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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질문과답변>김수훈의 초보산행길라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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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별산행계획
2001.12.03 14:39

겨울에 하는 지리산 종주

조회 수 8375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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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박 4일 - 겨울에 하는 지리산 종주

코스 > 구례-화엄사계곡-노고단-반야봉-세석산장-천왕봉-대원사

개요 > 지리산에 약간 맛을 들인 사람이라면 앙상한 나뭇가지에 하얀 눈꽃이 피고 무릎까지 푹푹 빠지는 겨울에 하는 지리산 종주가 새로운 도전일 수 있습니다. 낮이 짧아서 3박 4일의 장기간을 필요로 하는 일정입니다.

시간계획 >
제 1 일 > 구례읍 버스터미널(05:30) → 화엄사 입구 주차장(06:00, 식당에서 아침식사하고 07:00 출발) → 화엄사(07:30) → 노고단 산장(11:30), 점심식사 후 12:30 출발 → 노고단 고개(12:45) 구경하고 13:00 출발 → 임걸령(14:10) → 노루목(14:45) → 반야봉(15:45) 잠시 머무르다 16:00 출발→ 삼도봉(16:40)  → 화개재(17:00) → 뱀사골산장(17:10)  숙박
제 2 일 > 05:30 기상, 아침식사 후 07:30 출발 → 토끼봉(08:40) → 연하천산장(10:10)→ 형제봉(11:00) → 벽소령산장(12:00) 점심식사 후 13:30 출발 → 선비샘(14:30) → 칠선봉(15:40) → 세석산장(16:45)  숙박.
제 3 일 > 일출시각이 07:30 이라고 할 때 일출보다 2시간 30분 전에 기상.
05:00 기상, 아침식사 후 06:45 출발 → 촛대봉(07:15) 일출 구경하고 08:00 출발 → 연하봉(19:10) → 장터목산장(09:40) 휴식, 점심식사 후 12:00 출발 → 제석봉(12:30) → 천왕봉(13:15), 구경 후 사진 찍고 머물다가 13:30 출발 → 중봉(14:00) → 써레봉(15:15) → 치밭목 산장(16:30)  숙박
제 4 일 > 07:00 기상, 아침식사 후, 09:00 출발 → 무재치기폭포 앞(09:30) → 새재 갈림길(10:00) → 은정바위(10:30) → 한판골 능선(11:00) → 유평리 마을(12:15, 식당에서 점심 겸 뒤풀이로 막걸리에 파전 사 먹고 14:00 출발) → 주차장(15:00)

식수 > 노고단산장, 임걸령, 뱀사골산장, 연하천산장, 벽소령산장(1백 미터쯤 아래), 선비샘, 세석산장, 장터목산장, 치밭목산장.

도전 시기 > ① 12월 16일부터 2월 14일까지(11월 15일∼12월 15일 : 가을철 산불예방 입산금지기간
2월 15일∼5월 15일 : 봄철 산불예방 입산금지기간)
② 첫날의 일정이 부담이 되면 <반야봉>을 생략하고 가는 수도 있습니다.
③ 일정을 하루 짧게 2박 3일로 하려면 장터목산장에서 바로 천왕봉을 갔다 와서 점심식사 후, 백무동(하동바위골)으로 하산하거나 천왕봉에서 법계사-중산리 방향으로 하산(로터리 산장에서 점심식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상세 일정 > - 수도권에서 출발하는 기준
서울역에서 23:20 출발(구례구역 도착 04:38. 단, 금요일과 주말에만 있음, 평일에는 없음), 또는 23:50 출발(구례구 05:01 도착)하는 밤기차를 타고 구례구역에 도착하여 역 앞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읍내 버스터미널로 갑니다.(15분 소요)

