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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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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893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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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열리는 지리의 7월 아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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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   - 도종환


언덕 위에 줄지어 선 나무들이 아름다운 건

나무 뒤에서 말없이
나무들을 받아안고 있는 여백 때문이다

나뭇가지들이 살아온 길과 세세한 잔가지
하나하나의 흔들림까지 다 보여주는
넉넉한 허공 때문이다

빽빽한 숲에서는 보이지 않는
나뭇가지들끼리의 균형

가장 자연스럽게 뻗어 있는 생명의 손가락을
일일이 쓰다듬어주고 있는 빈 하늘 때문이다

여백이 없는 풍경은 아름답지 않다

비어 있는 곳이 없는 사랑은 아름답지 않다

여백을 가장 든든한 배경으로 삼을 줄 모르는 사람은




가장 큰 하늘은 그대 등뒤에 있다........................ ^^
쉽게 꿈꾸지 말고. 쉽게 흐르지 말고. 쉽게 꽃피지 말고.
더위먹고~ 기냥 해본 소리~~~  


***

산 오른 날 : 2004. 07.24(토)~25(일).
걸었던 길 : 한신계곡 -> 세석 -> 장터목 산장(1박)
                -> 천왕봉 -> 중봉길 가다가 천왕봉으로 다시 되돌아와 중산리로 내려옴.

***

모두들 잘 지내시는지요~~~ ^^

지난 7월 24일, 25일 지리에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하'자로 시작하시는 어느 분~
지리산 댕겨오면 흔적 남긴다는,, 가문에 이름을 걸고 약속했던거 지켰습니다.
다음 부터는 아닌 척. 모른 척. 지나가더라도--- 아셨지요~~~ㅎㅎㅎㅎㅎ

다른 사진 몇 장은 옛날 이장님 댁에 두었습니다.
이곳이 오가는 분들이 너무 많아, 혹시 아는 지인들에게 꼬리를 잡힐 까봐 (^^)
"그 시간에 정책이나 만들것이지---" 이런 구박을 그 무지막지한 인간들(?)에게 듣기는 싫거랑요~~
사실 제가 이리저리 농땡이를 잘 피긴 하지요~~ㅎㅎㅎ

암튼 모든 분들 무더운 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맨아래 고사목은 어느 분 겨울 사진이 생각나 멈춰 섰던 기억이---
보시거든~~~

에또, 뒤돌아 생각해보니, 이틀동안 김수훈 선생님을 뵈었던군요.
몰라뵈서 죄송합니데이~~ 담에 뵈오면 꼭. 꼭. 꼭. ^^




  • ?
    김수훈 2004.08.04 14:32
    어, 나는 토요일에 대성골로 올라가 장터목에서 자고 일요일에 치밭목으로 넘어갔는데 어디서 만났었지요? 내가 아직도 "문득=여자"로 생각해서 몰라봤는가? 만났으면 진짜 남자인지 확인해 보는 건데...
    그렇잖아도 요즘에 이름이 뜸하다고 다른 식구들이 많이들 궁금해 합니다.
  • ?
    문 득 2004.08.04 16:16
    김수훈님 덕분에 고쳤습니다. 산행 날짜도 헷갈릴 정도로 정신없이 사는군요. ㅎㅎㅎ 파일 전송되지 않는 다는 것도 까먹고 있었으니... 이런 촐랑이~~ 다시한번 죄송합니데이~~
    밤에 고쳐야 겠네요~~^^
    아마 일출 후에 중봉으로 출발하신건 아니신지요? 저희(형님과 초등학교 여자 아이, 저)는 중봉을 향해 조금 가려다가 형편이 안되어서 다시 천왕봉으로 오르던 길목에서 뵈었던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또한 혹시 남원에서 24시간하는 김밥집에서 식사를 하신건 아니신지요? 너무 닮으셔서 혹시나 했습니다. ^^
    저는 가끔씩 옛날 이장님댁에 흔적을 남기곤 합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이곳에 들르지 못한 것은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정말 덥네요. 건강하시고,, 무탈하시고. ^________^
  • ?
    김수훈 2004.08.04 16:34
    어? 남원 김밥집 맞는데- 2명이서.
    장터목에서 비박하고, 천왕봉 올랐다가 치밭목으로 향했지요.
    한수내 모임에도 안 오고, 사랑방에 증명사진도 없으니, 그렇찮아도 사람 얼굴 기억 못하는 내가 알아볼 수 없는 건 당연지사!
    뱀사골의 소주병들은 다 치웠나요? 흐흐흐...
  • ?
    문 득 2004.08.04 17:16
    ㅎㅎㅎㅎㅎㅎ 맞으셨군요~~ 저희는 김밥을 사가지고 곧바로 한신계곡으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아무튼 지금 부터라도 착하게 살아야 겠네요~~ 어떻게든 인연이 닿으면 만날 수 있나봅니다. 담에 뵈올 수 있길--- ^^
    (이제는 사진이 보이실 겁니다.)
  • ?
    허허바다 2004.08.04 18:14
    많이 바쁘신가 봅니다 ^^*
    이제사 얼굴 내미시니 ㅎㅎ
    잘 지내고 계셨군요...
    7월의 아침! 참 좋습니다...
  • ?
    단이 2004.08.04 18:44
    이장님 댁에 남겨 놓았던
    문득님의 은목걸이 금팔찌 모습은 어디로 가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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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자요산 2004.08.05 18:50
    이장님이시라면 과부촌이장(?)이란 분이신가요? 그분 글 감칠나게 잘 쓰시던데 요즘은 안보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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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기난 2004.08.05 21:04
    오랫만에 오셨길래 얼른 열어보았더니 배꼽만 주루룩,,,
    지리산에 다녀오신게 아니고 천상낙원에 다녀오신듯합니다.
    종종 오셔서 여자가 아니라는것을 증명하셔야지요!!!


  • ?
    하해 2004.08.06 02:37
    문뜩님 그 약속 겁나게 깁니다^^
    맞습니다. 주변에서 감시하는 분들 말씀처럼 이나라 살리는 경제정책을 만들어야지, 그시간에 지리에서 한가하게 노니면 되겠습니까요? 하하하
    마실가서 문득님 얼굴을 뵈오니, 남자는 이정도 터프해야지~ 하고 웅변하는듯 합니다. 지리에서 맞닥뜨리면 슬며시 피해가야겄구먼요. 하하
    지리에 다녀오실때마다 풍경 보여주셔야 합니데이~~
  • ?
    서용철 2004.08.23 13:56
    죄송합니다만, 제가 워낙 지리산을 좋아하는지라....사진 몇장 가져가도될까요? 원치않으신다는 답변 주시면 삭제하겠습니다. 넘 멋있습니다. 지리산에 또 가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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