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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정진원의 지리산이야기

정진원 프로필 [moveon 프로필]
조회 수 146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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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차(普 茶)는 윈난성(雲南省) 시쐉빤나(西雙版納), 시마오(思茅)
등지에서 생산되는 중국의 명차(名茶)이다. 보이차의 이름은 생산지명을
따서 붙인 것이 아니라 보이현에서 모아서 출하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
이다.

쿤밍 상가에 진열된 보이차의 모습--산처럼 크죠????저것을 일일이 칼로
긁거나 조각내어 먹습니다. 옆에 진열된 종이에 포장된 것들은 떡차 형태
의 보이차들 입니다.

보이차는 여러 차 중에서도 특이하고 강한 개성을 가지고 있는 차이다.

먼저 대부분의 차들이 채집에서 가공까지의 시간이 짧은 햇차를 중요시
하는데, 보이차의 경우에는 제조과정에서 오래 묵히면 묵힐수록 고가품의
차가 된다. 대체로 20년 이상이면 최고품에 든다고 한다.


보이차는 미생물에 의한 발효를 거치기 때문에 후발효차(後醱酵茶)에
속한다. 차잎을 우려낼 때 보면 마치 녹물처럼 진한 적갈색이 인상적이며,
다 우러난 색은 홍차와 비슷한 적갈색을 띤다. 차맛은 떫은 맛이 없고
보이차만의 독특한 향기가 난다.


보이차의 약리적인 특징을 문헌에서 찾아보면 『 본초강목십유 - 本草綱目
拾遺 』에서 기록하기를 "보이차의 향은 독특하며, 숙취를 깨게 하며,
소화를 잘 돕고, 가래를 녹인다. 우리 몸에 해로운 기름기를 제거하고 장을
이롭게 씻어 내며 진액을 생성한다."는 기록이 있다.

현대 임상실험을 통해서도 보이차가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비만을 방지하며
소화를 돕고 위를 따뜻하게 하며, 면역력 증강, 숙취해소, 갈증해소와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음이 입증되었다. 이 때문에 보이차는 일본, 독일,
이탈리아, 홍콩, 호주 등의 국가에서 '미용차' '비만해소차' '장수차' 등의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선택*
열대 우림을 보러 가느냐?
아니면 세계적으로 유명한 보이차의 실체를 보다 가까이 보느냐?
오다가 본 5시간이나 계속되던 茶田에 대한 미련은 터미널에서 普耳 라는
지명을 본 순간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박제된 표본을 보러 가는 것 보다 차와
또한 그곳 주민들이 차를 어떻게 즐기는가 하는데에 대한 관심에 다행히
의견이 일치했다. 차에 대해 모른 다고 하면서도 따리에서 우연히 주제가 된
차에 대한 이야기와 운남 어디서나 마실 수 있었던 차에 대한 관심으로 그녀
가 흔쾌히 "보이"라는 지명의 여정을 동의 한 것이다.
5시간 거리라고 하니 그곳 민가에서 잠을 청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낭만
적인 상상을 하면서. . .

그러나 아무리 기억을 해내려고 해도 운남 보이차에 대한 기억이 나질 않는
것에 신중을 기해야 했을 것이었다.
"보이차의 이름은 생산지명을 따서 붙인 것이 아니라 보이현에서 모아서
출하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시상반나와 스모어. . . "
이 대목을 기억해 내지 못하고 운남의 차의 명성이 있으니 보이라는 지명이
말해주는 무엇인가가 분명히 있을 것으로 생각했던 것이다.


보이현으로 가는 길의 시골 정차장에서. . .