1) 05:30 발 화엄사행 버스로 화엄사 입구 주차장으로 갑니다. 주차장 인근 식당에서 아침을 사 먹고 화엄사까지 약 30분간 포장도로를 걸어가야 합니다.(역에서 택시를 타면 주차장을 지나 화엄사까지 갈 수 있음) 화엄사 문 오른쪽으로 다리를 건너 전통찻집이 있고 야외 탁자가 있으니까 여기서 도시락으로 아침식사를 해도 됩니다.(바람이 없고 춥지 않다면)  개울 옆으로 싸립문 같이 생긴 입구로 들어서면 돌을 깔아놓은 산책로가 대나무 숲 사이로 길게 이어집니다. 30분쯤 지나서 만나는 비포장 차도를 가로질러 가면 넓직한 휴식처가 나타납니다. 다시 한 시간쯤 지나면 왼쪽으로 길이 꺾어지면서 본격적인 오르막 산길이 시작됩니다. 땀 흘려가며 40, 50분쯤을 오르면 조그만 와폭(비스듬히 쏟아지는 폭포)이 나타나고 한 시간쯤을 오르면 전망 좋은 바위가 나타납니다. 땀도 말리고 뒤돌아 산 아래 전경도 살피며 숨을 고른 다음, 마지막 고비로 20분을 올려 치면 바로 성삼재에서 올라오는 포장도로와 만나게 되고 화엄사 계곡 코스가 끝나게 됩니다. 예전에는 중간에 국수등이니 집선대니 하는 지명이 이정표에 적혀 있었는데 최근에는 거리 표시만 되어 있고 이름은 모두 사라져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여기서 노고단 산장까지는 약 10여분. 점심식사를 하고 12:30에 출발하면, 다시 노고단 고개까지는 약 10분을 더 올라가야 합니다.
2) 노고단에서 발 아래 구름바다를 구경하고는 13:00쯤 출발, 임걸령(14:10)에서 식수를 가득 채우고, 노루목(14:45)에서 반야봉으로 가는 갈림길로 접어들어 10분쯤 오르막 길을 올라가면 자그마한 축대 위에 버티고 있는 큰 나무가 나타나고 갈림길의 표시가 있습니다. 이곳에다가 배낭을 벗어놓고 카메라 등 귀중품과 물통만을 들고 올라갑니다. 약 30분쯤 더 올라가 반야봉 정상(15:45)에서 산 아래를 둘러보고 지리산 주능선도 휘둘러 구경하고 다시 내려올 때는 배낭 벗어놓은 곳에서 올라왔던 길이 아니고 왼쪽으로 갈라지는 길을 택합니다. 10분 정도 내려가면 노루목에서 직진해 오는 주능선 길과 만나게 됩니다. 조금만 더 가면 봉우리라기 보다는 전망대 같은 바위덩어리인 삼도봉(16:40)이 나타나고, 여기서 노고단과 반야봉을 돌아보고, 기나긴 나무계단(550계단)을 내려오면 화개재(17:00)입니다. 왼쪽으로 울타리 사이의 나무 계단을 약 2백 미터쯤 내려가면 뱀사골산장(계속 내려가면 뱀사골계곡)이고 어두워지는 것에 대한 대비를 하고 저녁식사를 준비합니다.(첫날 구간 9시간, 17.2km)
첫날의 일정이 자신 없는 사람은 <반야봉>을 생략하고 노루목에서 그냥 직진하여 삼도봉으로 향하면 체력과 시간(약 1시간 30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3) 둘쨋날은 05:30 기상, 어둠 속에서 식사 준비를 하고 아침식사 후 커피 한 잔을 하고 날이 밝아지면(07:30) 출발합니다. (산장에서는 잠자리가 좁은 데다가 같은 방에서 일찍 출발하려고 부스럭대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공통적으로 늦게까지 잘 수가 없습니다. 전날 저녁식사를 할 때 아침식사까지 같이 준비해 놓으면 아침에 여유를 부려도 됩니다.) 나무계단을 다시 올라 화개재에서 왼쪽으로 나무숲 사이의 오르막 길로 들어섭니다. 약 4, 50분 지루한 오르막길을 올라 토끼봉(08:40)에서 지나온 노고단도 돌아보고 한숨 돌린 다음, 내리막과 오르막을 번갈아 가다가 다시 나타나는 나무계단을 내려서면 연하천 산장(10:10)에 도착하게 됩니다. 한숨 돌리고 철망 울타리 사이 숲속 길을 지나 형제봉(11:00)을 거쳐, 벽소령 산장에 도착(12:00)하여 점심식사를 하고 13:30에 출발합니다. 그 다음 한동안은 평탄하게 산책길 같은 <벽소령 작전도로>의 흔적을 따라 가며 여유를 부릴 수가 있습니다. 20분쯤 가면 넓은 공터에서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좌측으로 꺾어진 편한 길은 경남 함양군 마천면 삼정리로 내려가는 길이고 주능선은 정면으로 오솔길이 이어집니다. 구비구비 숲속 길을 걷다가 오른쪽을 보면 지나온 벽소령 산장이 앙상한 나뭇가지 사이로 그림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선비샘에 도착(14:30), 식수를 채우고 칠선봉(15:40)을 지나 세석산장(16:45)에 도착하여 숙박을 합니다. 세석산장은 옥내에 취사장이 있어서 벽소령 이후에 여유를 부리다가 17:30 정도에 도착해도 됩니다.(둘쨋날 구간 7시간 45분, 14.3km)
