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강릉길~思親 (신사임당을 그리며)

by 도명 posted Oct 1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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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思 親    

                                     글  신사임당
                            
                         -  작곡 박철, 노래 김무한-

        산 첩첩 내 고향 천리 언 마는
        
        자나깨나 꿈 속에도 돌아 가고파    
        
        한 송 정 가에는 외로이  뜬달
      
       경포대 앞에는 한줄기 바람
    
       갈매기는 모래톱에 헤이락 모이락
  
      고깃배들 바다위로 오고 가리니

       언제나 강릉길 다시 밟아가
      
       색동옷 입고 앉아 바느질할꼬.

오래전 부터 참 많이도 부르며 강릉길
그 신사임당을 그려보던 글 ,노래입니다

어쩌면 내 문학의 이미지를 쌓게 해준 섬진강과 더불어
내 속에서 밑거름이 되어 온 사념들입니다

강릉 갈 기회를 자칫 놓칠 적 마다
그 동해 푸른 바다, 그 한송정 달빛을 떠올리며
사친을 열창하던 일입니다

내 주변에서 누구보다 마음도 얼굴도  아름다운 여인들이
강릉골이 친정이던 이들이 많아 더욱 그 강릉은
내 가까운 마음의 친정같기도 하더니요

오늘 강릉속 한 이야기를 깊은 마음으로 읽습니다
자주 그 곳 정서들을 담아서 올려주세요 김현거사님~!!!


죽선재에서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