그래도 확실하지 않은 기억을 믿을 수 없어서 터미널의 상가에서 보이현에
대한 질문을 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모두들 보이로 가지 말고 차밭을 보고 차를 만드는 과정을 보려
면 "멍해"라는 곳으로 가라고 한다.
그곳의 차가 보이차라면서 설명까지 곁들이는데 지금까지 중국인들의 정보에
실망을 많이 한 우리로서는 그 말을 믿을 수가 없었다.
무조건 보이로 가면 어떤 해답을 얻을 수 있으리라는 막연한 희망으로 우리는
보이행 차를 탔다.
알고보니 방향이 우리가 오던 길을 거슬러 가는 상태여서 다시 차밭을 볼 수
있었는데 시마오 까지 거슬러 다시 보이던 차 밭이 보이현을 향해 이어지는
길 에서는 보이지를 않는다.
이런~~~~혹시나 잘못 가고 있지는 않은가?
옆의 처녀에게 차를 물었더니 도무지 알지 못한다.
"당신 집에서 차를 만들고 있느냐?"고 물었더니 "부야"라는 것이다.
징후가 별로 좋지 않다.
경치도 사라지고 너무나 지루한 시간 끝에 도착한 보이현은 마치 신흥 공업
도시 같았다.
그러나 포기 할 수 없어서 차를 파는 곳에 들렀더니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
어안이 벙벙하다.
엉뚱한 곳으로 그렇게나 멀게 하루를 버리면서 찾아온 곳이 이런 곳이라니. .
그것도 지독히 지루하고 힘들었던 왔던 길을 다시 돌아 온 꼴이라니. .
말하자면 차를 모아서 팔기는 하지만 실제로 보이현의 어느 농가나 민가에서
도 차를 만들지는 않는 다는 것이다.
너무나 실망을 하고 돌아오려고 하니 이제는 돌아오는 차가 없단다.
기가 막히는 상황에서 선택은 다시 "시마오"로 정해졌다.
시마오는[스모어] 기억속의 차밭이 시작되는 지점이었다.
예전엔 시상반나의 주시 였고 그곳에서는 란창강을 따라 라오스나 미얀마로
가는 국제선 배가 지금도 다니고 있는 조촐한 도시였다.
이 지역에는 1920년대 이후로 말라리아가 주기적으로 발병하여 "시마오에
가는 사람은 먼저 결혼부터 하라"라는 농담이 유행했었다고 한다.
그러나 1949년 중화 인민 공화국이 생긴 후 말라리아 퇴치 프로그램이 성공
함으로써 이러한 걱정은 없어졌다.
최근에 시마오는 '작은 봄의 도시'로 불리우며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있는
매력적인 곳으로 알려져 있다.
시마오는 쿤밍에서 남쪽으로 500 km 덜어진 곳에 있다. 비행기로 4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초대소*
아무런 숙박시설이 보이질 않는다.
다만 초대소가 몇몇 보이기는 하지만 저렴한 가격때문에 중국서민들의 전용
숙소이긴 하지만 그 시설을 한번도 접해보지 않아서 우선 선듯 택하기 어려
웠다.
그러나 달리 보이는 숙소가 없다. 그런대로 깨끗해 보이는 숙소를 찾아 들어
갔는데 외국인이라고 처음 접해보는듯한 복무원은 우선 당황해서 어쩔줄을
모른다.
투 베드에 개인 욕조가 있다고 적힌 40위엔의 숙소를 잡았는데 부부가 들어와
가격을 협상하다 10위엔에도 정하지 못하고 가는 것을 보고는 벌써 찾아든
빈부의 차이를 실감할 수 있었다.
거대한 중국은 소득의 불균형에 대한 대책을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축축한 냄새가 나는 숙소이긴 했지만 화장실과 샤워기가 마련된 방은 그런
대로 하루를 묵기에는 불편함이 없을 듯 보인다.
텔레비젼 리모컨이 깨져 있어서 다른 것을 부탁했더니 동동거리면서 어린
복무원이 흥분한 상태로 들락 거린다.
더운물과 혹시 차를 마실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자기네들이 마시던 고급차를
봉지째 맡긴다. 친절을 지나쳐서 처음 맞는 외국인에 대한 호기심이 많이
엿보여서 조심스럽다.

공연히 일행에게 미안한 생각이 든다.
일부러 찾아 와 볼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지만 그것은 정보가 확실했을 때
그리고 시간이 많을 때 이야기였고, 지금으로서는 정보 자체가 없어서 어디
서 무엇을 교정해야 할지 잘 모를 지경이었다.
그래서 시마오 시장을 들러서 사과하고 과일조금 사서 저녁을 대신하고
다시 시상반나로 가는 도중에 들러볼 코끼리 계곡에 대한 기대를 조금은
하고나니 그런대로 섭섭함은 가신다.