4) 다음날 05:00쯤 일어나서(일출시각 07:30 가정) 아침식사를 하고 06:45쯤 출발, 단조로운 오르막 길을 올라 촛대봉(07:10)에서 일출을 기다립니다. 천왕봉 정상에서 맞는 일출보다는 의미가 덜 할지 몰라도 이곳에서 천왕봉 방향으로 바라보는 일출도 새로운 느낌이 있을 것입니다. 해가 뜨고 밝아지면 붉은 아침햇살을 받고 앉아있는 세석산장의 풍광이 또한 멋진 그림으로 다가옵니다. 08:00쯤 다시 출발하여 한 시간 남짓 더 가면 전망이 확 뚫리면서 천왕봉이 한 눈에 들어오는 전망대 바위에 올라서게 됩니다. 바람 한번 쐬고 내려서서 연하봉(09:10)을 거쳐 장터목산장에 도착(09:40), 충분한 휴식과 여유로운 점심식사를 하고 12:00에 출발합니다. 고사목 지대로 유명한 제석봉을 지나고 바위굴을 철계단으로 통과하는 통천문을 지나면 천왕봉에 다다릅니다. 정상 비석에서 기념사진도 찍고 지리산의 정기를 한껏 빨아들인 후, 동쪽으로 출발(13:30), 중봉(14:00)에서 천왕봉을 배경으로 사진 한번 더 찍고 바위를 더듬고 철사다리를 오르내리면서 써레봉을 지나는데(15:15), 여기도 지명이 적힌 표지판이 없어서 그냥 짐작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암릉지대를 지나 울창한 숲길을 내려오면 지리산 산장 중에서 제일 허름한 치밭목산장에 도착합니다.(16:30, 셋째날 구간 7시간, 9.0km)
5) 다음날 07:00쯤 일어나서 아침식사를 하고 09:00에 출발, 내리막길을 급하게 내려오면 무제치기폭포 표지판(09:30)을 만나게 됩니다. 실제 폭포는 여기서 보이지 않고 등산로에서 약 1백미터를 급경사로 내려가야 있고 왕복에 20분 정도를 감안해야 하니까 체력과 시간을 생각해서 갔다 올 것인가 여부를 결정합니다.(수량은 많지 않지만 2단으로 된 제법 웅장한 모습임) 인적이 드물어 약간은 무서운 길을 좀더 가면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10:00)에서 직진하여 유평리로 방향을 잡습니다.(왼쪽으로 새재마을로 가면 버스 정류장까지 엄청나게 걸어야 함) 전망이 좋은 바위에 올라서면(10:30) 멀리 무제치기 폭포도 아스라히 보입니다. 비스듬히 오르막길을 올라 한판골 능선을 넘어서서(11:00) 조금만 가면 자그마한 계곡이 계속 오른쪽으로 따라옵니다. 산자락 밑에 있는 주막 같이 생긴 집을 지나 차도로 내려서면 오른쪽으로 유평리 마을의 식당들이 보입니다.(12:15, 왼쪽으로 올라가면 새재마을) 여기서 정류장까지는 거의 1시간 거리이기 때문에 중간에 지나가는 차를 얻어 타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정류장까지의 중간 거리에 있는 대원사는 그다지 구경거리는 없어서 불교에 특별히 관심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냥 지나치는 게 낫습니다.
(넷째날 구간 3시간 15분, 6.2km. 4일간 종주합계 27시간, 46.7km)
6) 유평리는 행정구역상으로는 경남 산청군이지만 버스는 진주로만 연결됩니다. 수도권으로 가는 사람은 진주로 가서 고속버스 편을 이용하는 것이 편하고(기차는 많지 않음) 남원, 전주 등으로 갈 사람은 진주 못 미쳐 <원지>라는 곳에서 갈아타도 됩니다.
7) 2박 3일로 일정을 잡은 경우에는 천왕봉 → 장터목산장 → 백무동으로 하산하거나 천왕봉 → 로터리산장 → 중산리로 하산하면 됩니다.

