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남재 옛길

by 쉴만한 물가 posted Nov 25, 2004 Views 2302 Replies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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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남재 옛길을 걸어간 날

.그 날은 그곳에 사람의 발걸음이 드문 날이었고
그 날은 그곳에 산새들의 노래소리 들리는 날이었고
그 날은 그곳에 계곡의 물이 노래 부르는 날이었고
그 날은 그곳에 단풍이 익어가는 날이었고
그 날은 그곳에 오후의 햇살이 따스히 내리는 날이었고
그 날은 그곳에 혼자서 산길을 걷기에 좋은 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