은 바라나시에서 가장 큰 화장터가 있는 주변이어서 새벽녁까지 시체를
태우는 행위를 느낌으로 가지고 잠을 청해야 하는 곳이라는 점이 문제라면
문제이다.

다음날은 한국인이 한다는 식당에 들러 한국 음식에 대한 향수를 달래려
했다.
그런데 사람 지나다니기도 불편한 골목에 한무리의 사람이 어깨에 무엇인가를
짊어지고 구호를 외치며 옮기는 것이 있었다.
그것은 ,
다름아닌  불가촉 천민에 의해서 옮겨지는 시신이었던 것이었다.
인도는 화장터까지 시체를 옮기는 일은 천민 계급에 의해서 행해진다고 한다.
바로 이시간 식사를 하기 위해 들어서는 골목에서, 내 눈앞에서 그런일들이
벌어지고 있으니 기절을 할 지경이었다.
그러나 그런일도 자주 접하다 보면 아무렇지 않게 된다고 하고 내가 바라
나시에 있는 동안에도 골목에서 바로 코앞에 시신을 들여다 보아야 하는
상황이 여러번 있었으니 부처님말씀을 빌어 경게를 허물어 버린다면 생과사
어느것도 구분할 것이 못되는 것 같다.
사는것이 곧 죽는 것이고 죽는 것이 곧 사는 것이니. . . .
그러나 나는 음식을 넘기기가 쉽지 않아 졌다.

새벽까지 태우지 못한 시신은 아침까지도 그 불길속에 처연히 남아 있었다.


★바라나시 귀곡성

원숭이가 날아다니는 지붕에 있는 방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이른 새벽에 잠이 마악 들어야 하는 사이 어디선가 펑,펑,펑 하는 소리가
간헐적으로 들린다.
깨어나 있던 k양이 아무말이 없다.
무서운 생각이 들었지만 설마 하고 잠이 들었다.
밤에 축제를 위한 어떤 행사도 없는 곳에서 축포일리는 없고 도무지 무슨
소리였을까?????
아침에 k양이 조용히 묻는다.
"어제 밤에 들리던 그 폭음이 뭔지 말해 줄까요?"
'글쎄 무슨 소리였을까?"
"있잖아요. 사람의 시체를 화장할때에 동공이나 그런 것들이 제일 나중에
타는데 그럴때 그런 부분이 터지는 소리였던 것 같아요."
"으아~~~"
"어젯밤에는 무서우실까봐 말씀 못드렸어요."
일리가 있는 말이다.
아니다 일리가 있는 말이 아니라 새벽녁까지 수십구의 시체를 태우던 그
가트의 실상을 눈으로 보던 바에 의하면 너무나 맞아 떨어지는 이야기 였다.

바라나시는 바로 그런 곳이었다.
과거의 잔영속에 현재의 모습이 사그러들고, 죽음과 삶이 교차하고 성스러움과
불경함이 공존하는 곳.. . . .

아침이면 어김없이 흰두인들의 예불소리가 전 바라나시를 뒤흔든다.
신에대한 경외심이 남다른 인도인들. . 조용한 숲속의 이미지를 닮았던 룸비니의
새벽 예불과 비교해서 삶의 다양함이 다시 새삼스럽게 가슴을 적신다.
하여튼 , 갠지즈 강가의 아침은 그렇게 밝고 있다.
사원마다 종을 치고 큰 소리로 베다를 암송하고 노래를 부르고 사람들은 해가
떠오르는 강에 뒤어들어 몸을 씼는다. 죽은 짐승을 강에 버리고 타다 남은
시체를 강에 띄운다. 그 강에 빨래를 하고, 그 강에 몸을 씻고 그 강물에 소원
을 담은 "디아"띄우고, 그 강물에 입술을 축인다.

바라나시는 수천년전의 그 모습 그대로 모든것이 동결되어 있는 곳이다.
버리고 취하는 것이 동일시되고,삶과 죽음이 동시에 일어 나는 그런 곳인
것이다.

그러나 강은 앞으로도 그렇게 흐를 것임을 도도히 말하고 있었다.








