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에 어느 등산잡지에서 본 기사 내용에서 힌트를 얻어 주문 제작한 비박용 플라이.
어떤 장비 메이커에서 "카이트"라는 제품을 출시한다는 기사를 보고 글의 설명에 따라 비슷한 모양으로 만들었었는데, 이번에 장터목산장 앞마당에서 처음 사용해 봤습니다.
적정 수용 2명, 비상시 3명까지 가능. 둘둘 말아서 패킹한 크기와 무게는 판초우의 보다 1.5배 정도?
폴대가 뭘로 사용되었는지는 아시겠지요?
편법 아닙니다. 공단측에서 "텐트 플라이만 치는 것"은 허요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원래 "법규는 일단 지키고 보자"는 신조이기 때문에 저촉되는 거라면 꺼림칙해서 못 합니다.
땅을 판 것도 물론 아니고요. 그냥 맨 땅에 은박돗자리 펴고 그 위에 펼쳤습니다. 팩을 사용한 것도 아니고 줄은 돌에다 매었고 폴대도사용하지 않았으니까 눌린 자국도 없습니다.
공단 직원이 두 번씩 와서 보고 옆자리의 텐트만 지적했지, 아무런 얘기 없었습니다.
주문 제작한 겁니다. 전문메이커에서 비슷한 모양으로 만들어 팔 계획이란 얘기를 전에 들었는데, 가격이 그렇게까지는 되지 않을 텐데요?
그냥 비닐가지고도 일회성으로 한번은 쓸 수 있습니다. 줄 매는 방법만 요령이 좀 있는데 글로 설명하기가 좀 어렵네요.
거의 텐트 수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