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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질문과답변>김수훈의 초보산행길라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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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별산행계획
2001.11.09 13:03

중산리-1

조회 수 1048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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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박 2일 - 천왕봉을 단숨에 올라가는 코스

코스 > 중산리-법계사-천왕봉-세석산장(1박)-한신골-백무동

개요 > 등산 초반부에서 힘은 들지만 가장 빠른 시간(약 4시간)에 천왕봉을 오른 다음부터 비교적 여유를 부리며 능선과 세석고원, 그리고 계곡을 끼고 아기자기한 한신계곡을 연결한 코스

시간계획 >
제1일 : 서울역(22:00) → 진주역(04:48) → 진주 버스터미널에서 중산리행 버스 출발(06:50) → 중산리 도착(08:05) → 매표소(08:50) → 칼바위(09:30) → 망바위(10:30) → 로터리산장(11:20, 점심식사 후 12:30 출발) → 개선문(13:30) → 천왕샘(14:00) → 천왕봉(14:20, 구경하다가 14:40 출발) → 장터목산장(15:40) → 연하봉(16:00) → 촛대봉(17:10) → 세석산장(17:30) 숙박.
제2일 : 05시 기상, 07:00 출발 → 한신폭포(08:40) → 오련폭포(09:10) → 가내소폭포(09:20) → 첫나들이 폭포(09:40) → 백무동 매표소(10:10) → 정류장(10:20)  

식수 > 로터리산장, 천왕샘(가뭄과 한겨울에는 없음), 장터목산장, 세석산장.

도전 시기 > ① 폭우가 쏟아질 때를 제외하고는 항시 가능합니다.
② 여기에 표시된 시각은 여름철 기준이므로 여름이 아닌 경우, 일출시각이 늦어지면 둘쨋날의 기상 시각이 늦어지기 때문에 최종 하산 시각도 그만큼 늦어지는 걸로 생각하면 됩니다.

상세설명 >
  1) 서울역에서 23:50에 출발하는 기차를 타면 진주역에 06:53에 도착해서 06:50에 떠나는 첫 버스를 탈 수 없고 07:50 차를 타야 하므로 첫날 일정이 모두 1시간씩 늦춰지게 됩니다.
  2) 아침식사는 도시락을 준비하거나 진주시외터미널에서 나와 좌전방 대각선 방향으로 해장국을 하는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3) 중산리 종점에서 매표소까지는 아스팔트 오르막길로 약 30분을 힘들게 올라가야 하므로 지나가는 차가 있으면 체면불구하고 얻어타는 게 유리합니다.
  4) 매표소를 지나 돌다리를 지나서 직진으로 뻗어있는 차도는 <청소년수련원>을 거쳐 가는 순두류 코스이고(구비구비 돌아서 로터리산장에서 만나게 되는 길인데 올라가는 코스로는 적당하지 않음) 왼쪽의 건물 옆으로 난 칼바위쪽 길을 택해서 올라가면, 칼바위까지는 비교적 수월하나 칼바위를 지나서 왼쪽으로 유암폭포를 지나 장터목산장으로 이르는 길이 갈라지는 삼거리에 이르고, 법계사 방향으로 직진하면 경사가 점차 급해지면서 돌이나 나무로 막은 계단 길이 많이 나타납니다. 한 시간쯤 더 가면 커다란 바위(망바위)가 나타나고 길은 계속 비슷한 상태를 유지합니다.
