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전설[?]속의 반야봉 묘향대.

by moveon posted Feb 0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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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조사의 전설이 깃든 공양탑
화엄사 각황전 옆 백팔 계단을 오르면 볼 수 있다.

" 이 山이 멀리 백두산의 정기가 흘러들어 이루어진 산으로 두류산이라
  일컫는 다니 좋은 이름이나 내가 처음 이 산에 닿았을 적에 삼매에 들어
  보니 문수대성께서 일만 보살 대중에게 설법하시는 것을 친견하였으니
  이 山은 본명히 문수보살의 상주 설법지지 임에 틀림이 없다.
  그러니 산 이름도 대지문수사리보살[大智文殊師利菩薩]의 이름을 택하
  여 智利山이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연기조사는 말을 마치고 마을 사람들에게 특별히 茶 공양을 했다.
사람들은 처음 맛보는 신묘한 맛에 감동하여
"이 茶는 무슨 차 입니까?" 하고 물었다.
연기조사는
"천축에서 제조하여 가지고 온 것입니다.
제가 이미 이곳에 올때에 차씨를 가지고 와서 이 산에 심어 두었습니다.
이 茶는 부처님께 올리는 귀중한 차 입니다."

조사는 이따금씩 연을 타고 지리산의 이곳 저곳을 두루 살피고 다녔으며
반야봉을 지리산의 주봉으로 정하고 이름을"般若"라 명칭 했다.
반야란 지혜를 이르고 지혜는 문수보살의 실체이다.

*또한 존자는 반야봉에 조그만 토굴을 하나 짓고 이름하여" 묘향대[妙香臺]"
라 하였는데 문수를 漢譯하면 묘수, 묘덕, 묘길상등이 된다.
다시말하면 문수의 몸은 바로 妙有라는 것으로 항상 변함이 없는 自性을
가리키는 것이니 이 묘유를 "묘향"이라 일컬은 것이다.

眞空妙有
연기조사:인도 승려,백제 성왕 22년[서기544년] 비구니인 어머니와 함께
             지리산에서 주석하면서 화엄사를 창건함.
             우리나라에 인도적인 화엄사상을 직접전한 인물.

정말 그럴까?
묘향대가 그토록 오랜 역사를 가진 장소인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