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리산

정진원의 지리산이야기

정진원 프로필 [moveon 프로필]
이야기
2002.02.01 18:14

전설[?]속의 반야봉 묘향대.

조회 수 2685 댓글 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연기조사의 전설이 깃든 공양탑
화엄사 각황전 옆 백팔 계단을 오르면 볼 수 있다.

" 이 山이 멀리 백두산의 정기가 흘러들어 이루어진 산으로 두류산이라
  일컫는 다니 좋은 이름이나 내가 처음 이 산에 닿았을 적에 삼매에 들어
  보니 문수대성께서 일만 보살 대중에게 설법하시는 것을 친견하였으니
  이 山은 본명히 문수보살의 상주 설법지지 임에 틀림이 없다.
  그러니 산 이름도 대지문수사리보살[大智文殊師利菩薩]의 이름을 택하
  여 智利山이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연기조사는 말을 마치고 마을 사람들에게 특별히 茶 공양을 했다.
사람들은 처음 맛보는 신묘한 맛에 감동하여
"이 茶는 무슨 차 입니까?" 하고 물었다.
연기조사는
"천축에서 제조하여 가지고 온 것입니다.
제가 이미 이곳에 올때에 차씨를 가지고 와서 이 산에 심어 두었습니다.
이 茶는 부처님께 올리는 귀중한 차 입니다."

조사는 이따금씩 연을 타고 지리산의 이곳 저곳을 두루 살피고 다녔으며
반야봉을 지리산의 주봉으로 정하고 이름을"般若"라 명칭 했다.
반야란 지혜를 이르고 지혜는 문수보살의 실체이다.

*또한 존자는 반야봉에 조그만 토굴을 하나 짓고 이름하여" 묘향대[妙香臺]"
라 하였는데 문수를 漢譯하면 묘수, 묘덕, 묘길상등이 된다.
다시말하면 문수의 몸은 바로 妙有라는 것으로 항상 변함이 없는 自性을
가리키는 것이니 이 묘유를 "묘향"이라 일컬은 것이다.

眞空妙有
연기조사:인도 승려,백제 성왕 22년[서기544년] 비구니인 어머니와 함께
             지리산에서 주석하면서 화엄사를 창건함.
             우리나라에 인도적인 화엄사상을 직접전한 인물.

정말 그럴까?
묘향대가 그토록 오랜 역사를 가진 장소인지. . .
                      
      



  

  • ?
    kyunwoo 2002.02.04 15:34
    묘향대에 그런 전설이 있었군요
  • ?
    moveon 2002.02.04 21:32
    우연히 화엄사 사적에서 찾아낸 이야기 랍니다. 거의 믿고 싶은 이야기 입니다.
  • ?
    월봉 2002.03.08 10:38
    불교적인 마인드를 키우기 위해서 불경에 의하는 것 보다는 스님들의 생활철학이 담긴 수필집에 의함이 좋을 것 같아 그쪽으로 공부하는 데 정진원씨의 글을 보노라면 너무 좋다
  • ?
    moveon 2002.03.08 17:53
    부족한 제 글이 마음 공부에 누가 되지 않을지 오히려 걱정됩니다. 감사합니다.
  • ?
    parkjs38 2003.10.21 21:14
    이 해박한 지식... 그래서 지리산에 차 밭이.. 아~ 그 근원이 사실이든 아니든 그러한 연유를 들으니 이해는 알차고 고개가 절로 끄떡여집니다.. 묘향대와 반야봉에.. 그런 이야기가... 갑자기 부듯해지는 느낌입니다.. 마치 저가 배운 이처럼 느껴집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0 이야기 최참판댁과 조부자 집--지리산 평사리. 1 moveon 2001.12.23 2622
179 이야기 다시 /문/수/대/에.. . 3 moveon 2002.01.22 2295
» 이야기 전설[?]속의 반야봉 묘향대. 5 moveon 2002.02.01 2685
177 이야기 지리산의 또 하나의 아름다움 3 moveon 2002.02.07 2581
176 이야기 꽃 소식 유감. 6 moveon 2002.03.04 1995
175 이야기 남도 동백 3 moveon 2002.03.28 1472
174 이야기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고 선암사로 가라. 3 2 moveon 2002.05.06 2340
173 이야기 6 moveon 2002.05.13 1539
172 이야기 청산도에서 禪茶園까지. . . 1 moveon 2002.06.19 1665
171 이야기 섬진강에 기대어 지리산을 본다. 2 moveon 2002.08.02 1695
170 이야기 여름날 --같이 감상해요. 6 moveon 2002.08.02 1976
169 이야기 誘惑--노고단에서 온 편지 2 moveon 2002.08.09 2088
168 이야기 그리움--직무유기에 대한 변명 11 moveon 2002.09.18 1575
167 이야기 月下美人--실화상봉수 6 moveon 2002.09.24 1549
166 이야기 섬*진*나*루* 짧*은* 수*다* 10 moveon 2002.10.01 1533
165 이야기 추신 9 moveon 2002.10.03 1298
164 이야기 겨울 지리 계곡으로 다이빙 하다. 12 moveon 2002.10.31 1757
163 이야기 11月--가을엔 산수유마을에 안가나요? 8 moveon 2002.11.06 1597
162 이야기 두지동 *흙내* 6 moveon 2002.11.08 1399
161 이야기 陵線 4 moveon 2002.11.08 139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Next
/ 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