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An intermission--지리산 백배 즐기기

by moveon posted Dec 2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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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지 재미있지도 않은[알긴 알지요?]
이야기를 주절 거리면서도 제가 여러분에게 정말 하고 픈 한 마디는
"아름다운 숲속의 쉼터" 피아골 산장의 모습을 놓치지 마시라는 것
이랍니다.
늘 지리산 백배 즐기기에 여념이 없는 저는 단호히 주장하건데[웃음]
쉬이 오르기 망설여지는 겨울 산에 이처럼 위치와 주변환경 그리고
역활에  있어 완벽한 장소는 드물다는 것인데요. . . .

저 산 정상에 꼭 가야 한다는,
지리산의 한 코스를 기어이 완등 해야 한다는,
욕심만 버린다면 약간의 운동량을 더하는[땀이 기분좋게 흐를 수 있는]
오롯한 겨울 여행지로서 손색이 없거든요.
다만 아이젠은 필요하겠지요? 겨울을 즐길려고 생각하신다면 말입니다.
피아골 주변은 겨울에도 그다지 혹독한 추위가 없는 남도의 땅입니다.
대중교통인 버스가 운행을 자주 하다는 것도 행운이라면 얼마나 행운
입니까?
노고단행 버스가 11월이면 운행을 정지 하는 것에 비해서 말입니다.
더군다나,                
그곳에는 현재라면 지리산의 화석 같으신 "함태식 옹"을 뵈올 수 있는
영광도 함께 하시겠지요.
종이 컵에 마시는 "겨울 커피" 한잔도 더 할 수 없이 멋진 추억이 될 것
입니다.
순전히 제 경험이지만요. . .
저는 불행히 한번도 함태식님을 뵈올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 목적을 위해서라도 한번은 그곳에 들르게 될지도 모릅니다만 혹시 저를
만나시거든 반가이 맞아 주십시오. [웃음]

덤으로 돌아오시다가 화개, 평사리를 들르시면 여름에 제가 소개한 특별한
장소"차문화 박물관"에 들러 특별한 그곳 주인의 배려[?]를 받으십시오.
아마 최참판 댁이 완공되고, 문학기행지라는 별명을 정식으로 달게 되는
때 부터는 또하나의 아름다운 보물 같은 장소인 그 차 밭 조차 사람들의
처참한 발걸음 속에 빛을 잃게 될지도 모릅니다.
아마 우리나라에서 질좋은 차를 만들기에 혼신의 힘을 바치고 있는 그 고귀
한 열정을 만난다면 평범한 생활의 발견에서 오는 행복감을 느끼실 겁니다.

자!!! 그럼 이야기의 결말로 다시 돌아가 볼까요?












曲:poe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