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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산행기>산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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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대학2학년때 그러니까 작년여름이네요...

후배들과 여름MT를 갔었습니다.

산은 처음이라 그리고 그렇게 험한 산은 처음이라...

정말 당황했죠 피아골을 내려오는데.. 앞에 가시던 아저씨와 끊어져 버렸지요

정말 몇시간이나.. 후배들과 피아골을 내려왔죠 계곡길로....

근데 길은 끝이 없었습니다.

정말 죽을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몇시간째 내려오는데 아니 화장실 문이 보이는 겁니다... 그것도 그냥 못보고 지나칠뻔

했는데 후배가 저기에 문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눈물이 나는 줄 알았습니다.

피아골 산장 할아버님이 계셨지요.....저희가 빨리 가야할일이있어서

길을 가르쳐 달라고 하였습니다.

할아버님이 가르쳐주신 길로가는데....

어떤 형님께서 저희를 따라오는 것이었습니다.

지금부터도 길이 험하니 내가 길을 가르쳐주겠다고....

산을 다 내려오니... 컴컴한 어둠이었습니다.

제가 너무 감사해서 같이 식사라도 같이 하자고 했는데 그 형님은 그냥 가야 한다고 하시

면서 혼자 그 컴컴한 길을 다시 올라가시는 거였습니다.

그 다음날 버스를 타고 가는데 그날 그러니까 어제 피아골에서 사람이 두명이

죽었다고 라디오로 나오는 거였습니다.  정말 당황스럽고 무섭드라구요

그리고 정말 감사드리구요 저희들의 목슴을 구해주신....

다음에 찾아뵙는다고 했는데.... 그 다음으로 한번도 못갔네요....

너무 감사하다라는 말 꼭 찾아뵙고 드리고 싶습니다.

나중에 진짜로 찾아뵙겠습니다... 그러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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