시수앙반나 공항----자세히 보시면 제가 어딘가에 있긴 합니다. ㅎㅎㅎㅎㅎㅎ

*안개도시*
아침 7시 인데도 세상이 어둑하다.
일률적인 시차 때문이라고 생각했지만 그게 아니었다.
메콩강의 중국 시발지로서의 시마오는 아침을 짙은 안개 속에서 맞는다.
아름답고 깨끗한 그래서 신비함을 주는 안개라기 보다는 메콩강에서 일어난
암회색 빛안개 때문에 세상이 마치 어둠의 세계같다.
다시 영화 "지옥의 목시록"이 생각난다.
앞이 안보이는 시야속에서 사람들은 고물고물 거리는 이상한 물체 같이 여겨
진다.
사람이라기 보다는 작은 곤충들 같은 움직임으로 어둠속에서 터미널로만 사람
들이 모여 든다.
모두 시상반나에 일자리를 두고 있는 사람들의 행렬이다.
예전엔 시마오가 화려 했다던데 지금은 그 일자리의 대부분이 시상반나에
편중되어 있는 탓이다.
수십대의 차가 시상반나로 향하기 위해 대기 중이다가 일제히 떠나는 듯
보인다.
어둠속의 조용하고 나즉한 이동이 너무나 독특한 인상으로 가슴을 파고 든다.
사람들은 그 특유의 시끄러움을 잊은듯 모두 초췌하고, 가난하고 지저분한
모습으로 내 곁에 슬며시 다가 앉는다.
작은 미니 버스에 통로까지 사람이 들이 차고 이어서 어둠이 가시기 시작하는
어느 지점이 올때 까지 우리 모두는 이상한 침묵 속에 있었다.
상당시간이 흐른듯 하다.
밝아오는 시골 풍경이 사람들을 시끄럽게 한다.
왁자지껄 일제히 어둠을 퇴치한 장군 들처럼 수다를 시작한다.
곁에 있던 여자는 다시 잠에 빠져 들고. . .

그 어둠에 대한 기억이 새롭게 각인 되어 순간 다시 찾고 싶단 생각이 들게
한다. 이상한 감정이다. 그리고 특별한 경험이었다. 낯선 곳에서의 하룻밤도
그러하고. . . . 한번도 경험한 적이 없던 강렬한 묵시. . .
환상같다.

*검문소에서*
시상반나는 실질적인 국경 도시로의 중요함때문에 검문이 철저하다.
처음 들어설때에는 그렇게 까다로운 줄 모르고 지나쳤는데 실제 생활로서의
검문은 정말 철저하다.
빼곡히 들어서 미니 버스 안으로 들어선 젊은 청소년 또래의 군인이 경례도
없이 사람들을 모두 일일이 불럿 세워 공민증을 확인한다.
맨날 맨날 드나드는 주민 들일 텐데도 여지가 없다.
통로까지 들어선 사람들이 움직여서 자기 것을 검색 받으려면 뒤 사람은
앞 사람을 밟고 가지 않으면 안된다.
그런데도 꼼짝 않고 앞에 서서 사람들에게 종용만 하고 있다.
뒤에 탄 내 주위의 사람들은 자신들의 소지품을 질겅질겅 밟으면서라도 그
앞으로 나가려고 한다.
버스가 자그마하니 창가에서 움직이면서 달라고 하면 될 일이 듯 보인다.
그러면 좌석별로 한줄 한줄 걷어서 보여 주면 될 텐데. . .
반 이상의 움직임이 생길 지경이다.그러면 또 얼마나 복잡한가?????
객기를 한번 부려 볼까????
내게 시선이 마주 치자 소리쳤다.
" Why don't you come over ?"
자기 나라 말이 아니니 망설이다가 도무지 passport 줄 생각이 없는 나를 보고
지가 다가오지 않고 배기냐???
곁의 사람들이 주려던 공민증을 들고 머뭇 거린다.
어쩔 수 없다 여긴 그가 차에서 내려 우리쪽 창으로 다가 온다.
그때를 틈타서 내 주변의 주민들 것을 걷어서 단체로 건네 주었다.
다시 차에 올라 한번 둘러 보고 내려 버린다.
ㅎㅎㅎㅎㅎ히유~~~~안먹혔으면 어쩔뻔 했냐?????

사람들이 보고 한참을 웃는다.
곁의 여자는 스스럼 없이 자기 공민증을 보여 주기도 한다. . .