참고사항 >
1) 산장 - 각 산장은 필히 사전에 예약을 해야 하고(인터넷 예약 http://npa.or.kr/chiri/ , 또는 전화예약 뱀사골산장 063-625-8911, 세석산장 055-972-7771, 치밭목산장은 전화도 없고 예약 필요없음), 산장에서는 침구를 빌려주고(담요 1천원, 침낭 2천원) 특히 세석산장은 난방도 잘 되고 있습니다. 산장은 군대 내무반처럼 나무 침상이 2층 구조로 되어있고 개인당 주어지는 공간이 매우 좁을 뿐만 아니라 코 고는 사람에다가 새벽같이 출발 준비하는 사람들 때문에 여유롭게 자는 것은 기대하면 안됩니다. 치약을 사용해서 이 닦는 것은 허용이 되지만 세수나 설거지 할 때는 일체의 비누와 세제를 사용해서는 안됩니다.(산에서는 정화시설이 없으니까요. 남들이 안 지키더라도 나만은 철저히 지킵시다.)
2) 식사 - 지리산에 일단 들어서면 컵라면을 제외하고는 식사를 사 먹을 곳이 없고 매 끼니를 컵라면으로 때우며 갈 수는 없기 때문에 취사를 필수로 해야 합니다.  산장을 제외하고는 일체의 취사행위가 금지되어 있으므로 점심식사를 언제 어디에서 할 것인지 충분히 검토해야 합니다. 산행 속도에 차질이 생기면 중도에 점심식사를 할 장소가 마땅치 않을 수 있으므로 비상식(건빵, 비스켓, 초코파이, 육포 등등)도 한끼 정도 준비해야 합니다. 일체의 세제와 비누가 사용금지이므로 식사는 양이 약간 적다 싶게 해서 음식 찌꺼기 발생이 없도록(찌개 국물이나 누룽지까지도) 하여 설거지가 간단한 쪽으로 준비하고, 음식 재료는 미리 손질을 다 해서 가져가면 쓰레기 발생을 줄이고 시간도 절약됩니다.
3) 복장은 팔다리의 움직임에 지장이 되지 않도록 신축성이 있으며 땀을 잘 흡수, 배출하며 통기성이  있고 보온성이 있는 것으로 선택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적하는 것처럼 청바지 종류의 원단(데님, 두터운 면직)은 신축성이 없어서 팔다리를 움직이는 데 불편하고 특히 눈, 비에 젖으면 무겁고, 살에 달라붙고, 잘 마르지 않아서 아주 좋지 않습니다. 겨울용의 전문등산바지가 없다면 적당한 바지 속에 타이츠 스타일의 내복을 입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상의도 땀을 잘 흡수하는 여름용 셔츠를 내복으로 입고 그 위에 보온을 위해 봄, 가을용의 셔츠나 스웨터를 한두 겹 껴입는 것으로 하면 됩니다. 그래서 오르막을 오를 때와 내리막이나 평지일 때, 그리고 앉아서 쉴 때 등, 상황에 따라서 하나씩 더 입었다 벗었다를 반복해야 합니다. 그리고 겨울 산행 중에는 눈에 젖는다거나 하는 예상치 못한 일이 언제든지 생길 수 있으므로 여벌의 복장을 아래/위 한 벌 정도 항상 준비하고 다니다가 필요할 때에 또는 하산을 끝낸 다음에 갈아입는 예절이 필요합니다.(산행 중에 땀을 많이 흘려서 셔츠에서 냄새가 나면 하산하여 귀가하는 차중에서 주위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치게 되므로)
양말은 이중으로(속에 보통 양말을 신고 위에 두터운 양말) 신고 갈아 신을 여벌의 양말을 최대한 준비합니다. 방풍용 파카와 모자, 스카프도 있어야 합니다. 운동화를 신고도 물론 산행을 할 수는 있지만 발에 물집이 생기거나 까지거나 신발이 찢어지는 등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등산화는 필수입니다. 가능하면 몇 번 신어 본 것으로 신고 가야 합니다..
4) 필수장비 - 아이젠과 스패츠, 배낭(40리터 이상), 가스 버너(2∼3인당 1개), 가스(3인×2끼니 당 1개), 코펠, 물병(PET 음료수병), 지도, 헤드랜턴(또는 후랫쉬, 예비전지 포함), 칼, 우비, 수저, 칫솔과 치약, 수건.
5) 있으면 좋은 장비 - 버너 바람막이, 자바라 물통, 침낭, 매트리스, 바람 베개, 등산용 지팡이, 썬글라스, 볼펜, 쌍안경, 카메라, 나침반, 등산용 컵, 무릎보호대, 아스피린, 소화제, 일회용 반창고, 맨소래덤 로션.
6) 식사 준비 - 밥과 국은 <햇반>과 각종 <즉석국>이 조금 비싸긴 해도 시간이 빠르고 태우거나 설익는 걱정이 없고 누룽지도 안 생겨서 매우 편합니다. <즉석 카레>등 레토르트 식품이나, 양념참치, 스팸등의 통조림, 젓갈, 장아찌등도 반찬으로 애용됩니다. 김치도 여러 가지 크기로 된 포장김치가 판매되는데 가격은 좀 비싸도 흘러내릴 염려가 없어서 편합니다. 양을 조금 적다 싶게 조리하여 남기는 음식이 절대 없도록(특히 국물류) 하여 자연보호 활동에 동참해야 하겠습니다. 인원이 많을 수록 남는 음식이 많아집니다. 설거지는 휴지를 더운 물에 적셔 닦아낸 다음 물로 헹구고 휴지는 쓰레기로 가져 갑니다. 저녁을 먹고 난 뒤에 다음날의 아침식사를 미리 준비해 두면 아침 출발 준비가 훨씬 여유롭습니다.
7) 기타 - 물통은 1리터 또는 1.5리터짜리 음료수 페트병 1∼2개가 좋고, 배낭 무게에 여유가 있으면 자바라 물통을 가져가면 좋습니다.(샘터가 먼 산장도 있음) 뱀사골산장과 치밭목산장은 별도의 취사장이 없기 때문에 산장 앞의 공터에서 취사와 식사를 해야 하고, 세석산장은 취사장 건물이 따로 있어서 비바람을 피할 수 있고 조명도 있지만 사람이 붐비는 것은 각오해야 합니다. 만일을 위해 우비와 전등(예비 배터리 포함)은 필수품이고, 물파스나 맨소래덤로션 같은 것을 가져가서 밤에 어깨, 무릎, 종아리 등에 바르고 자면 다음날 피로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예상 경비 > - 서울 출발, 유평리 하산 기준
서울-구례구역 기차(무궁화) 17,800.   구례구역-구례읍 버스  700.   구례읍-화엄사 버스 700.   화엄사입구에서 아침식사 5,000.  지리산 입장료 3,000.   산장이용료  11,000(3,000+5,000+3,000). 담요 6,000(1천원×2장×3일,  침낭있으면 공제)   유평리에서 점심식사 5,000    유평리-진주 버스 3,200.  
진주 시내 택시 2,000.  진주-서울 고속버스(우등) 19,700. (이상 합계 74,100)

