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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정진원의 지리산이야기

정진원 프로필 [moveon 프로필]
이야기
2003.04.30 00:08

쿤밍의 세계적인 관광 명소

조회 수 1205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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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밍에서의 하루는 여유있게 시작했다.
한국 음식을먹을 수 있다는 식당을 찾았는데 "고향집"이라고 이름을
달고 돼지 삼겹살 부터 된장 찌개 까지 온통 한국 음식이 즐비 한데
조선족 여인이 경영하고 있다.
들어서자 마자 "안재욱" 뮤직 비디오를 틀어 준다.
자기들도 매우 즐기는 것 같다.
관광 명소를 보는데 실패를 많이 한 터라서 쿤밍 만큼은 그냥 흐르는
대로 명소를 구경하기로 한다.


*석림으로*


대석림 입구. . .

쿤밍에서 남동쪽으로 89km쯤 떨어진 석림은 국가중점명승지의 하나로서
지질학자들의 보고에 의하면 2억7천만년전의 석림 지역은 망망대해의
밑바닥이었다. 순수한 석회암으로 된 지층은 바닷물이 빠지면서 서서히
육지로 나타나 현재와 같이 해발 1760미터로 융기 되었다.
많은 비와 뜨거운 태양광선으로 인하여 석회암 속의 바닷물 성분과 탄산
성분이 용해되기 시작하면서, 오랜 세월동안의 풍화작용을 거쳤고, 마침내
현재의 기기묘묘한 모양을 갖추게 되었다.
석림은 고원에 형성된 전형적인 카르스트 지형이라고 할 수 있다  

대석림과 소석림은 석림으로 된 한 마을의 일부를  관광지로 돌아 볼 수
있게 만들어진 공원이다.
80위엔이나 되는 정해진 장소로 이동하는데에는 마차를 이용하는데
가는 길 자체가 석림이므로 만일 추천하라면 80위엔의 입장료도 아끼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기 위해 과감히 대석림, 소석림이라고 정해진 관광
지를 피해도 좋을 것 이다. 기차역에서 내려서 마차를타고 차라리 마을
을 둘러 보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구릉으로 이루어진 온 동네가 돌 숲이다.
석림은 이족 자치현안에 있으며 이족의 한 갈래인 샤니족이 석림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춤추는 샤니족--대석림안에서 공연한다. 자신들이 입고 있는 옷과 지니고
다니는 물건들에 대한 설명과 샤니족 남녀의 사랑 이야기가 주 내용이다.


샤니족 할머니--대 석림 안에서 청소도 하고 거주 한다.

돌 숲을 높게 보이게 하기 위해 현재에도 땅을 파내려가고 있는 것이 보인다.
정말 특별한 지형의 땅이다.
마을은 모두붉은 황토빛 땅에 노오란 유채밭과 돌로된 나무들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다.
눈을 돌려. . 멀리 보이는 작은 돌 무더기들이 모두 석림들이다.
대석림과 소석림을 돌아보는데 전체 7km 정도의 코스로써 약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입장료는 성인 80위안이다.

폼한번 재볼려고 했더니 절 이렇게 한쪽에 몰아 놓았답니다. ㅎㅎㅎㅎ
저 멀리 시야로 들어오는 모든 부분이 돌나무로 되어 있습니다.
저 모자는 따리에서 산 납시족 무늬가 담긴 모자 입니다.



*구향 돌굴*

구향을 보지 않고서는 운남에 왔다고 할 수 없다고 하리만큼 아름다운
곳으로 곤명에서 남동쪽 90km 지점에 있으며 석림과는 20km를 사이에
두고 있다.


취협에서 배타고 놀기. .

풍경구에 들어가면 먼저 배를 타고 취협을 유람한다. 취협은 길이가
600m 정도이고, 왕복하는데 약 20분이 소요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협곡 아래로 내려 가서 물이 가득 고인 협곡을 둘러
보는데 종유석이 그대로 드러난 협곡 양 옆이 정말 멋지다.
자연 공간은 아니고 동굴로 이어지는 계곡물을 막아서 자신들이 좋아하는
뱃놀이를 관광상품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었다.
그러나,
취협을 구경하고 원래 길로 되돌아와 혼협으로 들어가면 가히 탄성이
나온다. 협곡의 높이는  100m에 이르고 폭이 제일 좁은 곳은 20m가 채
안된다고 한다.
그 크기에 있어서 입을다물수가 없다.
동굴이 밖에 서 안으로 안에서 밖으로 이어지면서 거대한 폭포까지 갖추고
돌아나오는 급경사에서는 사람들이 들어다 주는 손가마가 인기다.
동굴 안에서 샤니족들이 들어주는 손가마를 타고 동굴을 빠져 나오는 맛이
특이한데. . .

웅사대청은 세계에서 유일한 지하 자연대청으로서 면적이 15,000평방미터
에 이른다. 雄獅大廳이란 이름은 동굴 앞의 종유석이 마치 숫사자 같다는
데서 유래되었다. 이곳에서는 구향동굴 박물관에서 전시하는 구향기석(奇石)
등을 볼 수 있다.  


웅사대청에서 바라다 본 구향 동굴 모습. . .

  
웅사대청을 나와 석판을 따라 올라가면 바로 종유석으로 가득한 신녀궁을
만난다. 웅사대청 남쪽에서 층계를 따라 내려가면 높이가 30m나 되는 자웅폭
포를 만난다. 폭포대 앞으로 나가면 바로 구향에서 제일 독특한 풍경인 신전
이다. 모양이 마치 산악지형에서 층계를 이룬 밭과 같다. 제일 큰 것의 면적
은 100평방m인데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종유석 기관이다.

전체를 다 돌아보는데는 약 3시간이상이 소요된다.

신의 제전 모습  
  • ?
    오 해 봉 2003.04.30 01:31
    쿤밍의 대석림.소석림.구향동굴.취협.
    웅사대청등 구경하면서 사진찍고 메모할랴 대단히 고생하셨읍니다.
    성주님덕분에 이렇게 앉아서 구경잘 하고있네요.고맙습니다.
  • ?
    moveon 2003.05.01 11:44
    열심히 읽어 주신 오해봉 선생님. . 오히려 감사를 드립니다. ^u^
  • ?
    parkjs38 2003.10.19 19:37
    이게 '길없는여행'님이 큼지막하게 찍어온 그 사진의 장소군요... 거의 의도적 수법, 신비주의를 위한 습관성 은폐! 벌써 여러번입니다... ㅋㅋ 갑자기 관광명소에 안내원 되신듯 합니다. 유창한 설명 덕에 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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