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이야기

우연히 얻는 기쁨. . . . 지리산 유람

by moveon posted Dec 2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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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ofof.net/pp/moveon/cam/sansa.wmv
그림:어느 산사에서 본 늦은 가을 눈내린 지리영봉들. .
음악:한태주 '산사의 새벽'      

그림 설명
전남 순천이라는 도시에서 구례로 향하다 보면 거의 도착 할 즈음에
오른쪽에 보이는 봉우리가 있습니다.
강쪽으로 긴 사면을 끼고 봉우리에는 깍아지를 듯한 바위에 의지한
작은 암자가 높이 솟아 보입니다.
예전에는 숨어 있던 암자터에 증축을 시도 하면서 지금은 버젓하게
그 모습이 드러나 사람들의 시선을 유혹하기도 하지요.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인 "오산'이라는 봉우리 입니다.
차를 타고 쉽게 오를 수 있습니다만, 오르실때, 내려 오실때에 두번
아찔함도 느끼게 됩니다. 아주 조금. .
이 봉우리에 올라서면 시원한 강줄기[섬진강 지류]를 한눈에 내려다
볼수 있고, 높은 곳에서도 맑은 강물이 투명하게 들여다 보입니다.
암자의 이름은 '사성암'이고, 네분의 승려가 이곳에서 수도 했다는 유래
때문에 지어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제게 드는 생각속에는 다른 이유가
생겼답니다.
신기하게도 네개의 지리산 영봉이 그곳 오산을 둘러 치듯이 연결 되어
보이는 것에 시선이 갔기 때문입니다.
산을 신성시 하던 사람들의 마음을 따라 '사성암'이라는 이름이 부여
되지 않았을까?
공연히 해본 생각이었습니다.

즐겁게 감상하시면서  세봉우리 아니 카메라 시각때문에 잘려나간 한
봉우리 까지를 잘  챙겨 보십시오.
종석대,노고단,반야봉,왕시루봉 조금이 보이면 제대로 보신 것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