교통편 >
1) 서울역 출발/구례구 도착 무궁화 열차 : 22:50/04:05, 23:20/04:38, 23:50/05:01
2) 구례구역 -구례읍 버스터미널 : 기차 도착 시간에 맞춰서 시내버스가 수시로 있음(15분 정도 소요)
3) 구례읍 - 화엄사 버스 : 05:30부터 수시,(성수기에는 시도 때도 없이 있음)
4) 유평리 - 진주 버스 : 12:20, 13:15, 13:50, 14:25, 15:15, 16:05, 16:55, 17:55, 18:40, 19:15(막차) 1시간 30분 소요. 시외버스터미널에서 고속버스터미널까지 택시로 약 15분 소요.
5) 진주-서울 고속버스 : 약30분 간격으로 있고(막차 20:30, 심야는 24:00) 4시간 걸립니다


더 궁금한 점이 있으면 물어보세요.
-김수훈- 전화) 02-3468-9691
  • ?
    솔메거사 2001.12.07 17:05
    기본센스만 갖추면 눈을 감고도 루트와 착안사항이 떠오를 정도의 안내말씀 !! 정말 대-단하십니다..^^
  • ?
    이효수 2013.02.20 10:59
    진정, 알찬정보 감사히 잘 봤습니다. 저는 아무리 해도 도저히 어려워 선생님께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온 가족이 (성인)처음으로 하동악양면에 휴가차 며칠 머무르면서 지리산1박2일천왕봉을 가고자 합니다. 가족이 함께 잘 수있는 대피소와 악양에서 떠나는 일정을 가르켜 주시면 처음 가족여행에 ...많이 도움 주십시요, 날짜는3/27.28 일 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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