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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산행기>산의 추억

2004.09.10 15:16

지리연가(가을편지)

조회 수 2559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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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연가 (가을 편지)

푸른하늘 아래 잠자리 높게 날아
굽이굽이 돌아 보아도
하늘만 높아 갔습니다.

유난이도 붉게 타는 저녁노을에
들꽃이 바람에 흔들려도
하늘만 높아 갔습니다.

지난 시간 아쉬움에 한잔 입술에 적셔 넣으며
처마 밑에 전선으로 그리움 띄워 보내도
하늘만 높아 갔습니다.

다가서지 못할 그리움을 흐르는 뜨거움 벗 삼아
당신이 너무 보고 싶다고 편지를 쓰는 순간에도
하늘만 높아 갑니다.




저는 지리산을 사랑하고 오브넷 모든 지인을  ♡하고요, ♧이 깃드시길 기원합니다.
                                                      

암스테르담 기타 트리오-사계 가을 - 1악장

  • ?
    허허바다 2004.09.10 15:43
    땀 내음 나는 단어들.. 이젠 서랍에 넣어 두고
    울긋불긋한 단어들.. 책상 위에 올려 놓아야 하겠습니다...
  • ?
    부도옹 2004.09.10 21:30
    ㅎㅎ ♡,♧로 공사를 끝마치신 건가요?
    이제부터는 '사랑과 행운'이라고 부르면 되는거죠?
    줄이면 '사행'인데.... ^^*
  • ?
    들메꽃 2004.09.10 23:47
    멋지군요.
    몸으로, 맘으로,
    가을이 다가서는군요.
    이 공간에선 재치 없으면

    쓰기
    어렵겠는걸요.
  • ?
    해성 2004.09.11 10:18
    사진 너무 멋 있습니다.
    가끔은 고개들어 푸른 하늘을 보아도 될듯..
  • ?
    섬호정 2004.09.12 14:36
    반야봉을 파랗게 비추이며
    그 위 하늘에 둥실 뜬 가을 해
    은빛 새털 구름들이 마치도
    봉황이 춤추는듯합니다
    '사랑과 행운님'의 가을편지에 취하다 갑니다
  • ?
    윤지현 2004.09.13 13:43
    정말 멋져요..
    사진이 멋지고 시가 멋지고,..
    뭄감고 잠시 떠올려보니 힘이 솟네요..
  • ?
    섬호정 2004.09.15 11:08
    진로님! 이 시와 음악 사진을 ~
    하동송림 <무차시> 방' 지리산시' 무대로 좀 옮겨 갈게요^^&
    예~ 좋은 생각 마음 의 작품은 모든 이들이
    행복하게 공유하기를 바란답니다 예~!! 꾸벅^^^^&
  • ?
    진로 2004.09.15 16:55
    또 한번의 황송함...
    하동송림에 제 시가 올라가 있다니 송구스러울 따름입니다.
    돌이켜 읽어보면 아마도 노트나 피시에 써 놓았다면
    벌써 없어졌을 졸작들...
    섬호정선생님의 하동송림에 걸려 있으니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 ?
    섬호정 2004.09.16 17:31
    진로님! 저 아름다운 파란하늘의 사진이
    '허바님' 알켜 주신 대로 했건만
    제 카페에 오르질 않아서요 소 ㄱ 상 하대요...
    사진만 오르면 무차시낭송자료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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