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의 통상적인 종주->따라하기

by 송학 posted May 2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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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들 하세요?
40대 중반에 처음으로 지리산종주(성삼재->대원사)를 다녀왔습니다. 3일전부터 배낭을 꾸리기 시작하여 3번만에 15kg으로 마추어월17일 밤 9시 18분에 진주에서 남원을 거쳐  서울로 가는 무궁화열차를 탔습니다. 구례구역에 23시 10분경 도착하여 역 대합실
(만남의 장소)에서 비박을 하고 다음날 첫버스를 타고 구례읍으로 가서 택시합승으로 성삼재까지 이동하여, 06시 05분부터등산을 시작을 했습니다. 혼자 갔지만 합승인연을 소중히 하는 산사나이들 덕분에 내내 즐거운 산행을 했습니다. 당초 일정은 2박 3일로 벽소령과 장터목에서 묵기로 예약했으나  첫날 벽소령을 일찍 도착한 관계로 세석산장으로 가서 묵고 힘들었지만 1박2일로 대원사를 거쳐 오후4시35분발 진주행버스에 올랐습니다. 첫날 물안개와 가량비로 시야는 좁았지만 거금(저의 기준)을 투자하여 구입한 등산화 덕분에 뽀송뽀송한 발걸음을 재촉할 수 있었고, 스틱효과도 대단했습니다. 둘째날 새벽부터 장터목으로 출발하였습니다. 날씨는 개이고 간간이 푸르고 푸른 산자락이 보이기시작했습니다. 모두들 흥분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사진 좀 찍고 천왕봉에 올라 지리산정기를 흠뻑 마시고 치밭목산장을 거쳐 유평마을에 안착하더이다. 지리산신령님의 보살핌 덕분으로 잘 다녀왔습니다.