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고를 날려보내고서 간신히 원고를 다시 써서 티앤피플 편집실에
이메일로 보내고 저녁 마감 공연을 보러 갔다왔다.
일엽스님의 일생이 극화 되기는 처음이다
무대장치도 좋았고 중견연극배우들의 연기력도 좋았다
불교적인 줄거리로 철학이 없어져 가는 이 시대에
나를 찾아 치열한 구도심으로 살아온 최초 女禪僧으로서의 삶에
눈물겨운 박수를 힘껏 치고 왔다.
처음엔 동다송 음반중의 '차와 구름의 집 茶雲齎'를 들으며
글을 썼지만, 글이 날아가 버린 후엔,울적한 마음 전환을 위해
유키구라모토 피아노 건반音으로 마음을 진정시킨다.
연극의 장면과 무대 분위기가 마음에 흡족하였다.
산사 (수덕사) 의 분위기...관람중에도 유키의 피아노음반이 마음에
잔잔히 흐르고 있어, 일엽을 위해 마사오란 갓난 아들을 안고
조선땅으로 와 한국화되어가는 일본인 애인 '오다 세이죠'의 애절한
심경을 공감해 주었다.....
-이 시간 후의 '연극 보러` 내용은 일부 삭제됩니다
김지하시인의 달마도 전시에서 마음이나 달래봐야죠`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