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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사랑방>삶의추억

조회 수 3381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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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줄거리






1965년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작가로 일하던 로버트 킨케이드는 미시간호 근처의 아이오와 주에 위치한 메디슨카운티의 다리를 찍기 위해 찾아온다. 남편과 아이들을 일리오이주 박람회에 보내고 결혼 15 년만에 홀로 자유를 얻은 프란체스카는 지도로도 찾지 못하는 마지막 일곱번째 다리로 가는 길을 묻기 위해 들른 이방인 로버트의 방문에 설레임을 느끼고 그를 저녁 식사에 초대한다


예이츠의 시를 읊으며 늦은 밤 산책에 나서는 두 사람은 인생에서 단 한번 오는 사랑이라 확신하나 가족을 버릴수 없는 프란체스카와 그런 그녀를 이해하는 로버트는 나흘 동안 짧지만 평생의 사랑을 끝내고 나흘 전의 자신들의 위치로 돌아간다.



[감상]
로버트 킨 케이트와 여주인공 프란체스카 그녀가 
이 영화의 열연으로 아카데미 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덴버 도서관에서  다시 보며 마지막 부분 
빗 속의 장면에서,
나는 잠시 가슴으로 여주인공이 되어 본적 있다.  
안타까운 이별로  한 없이 울어버린 그녀의 모습이, 
끝에는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위에 잿가루만 흩날리던.. 
그 장면을 시조 한 수  써 서 그 곳 신문에 남겨 두었다.
vox koreana 240 호에...


[시조 :1]

-이근배 시인의 메디슨 카운티 다리 위에서-


 한 세상 살다가  모두 버리고 가는 날
내게도 쓰던것 주고 갈 사람 있을까
붓이나 벼루 같은 것 묵은 시집 몇 권이라도.


다리를 찍으러 가서 남의 아내를 찍어 온 
나이 든 떠돌이 사내 로버트 킨 케이트.
사랑은 떠돌이가 아니던가 가슴에 붙박혀 사는.


인사동 나갔다가 벼루 한틀 지고 온다
글 쓰는 일보다 헛것에 마음 뺏겨
붙박힌 사랑 하나즘 건질 줄도 모르면서. 

[시조 :2]

- 추억의 영화를 다시 보며-


애별의 몸부림은 빗물로 흐른다

낯 선 홀아비 찍사와 불혹의 사랑 촛불로 불태우고
추억 잠긴 농가에서 하얀 세월 보내온 그녀,

한 줌 재, 사랑의 춤으로 흩날린다.
메디슨 카운티 다리 위에서.

-덴버에서  2003.12.도명-

      음악 : 표정 / 임웅균

> <=http://www.reedaria.com/bbs/data/reedaria_l/12.wma hidden=true type=audio/x-ms-wax VOLUME="0" LOOP="TRUE">

  • ?
    김현거사 2004.10.28 10:36
    가을나무가 붉은 단풍이 들듯이 가을철 접어든 사람도 추억에 물들어 사라지는 것.
  • ?
    섬호정 2004.10.29 19:23
    하하, 가을철 접어든 사람...참 그윽한 뉴앙스가 풍깁니다
    가을철 같은 세대에겐 낭만의 추억이 낙엽처럼 우수수 많이도
    떨어지나 봅니다 노을속으로 가져가 버릴수도 없으니깐요 후훗
  • ?
    섬호정 2004.10.30 07:55
    덴버에서 읽은 기사인데,~아이오와 주에서는 메디슨카운티의 다리를 보기위해 오는 수많은 관광객들로 인해 그 다리를 보수해야 할 지경이라고요...오래 있으면 언젠가 가보려고 찜해둔 곳 몇군데 중 한 곳이었지요.
    대황하 소지로의 음반을 찾으러 다니다가 매장 한 구석에 한개 남은 DVD 를 구했답니다 여전히 찾는 이들이 있어서 봄바람 세일로 만들었다구요... 다시 보고싶은신 분은 언제라도 연락주시면 전해드리지요...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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