  5) 법계사(그다지 관심을 끌 사항이 없음) 바로 밑의 로터리산장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12:30에는 다시 출발합니다. 한 시간을 더 가면 기둥같이 서 있는 큰 바위, 개선문이 나타나는데 장터목 쪽에서 올라올 때 만나게 되는 <통천문>과 함께 천왕봉을 지키는 수문장의 상징으로 여겨집니다. 다시 30분 정도를 가면 절벽 틈에서 흘러내리는 석간수(石間水) <천왕샘>이 신비스러움을 자아내는데 한겨울에는 얼어붙고 가뭄이 심할 때에는 물줄기가 마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약수로 목을 한 번 축이고 나서 급경사 돌계단 길을 마지막 힘을 내어 올려치면 갑자기 눈앞에 하늘이 열리면서 천왕봉 바로 밑 안부로 올라서게 됩니다.(14:20) 안부에서 오른쪽으로 갈라지는 길은 중봉-써레봉-치밭목산장으로 해서 대원사 방향으로 가는 길입니다.
  6)  왼쪽의 천왕봉에 올라 비석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산 아래 흘러가는 구름도 바라보다가 발길을 서쪽으로 돌려 장터목산장으로 내려갑니다.(14:40) 통천문의 바위 통로를 지나고 제석봉의 앙상한 고사목 가지들을 감상하며 완만한 경사를 내려오면 장터목산장에 도착합니다. 이 산장은 정상에서 가장 가까이 있어서 일출을 구경하려는 사람들이 항시 붐비고 특히 주말에는 거의 만원이 되기 때문에 꼭 예약을 해야만 하는 산장입니다.  
  7) 연하봉을 지나 촛대봉에서 바라보는 세석고원의 풍경은 일품입니다. 사정이 허락된다면 이곳에서 해넘어가는 모습을 구경하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세석산장은 별도 건물로 된 취사장에 전등도 있으니까 조금 늦게 도착한다고 해도 크게 문제될 건 없으니까요.(단, 예약이 되어 있을 때) - 첫날 구간 7시간 30분, 10.8km
  8) 다음날, 체력이 허락하고 욕심이 있다면 해뜨기 1시간쯤 전에 다시 촛대봉으로 출발해서(짐은 그냥 두고) 촛대봉에서 일출을 보고 내려와도 됩니다.
  9) 산장에서 능선으로 올라 북쪽으로 뚫린 길을 따라 내려가면 <한신계곡>입니다. 약 30분을 내려오면 작은 무명폭포가 나타나고 다시 30여분, 철사다리를 지나 40여분 더 내려오면 <한신폭포>라는 표지판을 만나는데 실제 폭포는 길에서 한참 밑에 있어서 보이지 않습니다. 여기까지는 경사도 제법 있고, 크고 작은 돌들을 밟고 지나가야 하기 때문에 비가 오는 날에는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한신폭포를 지나면서부터는 경사가 눈에 띄게 약해지고 길의 상태도 순해집니다. 계곡을 다 빠져나오면 하동바위골에서 내려오는 길이 오른쪽에서 합해지면서 매표소에 닿게 됩니다. 버스 정류장은 약 2백 미터쯤 더 가야 합니다. - 둘쨋날 구간 3시간 20분, 6.5km  전체구간 10시간 50분, 17.3km
  10) 백무동에서는 동서울터미널로 가는 직행버스를 타거나, 인월-남원 또는 인월-남원--전주로 가서 고속버스를 타는 방법이 있는데 전주로 가서 그 자리(고속 터미널이 아니고 시외터미널)에서 한진고속버스를 타는 것이 좀더 싸게 먹힙니다.