노랑머리의 외국인 여자가 한 사두에게서 열심히 이야기를 듣고 있다.
대화를 한다고 하기에는 두 사람의 언어 소통에 문제가 있어 보이나 손금을 들여다 보고
무엇인가를 열심히 토론하고 있었다. 이런일은 특히나 서양인들에게서 흔했다.



헤엄쳐 강을 건너다 목욕하는 사람들. ..



디아를 만드는 모습--"디아"는 소원을 담아 강에 띄우는 작은 꽃그릇.



디아



"디아"에 불을 붙이는 모습--이른아침 해가 뜨기 시작하는 즉시 강에
띄웁니다.



멀리 강을 따라 떠내려 가는 "디아"



해가 마악 지는 순간에 드리는 예배의식 --푸자



강에서 보트를 타면서 보는 바라나시의 모습--천년 이상된 건물들이 인상적이다.






평화로운 갠지즈 강의 모습.




강주변으로 늘어선 가트의 모습들













  • ?
    허허바다 2004.04.09 15:37
    오물이 떠다니고, 시체가 오가고, 태워지고, 버려지고, 그곳에서 일상생활은 이어지고... 이 모든 것을 초월하게 하는 종교의 힘... 다시 한번 놀라고 있습니다. 삶과 죽음의 공존... 버림과 취함의 동일시... 문외한으로서 눈감긴 채 더듬고 있습니다...
  • ?
    happ 2004.04.09 16:53
    인도의 무엇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지 가보지 않고는 모를 일입니다. 글과는 달리 사진으로 보는 인도의 풍경은 그저 평화롭고 아름다운 도시로 보입니다. 자장암 가는길에 만난 스님들도 인도에 다녀오신 얘기를 들려주셨어요. 기회가 되면 꼭 가보라구... 많이 웃고 살라는 당부를 하시드라구요.
  • ?
    김현거사 2004.04.09 19:00
    나무관세음보살!불에 타는 시체의 동공이 터지는 소리.상상만해도 뭔가가 느껴지네요.
  • ?
    솔메 2004.04.10 09:48
    점점...인도여행의 진면목을 느껴갑니다.
  • ?
    부도옹 2004.04.10 20:09
    덕분에 인도여행 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였나, 많이 수척(?)해 지셨네요. ^^*
    근데 왜 [info]를 빠뜨리셨나요??
  • ?
    길없는여행 2004.04.11 20:51
    사진 참 다양하고 특징적인 것들을 제대로 잘 담아오신것 같습니다. 바라나시의 골목을 처음 대할때 어떤 마음이 들었는지를 생각하면 웃음이 납니다. 그 당황스런 모습두요. ㅎㅎㅎ
    2000년도와 작년 방문때 모두 산티에만 머물렀어요. 식사할때 늦게 나오는게 좀 흠이지만 저렴하고 맛있잖아요.
  • ?
    산유화 2004.04.12 10:06
    오만가지가 혼재되어 섞여 흘러도 언제나 평화로운 갠지스..
    각자가 하늘처럼 믿고 소망하는 그 무언가에 대한 의식들이
    참으로 신성스럽게 느껴집니다.
  • ?
    들꽃 2004.04.13 12:52
    예전에 류시화의'하늘호수로 떠난여행'을 읽으면서 인도에 대한 환상을 가졌었고,그 환상을 깨준게 임헌갑의'떠나는 자만이 인도를 꿈꿀수있다' 그 후로 인도에 묘한 매력에 끌려 인도에 관한 책들을 모으기 시작 했었는데...언젠가는 가리라 맘 먹었던게 이제는 점점 꿈으로만 느껴지니...안타깝네요.그 갈증을 즐겁게 풀어버리고 있답니다. 진원님의 글로.... ^ ^
    인도를 다녀온 친구가 인도인들이 성스러워 하는 갠지스강에 최소한 입술은 댈 수 있겠지 상상을 했었는데...차마 그러지 못했다는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진원님은 어떠셨는지요?
  • ?
    moveon 2004.04.13 14:11
    이것 저것 보고 나선 입술은 커녕 손도 못대었답니다.배를 타고 강을 돌아다니면서 물결에 손 담가 보는 재미를 갠지즈 강에서는 못누렸습니다.ㅎㅎㅎ이유는 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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