그나저나 저 차 밭을 찍을 수 없는 것은 마찬 가지다. 도무지 이 자동차는
도움이 안된다. 셔터를 누르려다 몇번 카메라를 부딪치고 만다.
그만 두자. .

*야상곡*
야상곡은 너무나 형평없는 관광 명소이다.
뱀도 가져다 놓고, 그러나 보아 구렁이는 이미 싫증난 사람들 앞에서 졸고만
있다. 돌을 던지는 아이들도 반응이 없어서 시들해진다.ㅎㅎㅎㅎㅎ
백조도 있고
시상반나의 상징인 공작도 많이 가져다 놓고. .
열대 나비를 압착 시킨 책갈피를 몇개 사고 코끼리 계곡으로 리프트를 탈려
다가 그 입장료가 비싼 것에 질리고, 한번 내고 들어온 곳에서 다시 입장료
내는 이중 부과에 대한 분노라 폭발 하기도 하고,
사람들의 표현을 빌면 "망원경이 없이 코끼리 보기가 좀 힘들어요." 하던
충고도 있고. .
코끼리가 야생 숲에서 계곡에 목욕하고 있는 모습을 포기 하자고 결의 했다.
아무리 열대 지방의 날씨를 가지고 있긴 하지만 겨울이라서 인지 들뜨는 분위
기의 것은 어느 것도 없다.


차라리 "멍해"로 가서 차밭에 대한 갈증이나 풀도록 그냥 가자. . .

*그러나*
우연히 야상곡에 그려진 약식 지도를 보고나서 첫날 방문햇던 "만페이롱" 탑
을 잘 못 방문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현저히 탑의 모양이 달랐던 것이다.
"맞아요. 내가 자료를 수집할때 본 탑은 저것이었는데요??? 세상에 혹시 우리
잘 못 간 것은 아닐까요???"

터미널에 내릴때까지 그 의문때문에 마음이 몹시 급했다.
내려서 사람들을 붙들고 물었으나 아는이가 없다.
배낭을 높게 짊어진 멋진 청년이 보인다.
만페이롱 탑과 내가 본 '부타이'가 같은 것이냐고 물었다.
"Different"
으아~~~~내가 못살어. . . .

일행은 그 자리서 멍하이 차밭을 보러 가기로 한 계획을 틀어 버렸다.
시간이 안된다는 것과 차에 대한 관심은 애초에 없다는 것 때문에. .
맞는 말이다.
한번 움직이면 하루가 걸리는 주변의 볼거리를 부족한 시간으로 움직인 다는
것 자체가 무리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관광 회사에 부탁해서 이곳 저곳을 한꺼번에 돌아보는
방법을 택하기도 하지만. . .

"도대체 우리가 시상반나에서 4일동안 무엇을 한거야????"
일행의 핀잔속에서 드는 생각이 없다.
무엇을 하기 위해서 이곳에 온것이 아니라 그냥 나는 떠돌고 있는 것 뿐인데. .
그것으로 만족하지 못한다면 배낭 여행은 의미가 없다.

다음날은 밤 9시 비행기를 기다려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하루내내 빈둥거리
고 만다. 완고한 일행을 달랠길이 없다.
아쉬운대로 열대 우림에도 가보고 싶은데 시간이 한정되어 있어서 안되고
시내에 민속촌이 있다는 것을 자료를 잃어 버림으로써 까마득히 알지 못했고. .

동네 터미널 같은 비행장에는 그 흔한 카페같은 것 하나가 없다.
길거리에다 의자를 몇개 가져다 놓은 공항내 휴식공간 하나가 전부이다.
쥬스를 시켜먹으면서 컵라면을 먹으면서 자그마치 10시간 이상을 허송하면서
지겹게 공항을 배회했다.
나중엔 일행을 버려 두고 혼자 "만남촌"이라는 공항 주변 타이족 마을을 홀로
돌아다녔다.
어디선가 지는 해라도 볼 수 있기를 바래서 들어선 마을은 자연 그대로의 타이
족 마을이었다.
거대한 왕대나무가 열대 고목들과 어우려저 마을 한켠에서 사람들의 쉼터가
되고 유치원, 그리고 작은 사원등 아담한 타이족의 삶을 볼 수 있는 공간이
서 좋았다.
어두워 지자 공항주변을 에워싸는 날피리떼가 이곳이 열대 지방임을 실감케
했다. 갑자기 온몸이 가렵다 했더니 아뿔싸. . . 이미 온몸을 모기에게 물린
상태다. 얇게 입은 티셔츠를 뚫을 정도로 모기가 독한데. . .
갑자기 시마오를 중심으로 예전의 말라리라 지역이었다는 기억이 떠올라 기분
이 별로 좋지 않다.
그래서 사람들이 공항 밖에 있지 않고 모두 공항안에서 머리가 터지도록 몰려
있구나.
시골 버스 터미널 같은 규모와 시설의 공항안에 사람들의 숫자는 왜그리 많은
지 어디서 이 모든 사람들이 묵었을까?????
모두 내국인인 듯 보이는데 말이다. . .