참고사항 >                                      
1) 산장 - 각 산장은 필히 사전에 예약을 해야 하고(인터넷 예약 http://npa.or.kr/chiri/ , 또는 전화예약 세석산장 055-972-7771), 산장에서는 침구를 빌려주고(담요 1천원, 침낭 2천원) 특히 세석산장은 겨울에 난방도 하고 있습니다. 산장은 군대 내무반처럼 나무 침상이 2층 구조로 되어있고 개인당 주어지는 공간이 매우 좁을 뿐만 아니라 코 고는 사람에다가 새벽같이 출발 준비하는 사람들 때문에 여유롭게 자는 것은 기대하면 안됩니다. 치약을 사용해서 이 닦는 것은 허용이 되지만 세수나 설거지 할 때는 일체의 비누와 세제를 사용해서는 안됩니다.(산에서는 정화시설이 없으니까요. 남들이 안 지키더라도 나만은 철저히 지킵시다.)
2) 식사 - 지리산에 일단 들어서면 컵라면을 제외하고는 식사를 사 먹을 곳이 없고 매 끼니를 컵라면으로 때우며 갈 수는 없기 때문에 취사를 필수로 해야 합니다.  산장을 제외하고는 일체의 취사행위가 금지되어 있으므로 점심식사를 언제 어디에서 할 것인지 충분히 검토해야 합니다. 산행 속도에 차질이 생기면 중도에 점심식사를 할 장소가 마땅치 않을 수 있으므로 비상식(건빵, 비스켓, 초코파이, 육포 등등)도 한끼 정도 준비해야 합니다. 일체의 세제와 비누가 사용금지이므로 식사는 양이 약간 적다 싶게 해서 음식 찌꺼기 발생이 없도록(찌개 국물이나 누룽지까지도) 하여 설거지가 간단한 쪽으로 준비하고, 음식 재료는 미리 손질을 다 해서 가져가면 쓰레기 발생을 줄이고 시간도 절약됩니다.
3) 복장은 계절에 따른 바지와 셔츠를 입고, 양말은 이중으로(속에 보통 양말을 신고 위에 두터운 양말) 신고 여벌로 긴바지와 긴소매 셔츠를 각 1벌씩 준비합니다. 방풍용 파카와 갈아 신을 양말, 모자, 스카프도 있어야 합니다. 운동화를 신고도 물론 산행을 할 수는 있지만 발에 물집이 생기거나 까지거나 신발이 찢어지는 등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등산화는 필수입니다. 가능하면 몇 번 신어 본 것으로 신고 가야 합니다..
4) 필수장비 - 배낭(40리터 이상), 가스 버너(2∼3인당 1개), 가스(3인×2끼니 당 1개), 코펠, 물병(PET 음료수병), 지도, 헤드랜턴(또는 후랫쉬, 예비전지 포함), 칼, 우비, 수저, 칫솔과 치약, 수건.
5) 있으면 좋은 장비 - 버너 바람막이, 자바라 물통, 침낭, 매트리스, 바람 베개, 등산용 지팡이, 썬글라스, 볼펜, 쌍안경, 카메라, 나침반, 등산용 컵, 무릎보호대, 아스피린, 소화제, 일회용 반창고, 맨소래덤 로션.
6) 식사 준비 - 밥과 국은 <햇반>과 각종 <즉석국>이 조금 비싸긴 해도 시간이 빠르고 태우거나 설익는 걱정이 없고 누룽지도 안 생겨서 매우 편합니다. <즉석 카레>등 레토르트 식품이나, 양념참치, 스팸등의 통조림, 젓갈, 장아찌등도 반찬으로 애용됩니다. 김치도 여러 가지 크기로 된 포장김치가 판매되는데 가격은 좀 비싸도 흘러내릴 염려가 없어서 편합니다. 양을 조금 적다 싶게 조리하여 남기는 음식이 절대 없도록(특히 국물류) 하여 자연보호 활동에 동참해야 하겠습니다. 인원이 많을 수록 남는 음식이 많아집니다. 설거지는 휴지를 더운 물에 적셔 닦아낸 다음 물로 헹구고 휴지는 쓰레기로 가져 갑니다. 저녁을 먹고 난 뒤에 다음날의 아침식사를 미리 준비해 두면 아침 출발 준비가 훨씬 여유롭습니다.
7) 기타 - 물통은 1리터 또는 1.5리터짜리 음료수 페트병 1∼2개가 좋고(미리 약 1주일 정도 얼렸다가 수건으로 싸서 가져가면 잘 녹지 않습니다), 배낭 무게에 여유가 있으면 자바라 물통을 가져가면 좋습니다.(세석산장의 샘터는 취사장에서 약 80미터 떨어졌음) 세석산장은 건물 내에 취사장이 있어서 비바람을 피할 수 있고 조명도 있지만 사람이 붐비는 것은 각오해야 합니다. 만일을 위해 우비와 전등(예비 배터리 포함)은 필수품이고, 긴소매 상의와 방풍의도 필히 있어야 합니다. 물파스나 맨소래덤로션 같은 것을 가져가서 밤에 어깨, 무릎, 종아리 등에 바르고 자면 다음날 피로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예상 경비 > - 서울 출발 기준
서울-진주역 기차(무궁화) 22,400.   진주역-진주시외터미널 시내 택시 2,000.   진주에서 아침식사 4,000.
진주-중산리 버스 3,500.     지리산 입장료 1,300.   산장이용료  5,000.  담요 2,000(1천원×2장, 침낭있으면 공제)  점심식사  4,000.       백무동-동서울 직행버스 22,000 (이상 합계 66,200)
백무동-전주 버스 7,400.  전주-반포 고속버스(한진고속, 우등) 10,000. (이상 합계 61,600)

교통편 >
1) 서울역 출발/진주역 도착 무궁화 열차 : 22:00/04:49, 23:50/06:53
2) 진주역 - 진주 시외 버스터미널 : 걸어가면 약 30분, 시내버스는 정류장이 멀고 새벽에는 없음. 택시를 타는 게 편리
3) 진주 - 중산리 버스 : 06:50, 07:50, 08:45, 10:00, ∼ 막차 21:10
4) 백무동 - 동서울 직행버스 : 07:20, 08:40, 13:20, 18:00. (4시간 30분 소요)
5) 인월(함양 행) 버스 : 11:35, 12:30, 13:20, 14:30, 15:30, 16:30, 17:30, 18:00, 18:30, 19:40(막차) 백무동에서 남원으로 직접 가는 버스도 있으나 변동이 심해서 제외했음.
5) 인월 - 남원 또는 전주 버스 : 약 30분 간격으로 수시.
6) 남원 - 서울(반포) 고속버스 : 약 50분 간격으로 4시간 10분 소요,  19:20 막차(심야는 23:00)
7) 전주 - 서울(반포) 한진고속 : 30분 간격, 3시간 소요.

더 궁금한 점이 있으면 물어보세요.
-김수훈- 전화) 02-3468-9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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