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9.19 11:00
지리산을 사랑하시는님들 이런것도 올려도 되나요?
조회 수 2652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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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디님의 글을 읽으니 문득 예전
시골에서 소먹이던일 (꼴)이라고하지요
겨울에 소먹일풀베오는걸요
예전의 추억이 다시 떠오르는군요 다시 그 추억으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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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디님! 글이 참 정겹게 느껴집니다.
도시에서만 자라 시골생활은 잘 모르고, 어느날 시골에 있는 친척집에 잠시라도 갈라치면 해우소(뒷간)일이 힘든 기억밖에.. 아련하게 떠 오르는 그런 추억은 별로 없네요..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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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이 고향이신 하이디님 반갑습니다.
좋은 음악과 글 정겨움이 묻어납니다.
자주 납시어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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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꺼내어 보고 그리워하다가도 있던자리로
되돌릴수 있는 유년의 기억들..
하이디님의 닉만큼이나 순수하고 밝은 이야기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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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옹님.....작은 이영진님.....해성님...진로님.....아낙네s님.......
반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초등까지 악양에서 보낸제 유연시절은 조금은 슬프지만..
그래도 어릴적 추억들이 가끔은
우표를 부치지도 않았는데 꾸역꾸역 .찾아 오네요......
가끔 어릴적 추억들 올려도 되나요?
이것은 작년에 적은것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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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전무조건 찬성입니다. ^0^
방제가 추억의 방이니 말입니다.ㅎㅎ
하이디님 글 읽어보면 한편이지만 지난 추억이 정겹습니다.
그래서 찬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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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유년이 그리운것은
몸도 마음도 커지니.....
어릴때 느끼지 못했든 내 어머니에 대한 연정인가싶다..."
내어릴때의 모습을 뒤돌아 보는것같은 정겨운글 잘 읽었답니다,
몇번을 읽어도 좋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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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읽었습니다...
그 자그마한 우주,
그 순수한 세계가
그 당시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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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살때쯤인가,, 우리 아버지가 마굿간 청소 하느라 소를 잠시 대문 입구에 매놓은 적이 있습니다. 무서워서 옆으로 살살 비켜간다고 했는데도 그만 소 뒷발에 채여 얼마나 울었던지...
그래두 나는 이 세상 동물 중에서 소를 젤로 좋아하지요.
우리 집에서 제일 값나가는 동산이었고, 어른 몇 몫 하는 일꾼이었고, 해마다 송아지를 쑥쑥 낳아서 나나 우리 언니들 등록금 걱정 덜어준 해결사였으니까요.
그런데도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나는 그 귀한 소를 위해 해준 게 하나도 없군요.
아, 하나 있긴 있습니다. 그래서 난 소고기보다 개고길 더 좋아합니다. 근데 이게 소를 위한 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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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디님, 알프스 아닌 지리산 형제봉 아래의 하이디님이시네요
님의 유년이 섬진강물 처럼 유년을 푸르게 해 주는 글 잘 읽으며
그 곳곳들을 따라 내 유년을 찾아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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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온 일기장을 꺼내 볼 용기를 주셨어요. 고마운 맘 에 "퍼-득"
책 한권을 (제목만) 선물해도 될까요?-몸에 밴 어린 시절-미실다인박사 지음-펴낸데 -카톨릭출판사-옮긴이-이종범,석규. 하이디!고마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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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밴 어린 시절-미실다인박사 지음
-펴낸데 -카톨릭출판사-옮긴이-이종범,석규.
...네~
혜천님 감사합니다.........
서점에 들르면 찾아 볼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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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소먹이는 풍경은 언제나, 어디나, 누구나.....
저렇게 꼭 같을수 있을까???????
소를 놓아줄때는 소 고삐를 소 뿔에다 감았는데
산에 올라가서
바다를 내려다 보며 유행가(?)를 목이 터져라 불렀는데
양철로 판을 만들어서 빵도 쪄 먹었는데......
이 가을에 어머니 생각으로 눈물나게 하는 사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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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에 젖어봅니다.
왠지모를 눈물도 납니다.
저도 예닐곱살부터 소를 몰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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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키드쏠레의 음악 맞지요?
살아있는 듯한 서정이 느껴지는 공연...
한 1년여 전 쯤에 하해님이 동영상을 올리셨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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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디님은 참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고 계십니다.
'소 뜯긴다'라고 표현을 하죠?
도시에서 나고 자랐지만 방학이면 시골 외가를 자주 갔었답니다.
할머니가 계시는 큰집과는 면을 경계로 같은 군에 있었지만 외가집이 더 부자였기에 철없던 마음에는 그쪽으로 마음을 더 주었지요. ^^;;
소 뜯기러 가면 동네 형들은 허여멀건한 '도시놈'을 만만한 조무래기들과 싸움을 시키곤 했었는데 패기도 했지만 얻어터진 때가 더 많았죠.
심리적으로 불리했었죠.^^*
상대는 홈그라운드에 동네형들의 배경에 저는 고작 오기 하나 뿐.
고작 꾀를 낸게 개별적으로 마을에서 만나면 공갈을 치곤 했는데, '너 이리와봐, x도 아닌 xx가 까불고 있어. 소띧기러 가서 또 나한테 덤비면 너 디질 줄 아러~~'
얻어터졌지만 지고 올 때는 없었던게 다 오기 때문인지....
외가동네에서는 어른들도 '위꼴통'이라고 불렀는데 국민학생이 하면 얼마나 했다고.... ^^
하이디님 덕분에 아련한 추억을 떠올려 봅니다.
Josh Groban의 목소리가 유난히 애절하게 들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