*정말 아찔한 비행 활주로*
쿤밍으로의 비행기 도착은 2시간 이상 연착이고. . . 활주로는 통제 불능 상태
로 비행기가 들어오고 있는 데도 사람들은 활보를 한다.
질서라고는 찾아 볼 수 없지만 그것도 그렇다 치고 여러대의 비행시간이 모두
밤 2시간안에 몰려 있었다.
10분 간격의 비행기들이 시간을 놓치고 들어서는데 시외 버스 터미널에 대기중
인 버스 같은데다가 사람들은 자기 비행기를 찾으려고 활주로를 이리저리 마구
걸어 다닌다.
서서히 움직이는 비행기 따위는 겁도 안나는 모습이다.
중국인의 "안전 불감증"에는 이제 탄성이 나올 정도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first class손님들을 구분하는 공안의 태도를 보니 기가막힌
다. ㅎㅎㅎㅎㅎ
상상초월의 비행탑승을 마치고 나서 몇분 안되어 나는 쿤밍에 도착한다.

"시상반나에서는 아무것도 안하고 돈만 썼네???"
일행의 핀잔이 별로 그르다는 생각은 안든다. ㅎㅎㅎㅎㅎ
그러나 굳이 무엇을 한다는 의미는 또 무엇이란 말인가????/










  • ?
    부도옹 2003.04.22 22:53
    양치기소년이 되어버린 사람들떄문에 보이 차 만드는걸 못봤군요.
    [시수앙반나 공항] 사진 설명을 읽으면서 난 왜? 하필 바로 왼쪽에 있는 프로필 사진을 유심히 보며 웃었을까....^^* ~이렇게.
  • ?
    오 해 봉 2003.04.23 01:26
    普茶는 보이현에서 모아 일본.독일등으로수출하여 세계각국에서 애용하는 명차 중의 명차로군요. 20년이 넘은 차가 최고품이라는걸 성주님 말씀 듣고 알았습니다.(상하지 않게 보관을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네요) 멍해, 초대소, 안개도시, 검문소, 활주로 이야기등 조금은 이해할 것 같습니다. 검문소에서는 그 곳 젊은 헌병 군기를 잡아 놓고 오셨네요.(역시 성주님은 당차고 똑똑혀) different. 성주님 일행분은 그말 듣고 즉시 멍하이차밭 보러 안간걸 보니 여자분이 남성적인 강단이 있는 대단한분이 셨던것 같네요.
  • ?
    moveon 2003.04.23 10:36
    보이차는 이미 한번 썩힘[발효]을 거친 차이기 때문에 건조한 조건만 유지 된다면 거의 변질이 없습니다.
  • ?
    parkjs38 2003.10.19 19:20
    차에 대한 정열.. 그 끝이 보이질 않느군요.. ㅎㅎ 그리구 풍경만 덩거러니 크게 찍고 자신은 쬐그만하게 찍는 것은 신비주의를 위한 습관성 은폐? ㅋㅋ 이게 2번째 그것입니까? 오 해 봉님? 공안 혼내준.. ㅎㅎ 그런 걱정 마세요.. 어딜 성주님을 지가 감히.. 잘~ 하셨어요.. ㅎㅎ 그래요 여행은 흘러가는 물과 같이 해야 하는 것인데.. 잊으세요.. 다음엔 혼자 가셔두 되겠는데.. 샌디 말처럼 "강한 성주님" ㅋㅋ "굳이 무엇을 한다는 의미는 또 무엇이란 말인가???" 오! 내공이 꽉 찬 말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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